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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에 신속한 수출 심사 요청...요소 1만8000t 수입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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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11-08 17:41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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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외교부는 8일 요소수 수급 불안정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 당국과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수출 심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요소수 수급 문제와 관련 “고위급 채널을 최대한 동원해서 중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이미 계약된 물량부터 신속하게 수출통관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일부 물량에 대해선 중국내 통관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반입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언제 한국에 올 수 있을지는 확답하기 어렵다”며 “이미 계약한 업체들이 중국 측 규정에 맞춰 수출 검사를 신청했는데 가능한 한 이 심사 절차가 빨리 이뤄지도록 중국 해관총서, 상무부 등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중국 측과 요소 1만8000t을 수입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 이는 국내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을 기준으로 약 3개월치 분량의 차량용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과 우리 측 우려 사항이나 구체적인 필요 물량에 대해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도 (한국측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5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요소 등 비료 품목 수출 검역 관리방식 강화 조치는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특히 요소수 원료 수입량의 98% 가까이를 중국에 의존해오던 한국은 직격탄을 맞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도는 비료용 요소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며 “우리처럼 차량 요소수 수출통제로 곤란을 겪는 나라는 파악한 바 없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이번주 중 호주로부터 수입하기로 한 요소수 2만7000ℓ의 신속한 수송을 위해 투입하기로 한 군 수송기의 영공 통과 문제를 놓고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군 수송기를 활용하려면 호주 정부뿐 아니라 영공 통과가 필요한 일부 나라들과도 협의해야 해서 긴급히 협의를 요청했고, 공관에서도 고위급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정부는 호주로부터의 요소수 2만7000ℓ, 베트남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200t을 들여오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호주, 베트남 외의 여타 국가들과도 요소 및 요소수 수입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지 않은 채 “아직까지는 초기 협의 단계”라며 “요소 수출 가능 여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스펙에 맞는지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8일 서울 양천구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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