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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발언' 유감 표명했지만…'여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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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10-21 14:07 조회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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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없이 '全 권한위임' 거듭 강조…"캠프 난맥상" 지적도(서울=연합뉴스) 한지훈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일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당 안팎의 여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여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사과 요구를 받은 윤 전 총장이 '유감 표명'에 그친 데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한 위임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다. 머리 넘기는 윤석열(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1.10.19 image@yna.co.kr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틀 만에 유감 표명이라도 한 것은 다행이지만, 성난 호남 민심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유감 표명은 당 지도부의 우려 섞인 시선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부터 서진(西進) 정책을 이어오면서 호남 민심을 다독여왔던 당 지도부 내에서는 대선정국의 호남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때마침 이날 호남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취재진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은 통치했을 뿐 정치를 한 적이 없다"며 논란이 된 윤 전 총장 발언을 반박했다.김기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은 본인의 내심의 의도와 달리 국민이 어떻게 인식할지 헤아려 진중하게 발언하는 것이 좋다"고 우회 비판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부동산, 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두둔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불러왔다는 평가다.경쟁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역사 의식'을 물고 늘어졌다.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히틀러 시대 독일도 대단한 경제 발전이 있었던 때"라며 "그러면 윤 후보는 히틀러 시대도 찬양하나"라고 꼬집었다.유승민 전 의원 캠프는 논평에서 "검사 외길 후보의 특징인 건지, 무지해서 용감한 건지, 사과 없이 국민과 기 싸움을 하는 후보와 참모들 모습이 처참하다"고 직격했다.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라디오에서 "정말 통탄하고 백배사죄의 자세로 참회를 하고 반성을 해야 한다"며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당내 일각에서는 본경선 무대에서 지역 확장성을 보여야 하는 윤 전 총장으로선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호남 기반의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윤 전 총장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번 발언을 계기로 물 건너간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사태 수습 과정에서 캠프 내 난맥상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윤 전 총장의 유감 표명 직전까지 핵심 참모 사이에선 "사과하면 밀린다"는 의견과 "늦었더라도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장을 수행하는 참모가 발언이 있었던 그 자리에서 해명하고 수습했어야 한다"며 "참모들이 뒤늦게 방송에 출연해 자기 장사하다가 일이 더 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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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조사…경기·인천 상승폭 줄고 서울은 제자리(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금주에도 이어졌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 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를 기록해 지난주 0.32%에 이어 2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의 아파트값은 0.17%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0.35%, 0.40%로 지난주(0.39%, 0.42%)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서울의 경우 올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목동·여의도·성수동의 거래가 침체가 지속되면서 이들 지역이 속한 구의 오름폭이 한풀 꺾였다.양천구는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4%로 상승폭이 줄었고 영등포구는 0.14%에서 0.11%로, 성동구는 0.08%에서 0.07%로 각각 둔화됐다.이에 비해 강남(0.25%)·서초(0.23%)·송파(0.25%) 등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경기도는 광역급행철도(G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오산(0.69%)과 안양(0.47%), 안산(0.42%), 시흥(0.45%) 등지의 강세가 계속됐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다소 작아졌다.지방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22%에서 금주 0.20%로 줄어든 가운데 세종시는 0.02%로 떨어지며 7월 말 하락 전환 이후 12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데다 앞서 국회분원 설치 이슈 등으로 집값이 단기 급등한 후유증으로 최근 들어 조정기를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세시장도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상승세는 주춤한 분위기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폭은 0.13%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경기(0.25%)와 인천(0.3%)은 상승폭이 둔화했다.강북구는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10%로, 광진구는 0.13%에서 0.11%로, 동대문구는 0.12%에서 0.10%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0%)의 전셋값 상승폭이 지난주(0.12%)보다 작아졌다.이에 비해 양천구는 0.10%에서 0.12%로, 중구는 0.18%에서 0.20%로, 종로구는 0.17%에서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경기도에서는 양주(0.65%)·시흥(0.58%)·안성시(0.50%)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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