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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장모 대응 문건'‥영장엔 "상급자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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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1-11-12 19:58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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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지난해 대검찰청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장모 사건에 대응하려 만들었다는 문건.공수처는 이 문건 역시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부하들을 시켜 작성한 걸로 파악했습니다.양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는 지난달 25일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영장에는 '지난해 3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이, 윤석열 전 총장 장모 관련 3쪽짜리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손 검사에게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문건을 만들라고 지시한 건, '성명불상의 상급 검찰 간부들'이라고 적혔습니다.대검 직제상 손 검사의 당시 상급자는 윤 전 총장과 대검 차장 뿐입니다. 영장에 따르면,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은 이 문건을 기자들에게 보내주고, 장모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권 전 대변인은 '장모 사건 수사 대응이 아닌, 정상적인 업무였다'며 반박했습니다."관련 검찰 수사와 판결 경과, 사건 관계자의 주장 등을 설명한 것"이라며 "최소한의 오보 대응 조치였다"는 겁니다.하지만 장모와 법적 다툼을 벌이던 안모 씨를 '전문 사기범'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내용 대부분이 장모 측 변호인의 주장 위주로 작성돼, 문건 성격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공수처는 '장모 대응 문건' 관련 고발장을 지난 9월 접수했지만, 수사 개시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다만 윤 전 총장의 징계 사유로 인정된 '판사 사찰 문건'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윤 전 총장에 이어 문건 작성을 지휘한 손준성 검사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공수처는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등 두 의혹 사건의 관련 혐의를 종합해,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MBC뉴스 양소연입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mbc.co.kr▷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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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거래 모니터링' 통해 매매내역 확인중미공개정보이용·시세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사항 여부 들여다봐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한국거래소가 전날(11일) 장중 엔씨소프트 주식을 5000억원 규모로 거래한 '단일계좌'에 대해 거래내역 확인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슈퍼개미'로 불리는 이 단일계좌 거래내역에서 시세조종이나 미공개정보이용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요소가 있는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엔씨소프트의 단일계좌 대규모 거래에 대해 확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게임 및 가상현실 분야의 '대세'로 꼽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내년 중 진출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56%)난 963억원에 그쳐 부진했다. 신작 리니지W가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는 했지만 주가 영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NFT 사업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상한가(+29.92%)에 올라 78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4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엔씨소프트가 상장한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그런데 이날 단일계좌에서 70만3325주를 매수하고, 21만933주를 매도한 '슈퍼개미'가 장 마감 이후 확인됐다. 이 계좌로 5000억원 이상 매수하고 1500억원 가량을 매도하면서 순매수액만 3500억~4000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공시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한국거래소는 엔씨소프트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거래소 시감위는 해당 계좌 거래인이 엔씨소프트의 NFT 사업진출 등 미공개정보를 미리 알았는지, 시세조종을 통해 시세차익을 챙기려 했는지, 콜옵션 등 옵션만기일을 이용한 부당이익 편취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거래소 시감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단일계좌 거래는 증시 전체로 봐도 상당히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불법이나 불공정 이전에 '이상거래'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재 매매내역 및 거래 정황에 대한 다각도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별다른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조사는 짧으면 수일내 마감될 수도 있지만 이상거래에서 불법 및 불공정 거래 사항이 확인되면 2주~1개월까지 조사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불법 사항이 확인되면 거래소는 이를 금융당국에 이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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