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출자 난항… 보금자리론 축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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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1-11-11 04:54 조회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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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준우(맨 오른쪽)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연합뉴스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디딤돌 대출·적격대출 등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에 대한 출자안이 차질을 빚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적정지급보증배수를 충족하기 위해 600억원의 출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국회에서는 정책모기지 공급 달성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만약 적정지급보증배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금자리론 공급이 줄어들 수도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과 다음날에 걸쳐 예산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금융위의 예산을 결정한다. 금융위와 주금공은 안정적인 정책금융상품 공급을 위해 원안 통과를 요청하고 있지만 정무위 검토보고서에서 부정적 의견이 표출되면서 소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위는 전년대비 100억원(20%) 증가한 600억원을 주금공에 출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내년도 지급보증배수를 41.3배로 전망하고 있어 이를 적정지급보증배수인 40.7배로 낮추기 위해 위와 같은 출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택금융공사법상 주금공은 자기자본의 50배 이내로 지급보증을 할 수 있지만 내부 자체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39.4~40.7배를 적정보증배수로 정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융위는 최근 4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 출시와 보금자리론 1인당 한도 상향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고, 보금자리론 서민우대 프로그램과 금리인상에 따른 주금공의 자본금 손실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위는 2019년 900억원, 2021년 500억원 예산을 편성해왔다.이에 대해 정무위 검토보고서는 주금공의 정책모기지 공급실적 저조를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이용준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내년도 정책모기지 공급 목표를 37조원으로 하고 있으나, 이는 주택시장의 변화, 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규제 등의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내년도 공급 목표의 달성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보금자리론 등의 금리도 인상돼 정책모기지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최근 보금자리론 금리는 올해 2월 2.55%에서 10월 3.25까지 증가했다.하지만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관리제 영향으로 은행들이 정책금융상품 판매를 주저하면서 자연스레 공급량이 줄어든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판단이란 지적이 나온다. 최근 시중은행은 가계대출증가율 억제를 위해 일반 대출은 물론 정책금융상품 취급도 중단한 상태다. 금리인상기에 정책금융상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정치권 관계자는 "일부는 예산이 원안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증액돼야 한다는 서면질의를 보낸 의원도 있다"면서 "야당의 삭감 의견도 있고, 정무위 의견도 있어 협의 하에 소위가 진행 중이다. 11일 오전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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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한때 1천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회복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CEO)[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테슬라 지분 처분 여부를 묻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설문 여파로 테슬라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한때 1조 달러를 하회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 초반 3.5% 하락하며 1천 달러 아래인 987.31달러를 기록했고 시총도 잠시 1조 달러 밑으로 내려왔다.앞서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의사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날렸다.그는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보유 재산이 주식뿐이라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24시간 진행된 설문에는 총 351만9천252명이 참여했고 57.9%가 찬성,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머스크 트윗 이후 8일부터 테슬라 주식 매도가 이어졌고 지난주 '천이백슬라'를 돌파했던 테슬라 주가는 '천슬라'로 내려왔다.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시가총액은 8일부터 이틀 동안 거의 2천억 달러 증발했고 이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다만, 테슬라는 이날 1조 달러를 잠시 하회한 뒤 매수 주문이 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46분 현재 테슬라는 2.92% 오른 1천52.93달러에 거래됐다.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테슬라 매도는 머스크 트윗에 대한 "과잉 반응"이라며 "테슬라는 근본적으로 미국과 전 세계의 전기차 채택 흐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위치의 회사"라고 말했다.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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