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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북한에 AZ백신 473만회분 추가 배분…실제 공급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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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1-11-30 14:51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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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의 어머니날인 지난 16일 북한 주민들이 여러가지 색상의 마스크를 쓴 채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73만4000회분을 추가 배정했다.코백스는 지난 22일 12차 백신 배분 결정을 통해 AZ와 모더나 등 백신 총 4315만회분을 19개 국가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에는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에서 생산한 AZ 백신 473만4000회분이 배정됐다. 앞서 배정된 AZ 백신 209만회분을 포함하면 총 682만여 회분이 배분됐으며, 이는 북한 전체 인구의 13%를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실제 공급이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AZ 백신 199만2000회분을 배정했지만, 준비 절차 등의 미비로 아직 공급되지 않고 있다. 코백스는 이후 10만회분을 추가 배정했다. 코백스로부터 백신 지원을 희망하는 국가는 접종계획을 비롯해 여러 협의가 진행돼야 하고 관련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앞서 북한은 코백스에서 배정받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여회분에 대해선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밝히며 공급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이 백신의 수량이나 종류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미국산 백신인 화이자·모더나를 선호하고 있으며, 북한 인구의 80% 이상인 2000만 회분 제공을 희망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향후 국경 개방 등 외부와의 교류 재개를 염두에 둔다면 백신의 수량에 대해 북한이 원하는 수준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코백스 결정문에 따르면 해당 백신을 원하지 않거나 과거 배분 물량을 거부한 국가는 12차 배분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4분기 내 백신을 사용할 준비가 안 된 국가도 제외했다고 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코백스에 백신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코백스와 북한이 백신 배분과 관련한 협의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백스와 북한 간 협의 동향이나 배분 계획은 코백스가 공개해야 할 사안으로 (통일부가) 다른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백신 배분에 필요한 협의는 지속되고 있고 아직 구체적인 배분 일정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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