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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막…'서울 이니셔티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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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비여준 작성일21-12-08 05:11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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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7일 오후 시작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이 끝난 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유엔평화유지(PKO) 장관회의가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제로 7일 시작됐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8일까지 회상회의 형식으로 이어지는 이번 회의는 유엔의 평화 안보 분야 최대 회의 중 하나로 꼽히는 행사다. 아시아 국가가 주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2021 서울 PKO 장관회의’는 이날 오후 7시30분 개회식에 이어 1·2세션 회의를 화상 방식으로 진행했다. PKO 장관회의는 세계 각국이 평화유지활동의 현안을 논의하고 각국의 기여를 약속하는 이 분야의 최고위급 협의체다. 유엔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C-34) 회원국인 155개국 외교·국방부 장관이 초청 대상이다. 전날 정오까지 76개국 장·차관급 인사가 화상 연설 등록을 했다. 기술 및 의료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PKO 활동에 대한 지지를 모으고 PKO 강화에 기여할 각자의 공약을 밝힌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현재 1945년 이래 가장 많은 곳에서 무력 분쟁이 진행 중”이라며 “평화유지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의 평화유지 노력을 소개하면서 회원국들에게 항공자산 기여·파트너십 구축·책임성 강화·여성 참여 확대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평화는 노력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평화를 위해서는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며, 기꺼이 행동으로 옮길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이러한 점은 한반도에서도 유효하다”며 “정전협정은 전투를 중단할 수 있지만, 전쟁을 종식시키거나 평화를 정착시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이 바로 우리 정부가 한반도에서 68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자연스러운 정전상태를 종식하고, 보다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대체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아프리카 소재 유엔 임무단에 정찰 헬기 공여를 약속하고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임무단에 적용하는 ‘스마트 캠프’ 모델을 제시하는 등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발표할 기여 공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기술과 의료역량 구축을 돕기 위한 ‘서울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서울 이니셔티브는 ▲스마트캠프 구축 및 시범사업 ▲기술 활용을 위한 훈련 ▲전문가 인력 제공 재정-병력기여국 간 파트너십 ▲임무단 의무지원계획 수립 ▲평화유지요원 의료역량 강화 ▲부상자 의무후송 ▲정신건강 전략 마련 ▲원격의료 등 기술 확대 등 9개 항목을 회원국의 동참과 지원이 필요한 우선 사항으로 제시했다. 1991년 9월 유엔에 가입한 한국은 이후 1993년 소말리아 건설공병대대(상록수부대) 파견을 시작으로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현재는 10위 재정공여국, 37위 병력공여국(올해 8월 기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PKO 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평화유지활동의 개선을 위한 정치적 지지를 결집하는 동시에, 국제 평화 및 안보 분야에서의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당초 100여개국 대표단이 직접 방한하는 대면 회의로 기획돼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장관급 국제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전면 화상회의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 아툴 카레 유엔 운영지원국(DOS) 사무차장, 캐서린 폴라드 유엔 운영전략정책감사국(DMSPC) 사무차장 등 몇몇 인사만 방한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유엔사무국 사무차장단을 접견하고 오미크론 확산에도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고 유엔사무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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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개정 당 규약에 '제1비서' 신설 "당 총비서의 대리인"제1비서 신설 이후 인선 여부 등 어떤 정보도 나온 적 없어 통일부 발간 北 인명록에도 '제1비서' 명기하지 않아김정은 당 총비서. 조선중앙통신 캡처북한은 올해 초 8차 당 대회에서 당 규약을 개정해 김정은 당 총비서 아래에 '제1비서' 직책을 신설했다. 제1비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조선노동당 총비서인의 대리인"이라고 명시했다. 개정 당 규약에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비서들을 선거 한다"는 문구를 추가해 제1비서의 선출방식도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당 제1비서의 신설에도 불구하고 이후 북한 매체에서는 인선 여부 등 어떤 정보도 공개된 적이 없다.  이에 통일부가 북한의 주요 인물 관련 변동사항을 반영해 매년 발간하는 기관별 인명록(2021년 판)에도 제1비서 직책은 명기되지 않았다.  통일부 제공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매체 등에 특정 인물과 직책이 식별이 되면 이를 반영하지만, 제1비서는 특별히 식별된 게 없어서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통상적으로 어떤 직책이 있고 이 자리가 공석이 되면 공란으로 두거나 하는데, 제1비서는 임명 여부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책 표기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재1비서 신설에 대해 다른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대리인에 해당하는 '제1비서' 직책을 신설하기는 했지만, 인선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인 셈이다.  김정은 당 총비서의 대리인으로 일종의 '수령의 후계자'에 해당하는 제1비서는 앞으로 유사 상황이 없는 한 공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당 규약에서 제1비서를 당 대회를 거치지 않고 당 전원회의만으로도 선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김 위원장을 둘러싼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선거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제1비서가 임명된다면, '수령의 후계자'로서의 성격이 강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1순위는 당연히 백두혈통이다.  김정은 당 총비서의 여동생으로 백두혈통인 김여정은 통일부가 이번에 발간한 '북한주요인물정보'에 "당 선선동부부부장, 국무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의 직책을 겸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울러 김여정의 공개 활동은 지난 9월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의 담화 발표 이후 두 달 이상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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