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김 "종전선언 韓·美 온도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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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비여준 작성일21-12-13 18:50 조회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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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美, 北에 백신 주면北 대화로 이끌 모멘텀 될 것"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종전선언에 대해 여태껏 협상을 해온 한국 정부와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간 온도차가 존재한다며 북한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김 전 센터장은 이날 플라자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주최로 개최된 '2021 글로벌 인텔리전스 서밋'에 참석해 "지난 몇 달 동안 한국에서 종전선언이 크게 다뤄지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남·북·미가) 얼마나 가까이 (종전선언 관련) 합의서 도출까지 다가섰는지 모르기 때문에 회의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그 주변 외교팀은 (종전선언이) 거의 현실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았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즉 바이든 행정부와는 인식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김 전 센터장은 "북한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도발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약 도발을 감행한다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지금보다 더 심각하게 다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북한이 언제까지 문을 닫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미국이 더 담대하게 자국의 백신을 주겠다고 제안하면 북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백신 공여를 제안했다. 이어 "김정은은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믿고 영변폐기를 제안했다"면서 "지난 4년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하면서 미국으로부터 받은 게 무엇이냐는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재 해제의 필요성도 다시금 강조했다. 박 원장은 "북한이 정제유를 수입하고 석탄광물을 수출하도록 해주는 것도 대화 재개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북도 한미가 검토 중인 종전선언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상호 관심사에는 적대시 정책과 이중 기준 철회도 포함될 수 있다"고 북한에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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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잇단 수출 낭보방산업계 첫 해외 생산거점까지내년 영국 사업서도 유리한 고지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한화디펜스와 호주 국방부획득관리단의 호주 육군 K9 자주포 수주관련 계약 서명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게 된다. 뉴시스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한화디펜스가 호주 현지에 방산업계 최초로 해외 생산 거점을 통한 K9 생산에 나서면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내 방산업계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오는 6월 예정된 최대 10조원 규모의 호주군 차기궤도장갑차 수주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1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공급을 위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외 현지에 별도의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리처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오랜 노력 끝에 호주 군에 K9 자주포를 공급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호주 육군의 전투력과 자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호주 현지 협력사들과 함께 적기 납품 등 약속된 사항들을 빈틈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9 자주포는 155㎜/52구경장 자주포로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자랑한다.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화력 제공이 가능하며 산악지형과 설원,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성이 검증됐다.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으로 명칭이 지어졌다.한화디펜스가 이번에 호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선진국의 자주포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방산업계 관계자는 "호주는 정치, 외교, 안보 차원에서 미국, 영국등 선진 서방국가와 묶여 있는 가교 역할을 하는 나라"라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영국 자주포 수출 사업이나 미국 신형 자주포 개발사업 기술참여 등 입찰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한화디펜스는 호주 생산시설을 통해 단순히 호주 육군에만 자주포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영국, 유럽 등 여러 사업의 서플라이 허브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20~30년간 예정된 호주 자주포 사업을 위한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호주에서 생산할 제품을 다른 나라로 수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K9 자주포 납품 계약 체결은 내년 6월로 예정된 호주 차기궤도장갑차 심사에서도 한화디펜스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독일 라인메탈과 함께 최종 후보자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계약규모는 최대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방산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호주 장갑차 최종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이번 K9 계약이 실보다는 득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차세대 장갑차에 최종 선정되면 호주 현지에서 생산하는 게 핵심이 될 텐데 미리 호주에 생산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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