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경매 3,000억원 돌파···연간 3,4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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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비여준 작성일21-12-05 12:49 조회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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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 집계 발표11월말 기준 경매 낙찰총액 2,968억원최고가 쿠사마 야요이, 낙찰총액 이우환 1위작가별 낙찰총액 톱10에 이배,우국원 등장54억5,000만원에 낙찰된 쿠사마 야요이의 1981년작 '호박' /사진제공=서울옥션[서울경제] 올해 미술경매 거래총액이 11월말 기준 약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연말까지 남은 10여 건의 경매 예상치를 적용하면 올해 전체 규모는 약 3,400억 원으로 추산된다.━경매거래 3,000억 돌파 사상 최대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운영하는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K-ARTMARKET)은 국내 10개 경매 회사들이 지난달 말까지 개최한 238회의 온·오프라인 경매를 집계한 결과 낙찰 총액은 2,96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로 타격이 컸던 지난해 미술경매 거래총액 1,139억 원의 약 2.6배(160.6% 증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1,543억 원)과 비교해도 1.9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술품 경매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의 2,000억 원 거래총액은 이미 지난 10월에 뛰어넘었다. 거래량은 3만 1,280점 출품작 중 2만 771점이 낙찰돼 66.4%의 낙찰률을 보였다.[표]국내 미술시장 규모(자료제공: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 단위 억원)연도2018201920202021(11월현재)낙찰총액2,0001,5431,1392,968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 측은 “이번 달 개최 예정인 서울옥션(063170)과 케이옥션의 메이저 경매를 포함해 남은 경매 예상치를 적용하면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최소 3,280억원에서 3,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최고 인기 작가는 단연 쿠사마 야요이였다. 11월 말 현재 기준 올해의 경매 최고가 작품은 지난달 23일 서울옥션을 통해 54억 5,000만 원에 낙찰된 쿠사마 야요이의 1981년작 노란색 ‘호박’이다. 온라인경매 최고가 역시 지난 6월 경매에서 22억 원에 낙찰된 쿠사마의 2007년작 ‘Infinity-Nets (OWTTY)’였다. 국내 작가의 최고가 낙찰작은 지난 8월 40억 원에 거래된 김환기의 1971년작 붉은 점화 ‘1-Ⅶ-71 #207’이었다.40억원에 거래된 김환기의 1971년작 붉은 점화 ‘1-Ⅶ-71 #207’ /사진제공=서울옥션━세대교체···투자강세, 취향변화2007년 이후 다시 찾아온 올해 미술시장의 호황은 코로나 이후 예술을 통해 치유·위안을 얻고자 하는 욕구에 더해 여행·문화소비 제약에 반발한 ‘보복적 소비’가 불을 지폈다. 여기에 MZ세대로 대표되는 새로운 컬렉터층의 등장, 미술품 투자에 주목한 ‘아트테크’, NFT미술시장에 대한 관심 등이 가세해 시장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변화는 작가별 거래 양상에서도 포착됐다. 작가별 낙찰 총액 톱3은 이우환이 362억 원, 쿠사마가 334억 원, 김환기가 208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지만, 한국 작가 가운데 ‘숯의 화가’ 이배와 올해의 스타 작가 우국원이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표]작가별 낙찰총액 및 낙찰작 수 (자료제공: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작가명낙찰총액순위작가명낙찰작 수이우환362억1김창열384쿠사마 야요이334억2이우환381김환기208억3문형태269김창열180억4이왈종258박서보162억5무라카미 다카시236정상화79억6박서보204마르크 샤갈70억7김종학171윤형근52억8민경갑151이배51억9이대원148우국원42억10이건용139거래량의 변화는 더욱 극명하다. 낙찰작 수 1위의 김창열(384점), 2위 이우환(381점)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높은 거래량을 보여온 반면 3위 문형태(269점)가 톱10에 새롭게 등장했다.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 측은 “최근 4년의 거래 양상을 보면 낙찰작품 수 톱10에 꾸준히 오른 작가는 이왈종, 이우환이 유일하다”면서 “ 2~3년간 꾸준히 거래량이 많았던 김기창·허백련·허건이 사라지고 올해는 문형태·박서보·이건용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 작가의 약세와 40대 이하 젊은 작가층의 약진은 구매층의 취향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한편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각각 오는 14일과 22일에 올해의 마지막 메이저 경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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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현대리바트 스마트 팩토리 가보니'스마트 생산 시스템' 도입…공정별 설비 자동 세팅대량 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생산까지 가능해져AI 활용 편의성도 향상…사람 노동력 최소화[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해외 선진국에서도 복잡해하는 전 공정 시스템화를 실현해 맞춤형부터 대량생산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제조 속도와 생산량 역시 향상됐습니다.”(장진용 현대리바트 생산운영팀장)현대리바트 스마트 팩토리 모습(사진=현대리바트)3일 찾은 경기도 용인 현대리바트 자동화 생산시설 ‘스마트 팩토리’는 흔히 떠올리는 가구 공장 모습과 사뭇 달랐다. 수많은 자재를 자르고 구멍을 뚫는데도 톱밥 한 톨 보기 어려웠고 직원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간혹 보이는 직원들도 대부분 젊은 층이었다. 대신 로봇이 쉴새 없이 움직이는 소리만 들렸다.이곳에는 IT(정보기술)로 제어하는 400여 대 자동화 정밀 생산설비가 있었다. 핵심은 ‘스마트 생산 시스템’(MES)이다. 가구 설계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3D(3차원)로 설계도면과 예상 자재 소모량이 자동으로 산출되고, 설계도에 맞춰 공정별 설비들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기능을 갖췄다.이에 따라 자재 운반과 엣지(가구 모서리 등의 마감 공정) 접착, 타공, 완제품 포장 등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졌다. 사람이 자재를 옮기거나 설계도에 맞춰 설비를 개별 세팅할 필요도 없어진 것이다.AI(인공지능)를 활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자재 운반은 ‘셔틀’이 알아서 오가고 제작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심지어 제작을 마친 상품을 어떻게 쌓아서 포장해야 안전한 수납이 가능한지도 AI가 알려준다. 포장은 완성품을 구성할 조각들이 박스에 담긴 형태인데 현장에서 시공기사 손을 거쳐 완전한 가구로 재탄생했다.그렇다 보니 생산량과 생산 속도도 향상됐다. 생산량은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기준 기존보다 5배 많은 30만 세트로 늘었고, 생산속도는 기존보다 평균 5배 빨라졌다.다품종 소량의 제품을 다양한 규격으로 전자동 재단할 수 있는 로봇 재단 설비(사진=현대리바트)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총 6개 라인 중 한 곳에서 운영 중인 개인 맞춤형 비규격 생산라인이었다. 한 번에 7~8개 생산하는 양산라인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모양대로 한 번에 1개씩 만들어낸다. 로봇이 스스로 입력된 값을 찾아 변화하고 움직이는 MES가 아니었다면 실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다.사람의 노동 형태도 다른 곳과 다르다. 같은 규모 공장에는 150~200명의 노동자가 일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는 기계를 조작하는 오퍼레이터 50명, 기계의 기능적 문제를 해결할 엔지니어 20명 정도만 근무한다. 이들은 힘이나 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노동자라기보다 스마트 공장을 움직이는 기술자에 가까운 셈이다.장진용 팀장은 “외국에도 스마트 공장이 있지만 대부분 동일 제품을 밀어내면서 생산하는 구조라 이곳처럼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복잡한 형태는 아니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아파트 1000세대의 주방가구 물량을 이틀이면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균등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규격의 가구도 자유자재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한편, 스마트 팩토리는 현대리바트가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총 1475억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용인공장 유휴 부지에 5개층, 8만 5950㎡(약 2만 6000평) 규모로 설립했다. 중간인 3층에는 1만 7000㎡(약 5200평)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짓고 나머지 4개 층에는 6만 8000㎡(약 2만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각각 들어서 있다.
용인 현대리바트 스마트 팩토리 가보니'스마트 생산 시스템' 도입…공정별 설비 자동 세팅대량 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생산까지 가능해져AI 활용 편의성도 향상…사람 노동력 최소화[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해외 선진국에서도 복잡해하는 전 공정 시스템화를 실현해 맞춤형부터 대량생산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제조 속도와 생산량 역시 향상됐습니다.”(장진용 현대리바트 생산운영팀장)현대리바트 스마트 팩토리 모습(사진=현대리바트)3일 찾은 경기도 용인 현대리바트 자동화 생산시설 ‘스마트 팩토리’는 흔히 떠올리는 가구 공장 모습과 사뭇 달랐다. 수많은 자재를 자르고 구멍을 뚫는데도 톱밥 한 톨 보기 어려웠고 직원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간혹 보이는 직원들도 대부분 젊은 층이었다. 대신 로봇이 쉴새 없이 움직이는 소리만 들렸다.이곳에는 IT(정보기술)로 제어하는 400여 대 자동화 정밀 생산설비가 있었다. 핵심은 ‘스마트 생산 시스템’(MES)이다. 가구 설계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3D(3차원)로 설계도면과 예상 자재 소모량이 자동으로 산출되고, 설계도에 맞춰 공정별 설비들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기능을 갖췄다.이에 따라 자재 운반과 엣지(가구 모서리 등의 마감 공정) 접착, 타공, 완제품 포장 등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졌다. 사람이 자재를 옮기거나 설계도에 맞춰 설비를 개별 세팅할 필요도 없어진 것이다.AI(인공지능)를 활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자재 운반은 ‘셔틀’이 알아서 오가고 제작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심지어 제작을 마친 상품을 어떻게 쌓아서 포장해야 안전한 수납이 가능한지도 AI가 알려준다. 포장은 완성품을 구성할 조각들이 박스에 담긴 형태인데 현장에서 시공기사 손을 거쳐 완전한 가구로 재탄생했다.그렇다 보니 생산량과 생산 속도도 향상됐다. 생산량은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기준 기존보다 5배 많은 30만 세트로 늘었고, 생산속도는 기존보다 평균 5배 빨라졌다.다품종 소량의 제품을 다양한 규격으로 전자동 재단할 수 있는 로봇 재단 설비(사진=현대리바트)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총 6개 라인 중 한 곳에서 운영 중인 개인 맞춤형 비규격 생산라인이었다. 한 번에 7~8개 생산하는 양산라인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모양대로 한 번에 1개씩 만들어낸다. 로봇이 스스로 입력된 값을 찾아 변화하고 움직이는 MES가 아니었다면 실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다.사람의 노동 형태도 다른 곳과 다르다. 같은 규모 공장에는 150~200명의 노동자가 일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는 기계를 조작하는 오퍼레이터 50명, 기계의 기능적 문제를 해결할 엔지니어 20명 정도만 근무한다. 이들은 힘이나 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노동자라기보다 스마트 공장을 움직이는 기술자에 가까운 셈이다.장진용 팀장은 “외국에도 스마트 공장이 있지만 대부분 동일 제품을 밀어내면서 생산하는 구조라 이곳처럼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복잡한 형태는 아니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아파트 1000세대의 주방가구 물량을 이틀이면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균등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규격의 가구도 자유자재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한편, 스마트 팩토리는 현대리바트가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총 1475억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용인공장 유휴 부지에 5개층, 8만 5950㎡(약 2만 6000평) 규모로 설립했다. 중간인 3층에는 1만 7000㎡(약 5200평)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짓고 나머지 4개 층에는 6만 8000㎡(약 2만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각각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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