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합승' 본격 시행…심야 택시난 구원투수로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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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6-15 07:25 조회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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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택시 합승, 시행규칙 시행 정부 인가받으면 합승 영업 가능업계 "요금 부과 과정에서 탈날 수밖에"
15일 오후 서울역 택시 승강장 모습. 연합뉴스정부가 택시대란을 잡겠다며 1년 전부터 추진한 '택시 합승' 제도가 마침내 시행된다. 정부는 합승 서비스가 고질적인 심야 택시대란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업계는 '합승 택시'의 흥행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플랫폼택시 합승 본격 시행
현재 운영 중인 합승택시 플랫폼 코나투스 '반반택시'. 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플랫폼택시의 합승 허용 기준을 담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15일부터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플랫폼택시의 합승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택시발전법 개정안 시행에도 그간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카카오택시와 같은 플랫폼택시 사업자가 '합승 서비스'를 선보일 수 없었다. 정부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한 곳만 서울에서 합승 서비스를 선보이다 보니 국민 체감도 역시 낮았다. 이번 시행규칙 마련으로 정부가 내건 조건을 충족한 민간 회사는 정부 인가만 얻으면 합승 서비스를 선보일 수있게 됐다. 1982년 이후 법적으로 금지됐던 택시 합승이 조건이 달리긴 했지만 마침내 풀리는 셈이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에 플랫폼택시 합승 서비스를 시장에 정식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심야택시 승차난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플랫폼택시만 합승 서비스 가능…일반 개인택시는 금지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역 택시 승강장 모습. 연합뉴스플랫폼택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요금을 정산하는 등의 시스템을 갖춘 택시를 일컫는다. 카카오택시를 떠올리면 된다. 정부가 합승을 허용한 대상도 플랫폼택시 사업자이지 일반 개인택시 운전사는 아니다. 택시 기사가 임의로 승객을 합승시키는 건 여전히 금지다. 플랫폼택시 사업자는 합승 영업 인가를 받으려면 승객의 안전·보호를 위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승객 모두 앱을 통해 신청한 경우에만 합승이 이뤄지게 하고, 합승하는 모든 승객이 합승 상대방의 탑승 시점과 위치를 알 수 있게끔 플랫폼을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형택시를 제외한 나머지 소·중형택시에선 같은 성별끼리만 합승을 신청할 수 있게 하는 조건도 달렸다. 플랫폼 사업자의 획기적인 IT 기술을 이용해 그간 번거롭고 위험하다고 여겨진 택시 합승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다만 막대한 비용이 뒤따르는 이런 IT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자금이 충분한 대형 회사뿐이라 결국 일반 개인택시 사업자만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요금 분쟁 적잖아 흥행 물음표"정부가 구상하는 택시 합승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결국 카카오택시, 타다, 우티와 같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의 참여가 관건이다. 정부도 국민 체감을 높이기 위해신청이 들어오면 최대한 빨리 인가를 내주겠다는 계획이다. 정작 업계 분위기는 조용하다. 업계 1위인 카카오택시도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건 없다"며 일단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택시 합승 플랫폼은 이동 경로가 70% 이상 유사한 승객이 있으면 서로 연결시켜 주는 구조다. 요금은 이동 거리에 비례해 동승객과 나눠 낸다. 대신 기사는 요금과 별개로 각각에게 3,000원 수준의 호출료를 받는다. 심야 시간에 잘만 이용하면 택시도 쉽게 잡고 돈도 아낄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하지만 합승 승객에게 아무리 요금을 공평하게 부과하는 플랫폼을 구현해도 결국 탈이 날 수밖에 없을 거란 게 업계 설명이다. ①가는 목적지가 비슷해도 서로 선호하는 길이 다 달라, 이 과정에서 승객 간에 요금 분쟁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②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생 의식이 크게 높아진 점도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 기사가 소액의 호출료를 받고 이런 리스크를 감당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이 운행한 합승 서비스도 크게 흥행하지 못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역 택시 승강장 모습. 연합뉴스정부가 택시대란을 잡겠다며 1년 전부터 추진한 '택시 합승' 제도가 마침내 시행된다. 정부는 합승 서비스가 고질적인 심야 택시대란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업계는 '합승 택시'의 흥행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플랫폼택시 합승 본격 시행
현재 운영 중인 합승택시 플랫폼 코나투스 '반반택시'. 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플랫폼택시의 합승 허용 기준을 담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15일부터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플랫폼택시의 합승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택시발전법 개정안 시행에도 그간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카카오택시와 같은 플랫폼택시 사업자가 '합승 서비스'를 선보일 수 없었다. 정부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한 곳만 서울에서 합승 서비스를 선보이다 보니 국민 체감도 역시 낮았다. 이번 시행규칙 마련으로 정부가 내건 조건을 충족한 민간 회사는 정부 인가만 얻으면 합승 서비스를 선보일 수있게 됐다. 1982년 이후 법적으로 금지됐던 택시 합승이 조건이 달리긴 했지만 마침내 풀리는 셈이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에 플랫폼택시 합승 서비스를 시장에 정식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심야택시 승차난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플랫폼택시만 합승 서비스 가능…일반 개인택시는 금지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역 택시 승강장 모습. 연합뉴스플랫폼택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요금을 정산하는 등의 시스템을 갖춘 택시를 일컫는다. 카카오택시를 떠올리면 된다. 정부가 합승을 허용한 대상도 플랫폼택시 사업자이지 일반 개인택시 운전사는 아니다. 택시 기사가 임의로 승객을 합승시키는 건 여전히 금지다. 플랫폼택시 사업자는 합승 영업 인가를 받으려면 승객의 안전·보호를 위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승객 모두 앱을 통해 신청한 경우에만 합승이 이뤄지게 하고, 합승하는 모든 승객이 합승 상대방의 탑승 시점과 위치를 알 수 있게끔 플랫폼을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형택시를 제외한 나머지 소·중형택시에선 같은 성별끼리만 합승을 신청할 수 있게 하는 조건도 달렸다. 플랫폼 사업자의 획기적인 IT 기술을 이용해 그간 번거롭고 위험하다고 여겨진 택시 합승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다만 막대한 비용이 뒤따르는 이런 IT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자금이 충분한 대형 회사뿐이라 결국 일반 개인택시 사업자만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요금 분쟁 적잖아 흥행 물음표"정부가 구상하는 택시 합승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결국 카카오택시, 타다, 우티와 같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의 참여가 관건이다. 정부도 국민 체감을 높이기 위해신청이 들어오면 최대한 빨리 인가를 내주겠다는 계획이다. 정작 업계 분위기는 조용하다. 업계 1위인 카카오택시도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건 없다"며 일단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택시 합승 플랫폼은 이동 경로가 70% 이상 유사한 승객이 있으면 서로 연결시켜 주는 구조다. 요금은 이동 거리에 비례해 동승객과 나눠 낸다. 대신 기사는 요금과 별개로 각각에게 3,000원 수준의 호출료를 받는다. 심야 시간에 잘만 이용하면 택시도 쉽게 잡고 돈도 아낄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하지만 합승 승객에게 아무리 요금을 공평하게 부과하는 플랫폼을 구현해도 결국 탈이 날 수밖에 없을 거란 게 업계 설명이다. ①가는 목적지가 비슷해도 서로 선호하는 길이 다 달라, 이 과정에서 승객 간에 요금 분쟁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②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생 의식이 크게 높아진 점도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 기사가 소액의 호출료를 받고 이런 리스크를 감당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이 운행한 합승 서비스도 크게 흥행하지 못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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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르블랑 수국축제 [사진 출처 = 마노르블랑] 국내에서 가장 빨리 수국을 만나볼 수 있는 곳. 꽃놀이 명소로 빠지지 않는 여행지 제주다. 그중에서도 계절마다 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인 서귀포 수목원 ‘마노르블랑’에선 매년 봄~여름 유럽수국축제를 연다. 올해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제주 수국을 비롯해 전세계 30여종 7000여본 수국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 비해 더 많고 다양한 수국을 준비했다고 한다. 제주에 여러 수국 명소가 있지만,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로 형제섬과 사계 앞바다가 보이는 조망은 마노르블랑만의 필살기다. 아름다운 제주 풍경과 수국을 함께 사진에 예쁘게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소품을 곁들인 포토존을 준비하고 있다. 여유롭게 걷기 좋은 산책로와 피아노 연주 버스킹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잔디정원은 덤이다.2. 제주 서귀포 제주허브동산 수국축제
제주허브동산 수국축제 [사진 출처 = 제주허브동산]마노르블랑에 이어 제주에서 수국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허브 150여 종과 우리 자연의 야생화가 채워진 각양각색 정원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인 ‘제주허브동산’이다.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수국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를 위해 유럽 수국과 목수국 두 종류를 집중적으로 식재했다고 한다. 제주도의 수국은 대부분 개화 시기가 빠른 유럽 수국인데, 제주허브동산에서는 유럽 수국이 지는 시기에 맞춰 목수국을 선보여 8월 말까지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목수국은 일반 수국보다 키가 크고, 꽃다발이 길게 뻗어 나오는 특징이 있어서 또 다른 수국의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3.전남 신안 섬수국축제
도초도 섬수국축제 [사진 출처 = 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올여름 다시 시작하는 신안 섬수국축제.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안군 도초도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수국공원과 더불어 지난 2020년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 2021년 산림청 가로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팽나무 10리길에서 형형색색 수국 1004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수국공원 인근에 영화 '자산어보' 촬영장도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신안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선박 증편과 셔틀버스 운행 등 관광편의를 제공해 섬 수국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4. 전남 해남 땅끝 수국축제
포레스트수목원 땅끝 수국축제 [사진 출처 = 포레스트수목원] 땅끝 해남 두륜산 서쪽 골짜기, 달마산을 비켜선 곳에 있는 포레스트 수목원.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 씨가 5년에 걸쳐 조성한 국내 최대 수국 정원이다. 이곳에서 다음달 18일까지 220여 품종의 화려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는 땅끝 수국축제가 열린다. 단순히 사진을 위한 포토존이 아닌 다빈치 다리, 다모클래스의 칼 등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시설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수국정원뿐만 아니라 편백숲, 억새원, 분홍꽃정원 등 16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포레스트수목원. 꿀팁 하나. 올 연말까지 포레스트수목원 입장권을 가지고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고산윤선도유적지, 두륜미로파크 등 군 직영 관광지를 가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발권일로부터 7일 이내 방문해야 한다.5. 충남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사진 출처 = 공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올해 처음 열리는 신상 수국 축제도 있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공주시 유구읍 수국정원 및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축제기간 동안 22종 1만 6000여본의 수국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는 지역예술인 프린지 공연과 한 여름밤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낮부터 밤까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도록 은하수 조명, 홀로그램 경관, 감성 포토존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짧은 축제기간이 아쉽지만, 수국정원 경관운영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하니 여유롭게 방문해도 좋다.6. 경남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만화방초 수국축제 [사진 출처 = 만화방초] 눈이 아름다운 것보다 마음이 편안한 자연친화적인 정원을 추구하는 철학을 담은 고성의 개인 정원 ‘만화방초’.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 8호인 만화방초의 대표 정종조 씨는 이곳을 걷기 편한 곳도, 화려한 곳도, 보이고 싶은 곳도 아니라고 소개한다. 꽃 주위를 인위적으로 가꾸거나 시멘트를 사용해 길을 내지 않고 최소한의 개발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을 선사하는 수국 명소다. 정 대표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지난해처럼 풍성한 수국을 피울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만화방초는 단 한 송이의 꽃과 단 한명의 손님이라도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도 수국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풍성한 수국 사이사이 마련한 벤치에서 화사한 인증 사진 남기러 떠나보자.7. 경기 광주 화담숲 여름 수국축제
화담숲 여름 수국축제 [사진 출처 = 곤지암리조트]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명소로 입소문난 곳. ‘모노레일 인증샷’으로 SNS를 뜨겁게 달군 경기 광주시의 대표 풍경 맛집 화담숲의 인기는 여름에도 식을 줄 모른다. 다음달 3일까지 한 달간 펼쳐지는 여름 수국 축제에서는 100여종 7만여 본의 다채로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 입구를 시작으로 수국원을 비롯한 원내 곳곳에서 형형색색 수국 무리가 형형색색 물결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총 17개의 테마원 가운데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수국원에서는 폭포와 신록 사이로 수국 군락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타 수국축제에 비해 비싼 입장료와 까다로운 방문 절차가 다소 아쉽다. 화담숲은 축제 기간 100% 예약제로 운영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걸 잊지 말자.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사진 출처 = 마노르블랑] 국내에서 가장 빨리 수국을 만나볼 수 있는 곳. 꽃놀이 명소로 빠지지 않는 여행지 제주다. 그중에서도 계절마다 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인 서귀포 수목원 ‘마노르블랑’에선 매년 봄~여름 유럽수국축제를 연다. 올해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제주 수국을 비롯해 전세계 30여종 7000여본 수국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 비해 더 많고 다양한 수국을 준비했다고 한다. 제주에 여러 수국 명소가 있지만,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로 형제섬과 사계 앞바다가 보이는 조망은 마노르블랑만의 필살기다. 아름다운 제주 풍경과 수국을 함께 사진에 예쁘게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소품을 곁들인 포토존을 준비하고 있다. 여유롭게 걷기 좋은 산책로와 피아노 연주 버스킹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잔디정원은 덤이다.2. 제주 서귀포 제주허브동산 수국축제
제주허브동산 수국축제 [사진 출처 = 제주허브동산]마노르블랑에 이어 제주에서 수국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허브 150여 종과 우리 자연의 야생화가 채워진 각양각색 정원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인 ‘제주허브동산’이다.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수국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를 위해 유럽 수국과 목수국 두 종류를 집중적으로 식재했다고 한다. 제주도의 수국은 대부분 개화 시기가 빠른 유럽 수국인데, 제주허브동산에서는 유럽 수국이 지는 시기에 맞춰 목수국을 선보여 8월 말까지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목수국은 일반 수국보다 키가 크고, 꽃다발이 길게 뻗어 나오는 특징이 있어서 또 다른 수국의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3.전남 신안 섬수국축제
도초도 섬수국축제 [사진 출처 = 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올여름 다시 시작하는 신안 섬수국축제.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안군 도초도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수국공원과 더불어 지난 2020년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 2021년 산림청 가로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팽나무 10리길에서 형형색색 수국 1004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수국공원 인근에 영화 '자산어보' 촬영장도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신안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선박 증편과 셔틀버스 운행 등 관광편의를 제공해 섬 수국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4. 전남 해남 땅끝 수국축제
포레스트수목원 땅끝 수국축제 [사진 출처 = 포레스트수목원] 땅끝 해남 두륜산 서쪽 골짜기, 달마산을 비켜선 곳에 있는 포레스트 수목원.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 씨가 5년에 걸쳐 조성한 국내 최대 수국 정원이다. 이곳에서 다음달 18일까지 220여 품종의 화려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는 땅끝 수국축제가 열린다. 단순히 사진을 위한 포토존이 아닌 다빈치 다리, 다모클래스의 칼 등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시설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수국정원뿐만 아니라 편백숲, 억새원, 분홍꽃정원 등 16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포레스트수목원. 꿀팁 하나. 올 연말까지 포레스트수목원 입장권을 가지고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고산윤선도유적지, 두륜미로파크 등 군 직영 관광지를 가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발권일로부터 7일 이내 방문해야 한다.5. 충남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사진 출처 = 공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올해 처음 열리는 신상 수국 축제도 있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공주시 유구읍 수국정원 및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축제기간 동안 22종 1만 6000여본의 수국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는 지역예술인 프린지 공연과 한 여름밤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낮부터 밤까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도록 은하수 조명, 홀로그램 경관, 감성 포토존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짧은 축제기간이 아쉽지만, 수국정원 경관운영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하니 여유롭게 방문해도 좋다.6. 경남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만화방초 수국축제 [사진 출처 = 만화방초] 눈이 아름다운 것보다 마음이 편안한 자연친화적인 정원을 추구하는 철학을 담은 고성의 개인 정원 ‘만화방초’.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 8호인 만화방초의 대표 정종조 씨는 이곳을 걷기 편한 곳도, 화려한 곳도, 보이고 싶은 곳도 아니라고 소개한다. 꽃 주위를 인위적으로 가꾸거나 시멘트를 사용해 길을 내지 않고 최소한의 개발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을 선사하는 수국 명소다. 정 대표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지난해처럼 풍성한 수국을 피울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만화방초는 단 한 송이의 꽃과 단 한명의 손님이라도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도 수국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풍성한 수국 사이사이 마련한 벤치에서 화사한 인증 사진 남기러 떠나보자.7. 경기 광주 화담숲 여름 수국축제
화담숲 여름 수국축제 [사진 출처 = 곤지암리조트]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명소로 입소문난 곳. ‘모노레일 인증샷’으로 SNS를 뜨겁게 달군 경기 광주시의 대표 풍경 맛집 화담숲의 인기는 여름에도 식을 줄 모른다. 다음달 3일까지 한 달간 펼쳐지는 여름 수국 축제에서는 100여종 7만여 본의 다채로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 입구를 시작으로 수국원을 비롯한 원내 곳곳에서 형형색색 수국 무리가 형형색색 물결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총 17개의 테마원 가운데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수국원에서는 폭포와 신록 사이로 수국 군락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타 수국축제에 비해 비싼 입장료와 까다로운 방문 절차가 다소 아쉽다. 화담숲은 축제 기간 100% 예약제로 운영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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