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판매 논란 무신사, 에센셜 판매 중단·200%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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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감소세로 전환…쌍용차·르노만 증가 국내 11만1124대·해외 49만7274대 모두 줄어©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이균진 기자 = 지난달(3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합산 판매량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을 받았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GM)·쌍용자동차·르노그룹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3월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판매량은 60만8398대로 전년 동월(67만6546대) 대비 10.07% 줄었다.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 판매량은 11만11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17% 줄었고, 해외 판매량도 49만7274대로 7.15% 줄었다.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르노코리아와 쌍용차 뿐이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모두 뒷걸음질 쳤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의 여파 지속이 주된 요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현지 생산 차질과 오미크론 확산 등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의 경우 특히 지난해 3월 국내외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22.4%가량 크게 늘었던 것의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7%나 줄었다.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 심화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 2월 반도체 대란에 숨통이 트이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3월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자동차 수요는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대란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리스크만 해소된다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2883대, 해외 26만104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1만39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0%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량은 5만28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했다. 세단은 그랜저 6663대, 쏘나타 4317대, 아반떼 3892대 등 총 1만4902대가 팔렸다. RV는 펠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 3725대 등 총 1만7911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4708대, 스타리아는 2096대의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35대가 팔렸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67대, GV80 1959대, GV70 1907대, GV60 685대 등 총 1만831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량은 26만10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었다.기아의 판매량도 줄었다. 기아는 3월 국내 판매 4만5066대, 해외 판매 20만558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64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1.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포티지로, 3만6154대가 팔렸다. 그 다음으로 셀토스가 2만6487대, 모닝이 1만8694대 등 순이었다.국내에서는 쏘렌토가 543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 모델은 레이 3566대, 모닝 3559대, K8 2722대, K5 2642대 등 총 1만5728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총 2만4639대 판매됐다. 스포티지가 4919대, 셀토스 4266대, 카니발 4065대 등이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60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699대를 기록했다.해외에서는 스포티지 3만1235대, 셀토스 2만2221대, 리오 1만6596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자료사진) © 뉴스1한국지엠의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16.2% 줄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3609대, 수출 2만1212대 등 총 2만4821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8.6%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2626대 수출되면서 전월 대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내수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1.3% 감소한 3609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는 각각 1750대, 1280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68.1%, 105.8% 늘었다. 쉐보레 콜로라도 판매량은 257대로 전월 대비 40.5%,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은 전월 대비 4% 증가한 2만1212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9.7% 줄었다. 르노코리아와 쌍용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판매 4464대, 수출 5945대 등 총 1만40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6% 감소했다. QM6가 241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특히 유류비 상승 기조에 따라 LPG 모델인 QM6 LPe가 전체 판매의 56.1%로 나타났다. 이어 XM3가 1524대, SM6 203대, 전기차 르노 조에 198대,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81대, 르노 마스터 47대 순으로 팔렸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6.6% 증가했다. XM3 5308대, QM6 597대, 트위지 40대로 나타났다. XM3의 경우 하이브리가 2939대로 수출 물량의 55.4%를 차지했다.쌍용차 판매량도 늘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 5102대, 수출 3949대 등 총 8596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중국 봉쇄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국내 판매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5%, 수출은 22.8% 늘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판매량이 8000대를 넘었다.국내에선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한 278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티볼리 1345대, 코란도 566대, 렉스턴 328대가 판매됐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은 78대 팔렸다.수출도 지난해 5월(3854대) 이후 10개월 만에 3000대를 넘어섰다. 티볼리가 1162대로 수출 실적을 이끌었고, 코란도 885대, 렉스턴 853대, 렉스턴 스포츠 593대로 나타났다. 코란도 이모션은 1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