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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때문에 김동연 신승'?…민주당 선거평가 토론회 '아무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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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6-22 03:08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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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잘못 때문 90% 이상' 흐르자친명 세력들 모여 집단 뒤엎기 시도김동연 신승 놓고 "철저하게 이재명역할…김포공항 이전 공약 덕" 주장



더불어민주당 대선·지선 평가 토론회가 2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3·9 대선 패배와 6·1 지방선거 참패 원인이 이재명 의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으로 굳어져가자, 친명(친이재명) 세력들이 모여 집단 뒤엎기에 나섰다. 이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신승도 이 의원의 김포공항 공약 때문이라는 독자적인 분석을 내놓는 등 이 의원 면책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2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대선·지선 평가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친명 성향 인사들이 대거 발언에 나서 반성과 성찰 대신 이재명 의원 비호에 총력전을 펼쳤다.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토론회 발제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잘못 때문이라는 게 대선·지선 평가의 90% 이상인데, 나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불합리한 선거 구도 속에서 이 후보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낙연 후보의 비서실장이나 대의원이 윤석열을 지지하겠다고 한 게 문제"였다고 탓을 돌렸다.6·1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상대로 신승한 것을 향해서는 "철저하게 이재명 의원의 역할 때문"이라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부천시에 직접 영향을 줬기 때문에 신승한 것"이라고 열을 올렸다.이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상의 사실관계를 전혀 무시한 독자적인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김동연 후보는 지방선거 사흘 전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한 차례씩 방문한다는 '파란 31 대장정'을 하면서, 경기 부천을 선거 직전일인 지난달 31일 오후에 찾았다. 부천 역곡남부역사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는 김 후보 뿐만 아니라 부천의 지역구 의원인 설훈·김상희·김경협·서영석 의원이 총출동했고, 신현영 의원과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도 함께 했다.그런데 유세 현장에서 김동연 후보와 설훈·김상희·김경협·서영석·신현영 의원과 조용익 시장 후보 등 마이크를 번갈아가면서 잡은 7명 중 누구도 이재명 의원이 제기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입에 담지 않았다. 김준혁 교수가 발제한대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부천 표심을 움직여 신승의 결정적 요인이 될 정도였다면 이를 부천 유세에서 집중적으로 강조했어야 했을텐데, 오히려 모두가 언급 자체를 회피한 것이다."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부천에직접 영향 줘 김동연 신승했다"는데…정작 선거운동 마지막날 부천유세에선연설자 7명 다 김포공항 언급도 안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경기 부천 역곡남부역사거리를 찾아 김상희 의원·조용익 부천시장 후보·신현영 대변인 등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7명의 연사 중 아무도 이재명 의원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입에 담지 않았으며, 김동연 당선인의 '파란 31 대장정' 부천 공약으로 제시되지도 않았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이날 부천에서의 마지막 유세에서 김동연 후보는 △중동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광역복합환승센터·컨벤션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설훈 의원은 "당도 중요하지만 인물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결단을 부천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물론 이 의원의 이름 자체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당시 김동연캠프에 몸담았던 관계자는 "마지막날 부천 유세에서는 이재명 의원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는 아무도 관심조차 없었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공격에 화력을 집중했다"며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은 유세차에 재산 축소 신고 내역을 대문짝만하게 인쇄해놓고 하루종일 부천시내를 돌면서 연설을 했는데, 뜬금없이 '철저하게 이재명 의원의 역할 때문에 신승했다'는 것은 모두를 모욕하는 말"이라고 분개했다.이밖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패배로 끝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인을 평가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이재명 의원에 대한 면책 발언, 전당대회 불출마 압박에 대한 반박, 전당대회 룰을 이 의원에게 유리하게 변개하자는 주장 등이 주를 이뤘다.윤종군 민주당 경기 안성 지역위원장은 "대선과 지선에서 실패한 것은 유능하지 못한 능력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 민주당의 책임,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특정인을 몰이하듯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비겁하고 잘못된 행태"라고 반박했다.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의 비호감도가 높다"면서도 "싫어하기도 하지만 두려워한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집단지도체제를 하자는 것은 계파 싸움을 하자는 것"이라며 "단일지도체제로 강력한 리더가 민주당을 이끌어가면서 하나로 뭉치게 해야, 이길 수 있고 싸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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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취임 첫 달부터 메리츠자산운용 수시 검사 실시 소식에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사진은 이 신임 금감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윤웅 기자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취임 첫 달부터 메리츠자산운용 수시 검사 실시 소식에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독 업무를 강화할 것을 예고한 만큼 증권사들도 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 수시 검사를 진행했다.검찰 출신 인사로는 첫 금감원장이 된 이 원장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했다. 최근 금감원이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 등 법규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가며 금융투자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이 원장은 취임 후 행보를 본격화 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월 기존의 종합검사를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로 개편했다. 이미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 정기검사가 14년 만에 실시됐지만 이번 메리츠운용 수시검사는 이와는 결이 다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운용을 시작으로 다른 운용사들을 비롯해 증권업계와 가상자산업계까지 검사가 시작되는 등 당국의 행보에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라며 "제재 대상 리스트에 먼저 이름이 올라가거나 주목받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사모펀드 판매 증권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 원장이 지난 정부 시절에 발생한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실제로 이 원장은 지난 8일 사모펀드 사태를 다시 들여다볼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사모펀드와 관련해) 시스템을 통해서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경우 펀드 판매 증권사와 최다 판매한 증권사 CEO의 징계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팩트 DB증권사의 경우 펀드 최다 판매 증권사 CEO의 징계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또한 사모펀드와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 나온다면 증권업계 전체 이미지 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사모펀드 관련 사태의 경우 대부분 올해 초 금융당국의 최종 제재 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기준 미비를 근거로 내린 판매사 CEO 징계 확정이 남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CEO에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윤경은 전 KB증권 사장, 나재철 전 대신증권 사장은 직무정지,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문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 징계와 관련해 문책경고를 받았다.이 외에도 이 원장은 금융투자회사의 부동산 그림자금융 세부 현황 자료를 체계적으로 이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 세칙' 일부 개정안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에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련 업무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은행 수준의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고 비은행권 중개 기능을 통해 이뤄지는 부동산 금융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시 투자자들의 금융 리스크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증권가에서는 이 원장 취임 후 금융투자업계 규제 강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다방면으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신임 원장이 취임 직후 보이는 행보에 증권사들이 실제로 긴장하며 여러 부분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부동산금융 관련 외에도 위험관리실태평가 관련 준비에 나서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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