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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격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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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6-24 23:29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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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중 1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TV에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지난 21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이 보고된 가운데 22일 의심환자 중 1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까지 나오면서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낮고 비말 등 공기 전파 가능성도 적은 만큼 큰 전파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확진 시 나타나는 초기 증상부터 감염력, 진단 방법, 치료제와 백신 도입 상황까지 궁금점들을 Q&A 형태로 정리했다.━원숭이두창은 어떤 병인가━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처음 발견되며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브아르, 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풍토병화됐다.━현재 원숭이두창 유행 상황은 어느 정도인지━지난 21일 기준 로이터 통신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해당 방역기관을 통해 집계한 원숭이두창 의심·확진 보고 사례는 40개국 2948명이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보고된 원숭이두창 사례는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42개국 2103명이며 그중 1명이 사망했다.━국내 첫 확진자는 어떤 식으로 확인됐나━첫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이다. 입국 전인 18일 두통 증상이 시작됐고 입국 당시 미열, 인후통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나타났다. 확진자가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했고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돼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가 입국 이후 곧바로 공항 검역대 신고를 통해 검역관과 병원에 인계됐기 때문에 다른 접촉자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확진자와 항공기에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원숭이두창은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자의 혈액, 체액(침·소변 등)이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지만 코로나19처럼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도 해당 환자가 타고 왔던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무원과 승객 모두를 접촉자로 분류하진 않고 있다. 좌석 전후좌우, 대각선으로 일렬은 약간의 위험이 존재하는 접촉자(중위험군), 그 이외의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위험도가 매우 낮은 접촉자(저위험군)로 판단 중이다. 중위험군의 경우 바이러스 잠복기에 해당하는 21일간 하루 1~2회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하며 저위험군의 경우 같은 기간 수동감시 방식으로 관리된다.━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 무엇인가━감염 후 5~21일, 평균 7~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을 거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얼굴 등 머리부터 시작해서 전신 및 팔다리 쪽으로 진행된다.━확진시 진단과 치료방법은━의심환자의 혈액, 피부병변의 조직· 액, 가피 등을 통해 유전자검출 검사를 한다. 질병관리청이 2016년 원숭이두창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감염자는 격리 입원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는다. 국내에 원숭이두창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돼 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바트 약 500명분을 7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덴마크 바바리안노르딕의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도입도 협의 중이다.━확진자 접촉자 격리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확진자 격리입원은 전염력이 소실됐다고 볼 수 있는 딱지가 떨어지는 기간까지다. 접촉자는 고위험-중위험-저위험 3단계로 분류하고 고위험군에 한해서 21일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지 21일 이내에 접촉한 동거인, 성접촉자 등이다. 저위험군은 접촉은 했으나 거리가 가깝지 않은 경우, 중위험군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이다.━감염시 치명률은 얼마나 되나━WHO가 밝힌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의 치명률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형인 콩고분지형은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고 치명률은 10%에 달한다.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원숭이두창 감염 예방법은 무엇인지━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방문할 시 혈액, 체액 접촉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인보호구를 사용하고 야생동물 취급·섭취 등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동물 또는 물건과 접촉했다면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귀국 후에는 21일간 발열 및 기타 관련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으로 상담 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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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모습. [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부지에 건립하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을 두고 공연계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24일 문체부가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가진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공연계 공청회'에서는 연극·무용·뮤지컬 등 공연 장르 간의 입장차가 확연히 드러났다.서계동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현재 국립극단이 사용 중인 용산구 서계동 7천905㎡ 부지에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대공연장(1천200석), 중공연장(500석), 소공연장 3개(300석, 200석, 100석) 등을 갖춘 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문체부는 총사업비 1천244억 원을 들여 2023년 7월 착공해 2026년 12월 말 준공한다는 목표로 현재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연극계는 국립극단이 2010년부터 지켜온 부지에 연극 공연에 적합하지 않은 대극장이 포함된 다목적 문화시설을 세우는 건 국립극단의 상징적인 공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한국연극협회는 이날 공청회 참석을 거부하고 문체부 항의 방문을 진행했다.손정우 연극협회 이사장은 항의 방문에서 "2013년부터 진행된 건립 사업이 그동안 연극인 누구도 그 내용을 모른 채 암암리에 진행됐다"며 "당장 모든 계획을 백지화하고 현장 예술인과 소통하는 연극 전용극장 건립위원회를 만들라"고 요구했다.공청회에 참석한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심재민 회장은 "역사적으로 연극계에서 사용해 온 공간을 문체부가 연극계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분배하겠다는 식의 발상이 경악스럽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내에 전용 극장이 없는 무용계와, 수요와 비교해 공연장 공급이 부족한 뮤지컬계도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이 자칫 공연예술 장르 간 '밥그릇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공청회에 참석한 무용가 이해준 씨는 "평창 올림픽 등 여러 국가 행사들마다 적극 나서며 기초 예술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무용계지만 아직 국내에 무용 전용 극장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서계동이 아니더라도 어디라도 전용 극장이 하나 만들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뮤지컬협회 사무국장은 "국립극단과 연극인들에게 정체성과 의미가 있는 부지라는 데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이 공간이 연극인들 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문화적 다양성을 향유할 수 있는 공공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이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에 김미라 문체부 공연예술과장은 "2013년 이 사업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실시했을 당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지어지면 좋겠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중·대공연장에 대한 수요가 각계에서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무대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선 계속해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청회에서는 문체부가 정책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공연계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연극평론가 김소현은 "문체부가 정책을 추진할 땐 어떤 목적과 정체성을 가진 공간을 짓겠다고 제시해야 그에 맞는 현장 의견이 수렴될 수 있다"며 "이렇게 문체부가 '건물을 지을 테니 어떤 공연장을 만들지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해서 달라'는 식으로 나오는 건 공연계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성천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정책의 정체성을 설정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부족했던 부분은 인정한다"며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 공간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해 수요를 분석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길게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연극협회 비상대책위 문체부 항의방문(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24일 한국연극협회 비상대책위원회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서교동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항의 방문을 했다. 2022.06.24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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