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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 너의 바닥은 어디냐?…개미 곡소리 커진다 [코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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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6-25 06:04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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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길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가 왜이래요, 무슨 말이라도 해줘요, 재드래곤...)[서울경제] 작년에 왔던 5만전자가 죽지도 않고 또 왔습니다. (이건 뭐 각설이도 아니고...) 이제 물타기할 돈도 없는데 대체 어디까지 내려가는 걸까요. 세일이 너무 길어지니 아무리 삼성이라도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a.k.a. 재드래곤)이 4년 만에 긴급 사장단 회의까지 열었다는데. 오늘의 <코주부>에서는 자타공인 국민주 삼성전자가 이렇게까지 급락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더 줍줍을 해야 하는 건지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증권가 목표주가에 9만전자 사라졌다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5.4% 하락했습니다. 6개월 만에 주가 4분의 1이 날아간 셈이죠. 이 기간 줄어든 시가총액은 110조원이 넘습니다.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뚝뚝 떨어지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 3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낮췄고, SK증권과 현대차증권은 각각 7만 5000원, 8만 2500원으로 낮췄습니다. 종전 목표주가는 각각 9만 8000원, 9만 1000원이었죠. 이로써 목표주가 9만원대는 아예 실종됐습니다. 상상인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 4000원으로 잡고 최악의 상황이 닥친다면 5만원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그래도 삼성인데, 왜 이렇게 떨어져?1. 한국(=삼성전자)에서 발 빼는 외국인주가가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때문입니다. 올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8조원 가량 순매도 했는데요, 거의 투매에 가깝죠. 이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도 6년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이 파는 이유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 때문입니다.최근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고물가)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돌입했는데요. 특히 미국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까지 단행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주요국의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대표적인 안전자산 달러의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와 달러 강세는 외국인들이 신흥 시장에서 발을 빼는 요인으로 작용하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를 한국증시를 파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2. 경기침체 직격탄...안 팔리는 스마트폰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스마트폰과 TV 등 IT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인플레이션 공포 등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복합요인으로 꽁꽁 얼어붙고 있는데요.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보다 4.1% 감소한 13억 3330만대로 예상했습니다. 연초 예상보다도 5000만대 가량 줄어든 수준이죠.휴대폰과 가전 수요 감소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약 16% 감소한 62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V 판매량 역시 전 분기 대비 약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소비 둔화에 따른 수요 및 이익 감소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죠.3. 반도체 업황도 흔들IT 제품의 수요 둔화는 삼성전자의 메인 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경기 침체로 제품 재고량은 늘고 있는데 모바일 및 PC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 올해 3분기 D램의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최대 8%, 낸드플래시 가격은 최대 5%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래도 사라고?...언제 오르는데



최악을 거듭하는 상황은 결국 굳건했던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이전에는 실적만큼은 최고다라는 믿음으로 버텼는데요, 이것도 이제 흔들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각각 321조 8839억원, 60조 9524억원입니다. 3개월 전 예상치와 비교하면 각각 0.9%, 2.1% 하락했습니다. 특히 원자재값 부담까지 작용하면서 이익의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요?1.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 또 한다고...외국인은 더 빠져전문가들은 거시경제 상황이 최악을 내달리고 있는 만큼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은 7월 중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경우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해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거시경제 환경이 나아지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전문가들은 중국 수요 개선이나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든 이후라고 말합니다. (선생님, 아주 멀어보이는데요...)2. 내년에도 반도체 업황 별로...라고요?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한동안 반도체 업황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제품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고, D램 가격 전망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됐던 일정 지연도 업황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텔의 차세대 CPU인 사파이어래피즈 출시로 DDR5 D램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최근 인텔이 출시 지연을 발표하면서 안개 속에 놓이게 됐거든요.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부터 반도체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올 초 전망과 달리 오히려 4분기 반도체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3. 지금 주가는 금융위기 수준, 다시 ‘줍줍’?하지만 증권사들은 모두 ‘매수’를 외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오히려 고질적인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하면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는 이유를 많이 듭니다. 여기에 또 하나,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기 힘든 저점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입니다.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1~1.2배 수준인데, 이는 과거 금융위기(2009년)와 D램 가격이 급락하던 시기(2019년)에 가깝습니다. 이때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PBR 1.1배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지금이 확실한 저점이라는 분석이죠. 여기에 삼성전자의 위기 관리 능력과 산업 성장성을 생각하면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입니다. 자, 여러분의 선택은 어느 쪽이신가요?▲잠깐! PBR이 뭐였지?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기업의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높으면 PBR은 1배 이상, 반대면 1배 이하가 됩니다. 통상 PBR 1배 이상은 시장에서 고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해 상승 가능성이 작고, PBR 1배 이하는 저평가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죠.코주부 뉴스레터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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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TF 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피격 공무원 유족 이래진 씨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조사 태스크포스(TF)’는 24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2020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억류된 사실을 보고받고도 살해당할 때까지 어떤 구조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TF는 또 문 전 대통령이 당시 북측에 구조 요청을 제대로 못 한 이유로 “남북 통신선 단절”을 꼽았지만 유엔사가 관리하는 판문점 채널은 정상 작동되고 있었다고 했다.진상 조사 TF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쯤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6시 30분에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를 했다”며 “그러나 이씨가 사망할 때(오후 9시 40분)까지 대통령에게서 어떤 구조 지시도 없었다는 점을 국방부가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통령이 당시 북한 만행을 막지 못한 주요 이유로 ‘남북 간 통신선 단절’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국방부가 당시 유엔사가 관리하는 판문점 채널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북한에 연락했으면 이씨 살해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취지다. 당시 문 정부는 ‘남북 관계가 좋다’고 한 바 있다.진상 조사 TF는 또 이씨의 월북 증거로 꼽혔던 감청 첩보에 대해서도 “7시간에 걸친 통신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이라며 “그중 ‘월북’이란 단어는 단 한 문장에 한 번 등장했고, 그 전후엔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했다. 북한군 병사가 상급 부대 질문에 “월북했다고 한다”고 보고한 것이 전부라는 것이다.TF는 특히 “사건 당일 합참은 청와대에 ‘월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보고했다”며 “그런데 두 번 청와대 관계장관대책회의를 거치고 난 후, 24일 오전부터 월북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조사 태스크포스(TF)’는 24일 “월북 몰이” “은폐”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다. 피살된 이대준씨를 월북으로 몰아가는 데 청와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여러 곳에서 드러났고, 이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 지정 기록물 열람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는 진상 조사 TF의 보도 자료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TF의 보도 자료는 “‘남북 간 통신선이 끊어져 대처가 힘들었다’는 당시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국방부도 ‘정부 차원에서 가용한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실종자 구조 및 송환을 북측에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TF에 밝혔다”고 했다. 국방부가 책임 통감을 밝힌 만큼 ‘윗선’ 조사가 필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태경 의원이 위원장인 진상 조사 TF는 지금껏 국가 인권위 해양경찰청, 국방부 등을 방문해 조사했고, 추가로 국정원 외교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진상 조사 TF는 특히 국방부가 당시 처음엔 ‘시신 소각’이라 발표했다가 ‘소각 추정’이라고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의 ‘시신 소각’ 발표 뒤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이를 부인하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이란 공문을 국방부에 내려보내 입장 변경을 요구했다는 것이다.TF는 또 “합참이 사건 당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보고한 최초 보고서에는 ‘월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적혀 있었다”고 했다. 당시 실종 시간대에 조류 방향이 북에서 남이었고 조업기라 주변에 어선이 많았다는 것이다. TF는 “그러나 2020년 9월 23일 두 번 청와대 관계장관대책회의를 거치고 난 후 24일 오전부터 ‘월북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며 “22일과 24일 사이에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했다.무엇보다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월북 판단’의 감청 첩보 등 핵심 근거가 부풀려졌다는 것이 TF의 주장이다. 당시 우리 군이 확보한 북한군 첩보의 전체 분량은 7시간 통신에 해당할 만큼 방대한데, 그중 월북이란 단어는 딱 한 번 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월북이란 단어가 등장한 시점도 북한군에게 발견된 직후가 아닌 2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상식적으로 확고한 월북 의사가 있었다면 월북 관련 내용이 상세히 나와야 하고, 또 발견된 직후에 언급됐어야 한다는 것이 TF의 판단이다. TF 소속 신원식 의원은 “(이씨가 북한군에게 발견될 당시) 굉장히 기진맥진해서 제대로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첩보를 맞춰보면 이씨는 월북이라는 단어를 인식하지 못하고 (북한군의 질문에) 그저 ‘예, 예’라고 답한 것 같다”고 했다.진상 조사 TF는 이 밖에도 “국방부는 2020년 9월 22일 북이 이대준씨를 사살하고 시신을 소각한 정보를 입수했고 23일 아침 대통령에게도 대면 보고가 이뤄졌는데, 23일 당일 국방부 기자단 공지문을 보면 이씨의 실종 사실과 북한에서 발견됐다는 점만 알렸다”며 “국민들에게 하루 동안 이씨의 사망 사실을 은폐했다”고 했다. 또 당시 국방부가 이씨 사망 전보다 사망 이후에 더 많은 수색 병력을 투입했던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국방부가 의미 없는 수색 작전에 군 장병을 투입했다고 비판했다.TF는 진상 규명 활동을 마친 뒤 관련 책임자에 대한 형사 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전주혜 의원은 “월북 몰이에 관해서 직권 남용의 상당한 정황을 발견하고 있고 형사 책임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한다”며 “TF 활동이 종료되는 시점에 국민의힘 차원에서 관련자에 대한 형사 고발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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