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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사한 송영길 "소서노 아들 온조·비류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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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2-04-02 17:31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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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연고 부각하려는 듯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일) "주민등록을 옮겨 놓은 송파 거여동으로 가면서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아내 소서노의 아들이었던 온조와 비류 형제가 생각났다"고 말했습니다.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온조는 남쪽으로 내려와 하남, 송파지역에 한성백제를 세우고 비류는 서쪽으로 내려와 미추홀에서 비류백제를 세워 지금의 인천으로 발전했다"며 "한 형제가 세운 인천 비류백제와 송파 한성백제의 역사적 연결에 대한 상상을 해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과 시장을 지낸 송 전 대표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서울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 송파로 주소를 이전하면서 두 지역에 연고를 갖게 된 점을 부각시키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허리 굽혀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이 후보,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송 전 대표는 "주소를 이전하기 전에 계양구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을 차례로 만났다. 고문단, 운영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다문화위원회, 시구의원단을 차례로 면담하면서 부족한 저를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민주당의 당 대표로 키워주신 계양구 주민들과 인천시민들에게 한없는 감사의 말씀을 올렸다"며 "모두 쉽지 않은 서울시장 선거, 꼭 독배를 들어야 하는지 걱정도 많이 해줬다"고 전했습니다.이어 "1985년 여름 학생운동으로 구속되었다가 서대문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서울 명륜동 형 집에서 살다가 석유난로와 밥상 냄비 밥솥을 싣고 노동자로 살겠다고 인천 부평으로 이사갈 때가 생각난다"며 "어제 다시 서울 송파구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처형이 운영하는 임대차 건물 한 칸을 임차해 주소를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성백제의 숨결이 깃든 송파에서 하룻밤을 새우고 서울시민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앞서 송 전 대표는 전날(1일) "오직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두고 당을 위해 살신성인하겠다는 것이라고 보는 당 내 분위기가 있는 반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곧장 전면에 나서선 안 되는 비판의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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