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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 전쟁 끝나면 자동차주 뜰까…반도체 수급 등 우려에 단기해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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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4-03 11:18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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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주차된 완성차. 2021.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리스크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자동차 업종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쟁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일시적으로 충분히 이뤄졌다며 향후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쟁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는 과거 대비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지난달 15일까지 급락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종가 20만9000원이던 현대차는 지난달 15일 장중 올해 최저가(16만2000원)를 찍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인 주가는 지난 1일 17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최저가 대비 9.88% 오른 것이다.기아도 올해 들어 지난해 12월30일 종가 8만2200원에서 급락하며 지난달 15일 장중 올해 최저가(6만8100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1일 올해 최저가 대비 8.96%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올해 자동차주(株)의 하락세는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 문제와 더불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요인이었다.문제는 아직도 관련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그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2020년 말부터 시작된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은 올해 상반기까지도 수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우-러 전쟁의 평화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져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줄지 않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이런 문제들로 인한 영향으로 전반적인 실적 및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9.2%, 5.4% 내렸다. 또한 각 회사의 목표주가를 15.8% 하향한 24만원, 9.1% 내린 10만원에 제시했다.그런데도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전쟁,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우려가 완화되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고, 우-러 전쟁 우려 여파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충분히 이뤄졌다"며 "대(對)러시아 무역 악화 관련 각종 우려가 자동차 섹터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일찌감치 주가에 반영돼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아 대기업의 중고차 진출이 가능해진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2024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중고차 거래대수를 21만대, 매출액 4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규모, 시장점유율, 이익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고차 사업 진출만으로는 EPS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로 크진 않다"면서도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과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중고차 가격 안정화에 따른 신차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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