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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4도, 대구 36도…전국 7개 시·도 폭염경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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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7-03 01:53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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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주의'→'경계' 상향 조정'경계'경보, 작년보다 18일 빨랐다[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본격 여름 무더위로 전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과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가 낮 최고기온 34도 이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무더위로 유명한 대구는 36도까지 치솟았다.



서울 낮 최고기온 34도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행정안전부는 오후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기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상향된다. 이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92%)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오는 4일까지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지속되는 곳이 82개(46%)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았고 무더위로 유명한 대구는 36도까지 치솟았다.대전 역시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며 대전·충남 모든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충남권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아침 최저 기온은 24도, 낮 최고 기온은 34도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광주·전남 지역도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전남 담양에 폭염 경보를, 전남 지역(신안 흑산도 제외)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부산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산기상청은 2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고,하루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35도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이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대구 △광주 △경상북도 △전라남도(담양),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음성, 충주, 영동, 옥천, 청주),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강릉평지) △경기도(안성)이다.폭염주의보 지역으로는 △세종 △울릉도, 독도 △울산 △부산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담양 제외) △충청북도(진천, 괴산, 보은) △충청남도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강릉평지, 태백 제외) △경기도(안성 제외) △전라북도(장수 제외)로 대부분의 국내 지역이 해당된다.이에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3대 취약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에 대한 관리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또 농·축·수산업 예방대책, 정전 대비 및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 강화를 지시했다.특히 주말에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들이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각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이 예보한 전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청주 34도 △대구 37도 △부산 30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제주 30도다. 대부분 지역이 최고기온 30도를 넘어섰고 대구는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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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을 지나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유성호 "물가가 오르니 임금이 오른 거지, 임금이 올라서 물가가 오른 겁니까?"2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첫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6만여 명(경찰 추산 5만)은 세종로, 서울역,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했다.집회에서는 지난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정부가 물가 급등의 원인을 노동자의 임금에서 찾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노총은 정부에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고물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집회는 오전부터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폭염 속에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리 챙겨온 얼음물을 마시거나 수건으로 땀을 닦아가면서도 "물가폭등 못 살겠다, 윤석열 정부가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땡볕 속에 자리를 지켰다. 추경호 "임금 인상 자제" 발언에..."해괴한 논리"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윤석열 정부에 경고한다. 경고 쌓이면 다음은 퇴장”ⓒ 유성호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만나 임금 인상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이야기했다"며 "원인과 결과가 바뀐 해괴한 논리로 경제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추 부총리를 '저격' 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경제 위기는 서민과 노동자 특히 비정규직과 특수고용직,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을 위태롭게 만든다"며 "경제 위기를 핑계로 언제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이 다가올지 몰라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국이 이런데 대통령이란 자는 어려운 사람들이 아닌 돈 많은 놈들, 재벌들만 만나고 다닌다"며 "기업들의 법인세를 깎아주고 부자들에겐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면서 어려운 경제를 핑계로 가진 자들의 잔치를 벌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9620원으로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또한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올해 하반기 물가가 6% 오른다고 하는데, 내년 최저임금은 5% 인상됐다"며 "그렇다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오른 것이냐 내린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자본가 정권은 경제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 최저임금과 노동자들의 월급을 현실화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은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 역시 "미친 기름값에, 대출 이자, 가스, 전기요금까지 월급 빼고 모든 게 다 올랐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물가 폭등을 대처할 해법이 없으니 임금 인상을 억제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전 사무총장은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니 모든 규제를 풀겠다고 한다"며 "늘 그랬던 것처럼 민중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자신들의 위기를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니다.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재벌의 곳간을 열어 민중의 생존권과 노동권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권과 '맞짱'을 뜰 자신이 있다"고도 소리쳤다."윤석열 정권과 '맞짱' 뜨겠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민주노총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유연한 주 52시간 노동' 시동을 걸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현정희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과로사 정권"이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표한 노동개악 원안대로 된다면 노동자들은 일주일에 최대 92시간을 일해야 한다. 고무줄 노동 시간으로 사용자 입맛대로 노동자들에 일을 시키고 임금은 더 줄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미 지난달 23일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 연장 근로시간 체계를 손보겠다고 나선 상태다. 현재 '주 단위'인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에 따라 '월 단위'로 바꿀 수 있게 하겠다는 것.현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가 최근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을 완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쏜 것과 관련해서도 "노동자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의 '경영책임자'에게 안전과 보건 확보에 대한 의무를 지우고, 이를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정해둔 법률이다.지난달 16일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는 중대재해법 시행령 개정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명목이다. 노동계에선 법이 시행된 지 반 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재계의 목소리만 적극 반영해 중대재해법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이날 현 위원장 역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1000만 비정규직 노동자를 유령 취급하고 있다"며 "과로사를 부추기는 노동개악을 중단하고 노동 기본권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정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정책의 합산"이라며 "두 정권의 말로처럼 되지 않으려 한다면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이날 집회가 무더위 속에 열린 탓에, 무대 위에 선 연설자들은 "날씨가 많이 덥다"며 "더위를 이기기 위해 더 힘차게 구호를 외쳐보자"며 참가자들의 기를 북돋는 모습이었다."시민께 불편드려 죄송"...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해산  



▲  7·2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앞에 모여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 본 행사가 종료된 오후 4시30분부터는 예정됐던 행진이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숭례문∼서울역∼삼각지, 대한문∼서울역∼삼각지, 서울광장∼서울역∼삼각지 등으로 나눠 3개 차로(버스 전용차선 제외)를 이용해 행진했다.행진 과정에서 도로가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우려한 진행자는 행진 도중 시민들을 향해 "행진으로 교통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행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요즘은 1만원으로 제대로 된 점심 한끼 하기 어려울 만큼 물가가 올랐지만 오르지 않은 게 딱 하나 있는데, 임금"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임금을 물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약 한 시간 뒤인 오후 5시20분께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삼각지역 부근에 도착한 집회 참가자들은 다시 한번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비정규직 철폐하라", "노동개악 시도 중단하라", "민중에게 생존권을 부자에게 세금을" 등 구호를 외친 뒤 오후 5시36분께 해산했다. 



▲  7·2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앞에 모여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민영화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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