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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대화 외면, 핵·미사일 선택한다면 매우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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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4-07 15:41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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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중요한 시기에 북한, 한반도 정세 긴장 높여""한반도 문제 당사자, 남북 책임 있게 임해야"[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6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4.06. photocdj@newsis.com[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해 "대화의 해법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선택한다면 스스로를 위해서도, 우리 민족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라는 우려 목소리를 냈다. 이 장관은 7일 열린 통일연구원 개원 31주년 학술회의 영상 축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안타깝게도 최근 북한은 모라토리움 파기 등의 군사적 행동과 지속적 대남 비난 등을 통해 한반도 정세에 긴장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 조치를 공식 폐기하고 담화 등을 통해 대남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적대 기조를 선명하게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 장관은 "기존의 패러다임과 접근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구조적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하면서 "국제정치에서도 새로운 판의 재편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냉전 체제' 형성 가능성을 언급하고 "대립적 구도가 심화된다면 우리의 전략적 자율성은 줄어들고 역내 군비 증강 등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 협력 같은 의제들은 동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존재한다"고 했다.나아가 "국내적으로는 정권 교체기이면서 여러 어려운 정세 상황도 겹치고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 김일성 110회 생일 등을 열거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도 이어질 수 있는 변수들을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또 이 장관은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한반도가 긴장과 대결의 길로 가는가, 화해와 평화의 길로 접어드는가는 우리 발전과 번영이 걸려 있는 문제이면서 생존적인 문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한반도 정세가 국제질서 시험대에 오르고 우리 운명이 좌우되는 아픔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며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역사의 주인으로서 남과 북은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현 정세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히 북측은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조속히 나와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국면 속 한반도 운명을 능동적으로 개척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해 매우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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