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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수사팀 "한동훈 무혐의" 보고…이정수, 조만간 처분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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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2-04-05 04:16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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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한동훈 기소하기엔 증거 불충분"중앙지검 "증거와 법리 고려해 신속 결정"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난 1월 27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이른바 '채널A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연루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 계획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조만간 한 검사장에 대한 처분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이날 오후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상황을 이 지검장에게 공식 보고했다. 수사팀은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상황을 바탕으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처분 계획을 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는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수사팀 주임검사와 부장검사, 차장검사가 참석했다.채널A 사건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에 접근해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을 제보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다.한 검사장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2020년 4월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돼 2년 가까이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2020년 8월에는 함께 고발된 이동재 전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한 검사장에 대한 처분은 유보했다. 수사팀은 이후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의 공모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취지로 상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당시 중앙지검장이던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한 검사장 휴대폰을 포렌식할 필요가 있다며 수사팀 의견을 반려했다.수사팀은 지난해 이정수 지검장이 취임한 뒤에도 같은 취지로 보고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사장 처분이 미뤄지는 사이 이 전 기자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근엔 이 지검장이 수사팀으로부터 한 검사장 무혐의 보고를 받고 '일주일만 기다려 보자'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대해 "이 지검장까지 정식 보고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지검장은 수사 상황을 보고하라고 최근 수사팀에 지시해 이날 보고가 이뤄졌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증거 분석 상황과 관련 법리 등을 종합해 신속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주변에선 이 지검장이 조만간 한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검사장을 기소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는 수사팀 의견에 더해,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복원 시도가 이 지검장에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지휘권 복원 시도가 사실상 한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막으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논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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