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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사태에 '지지율' 연연치 않겠다는 尹…파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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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2-07-10 12:56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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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사상 초유 與 대표 징계…윤 대통령 "당무 언급 부적절"이준석 사태 장기화 우려…지지율 하락 가속총선 공천 두고 당내 권력투쟁 점화…지지율 반등 계기 고심



연합뉴스·황진환 기자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징계 사태로 국민의힘 내분이 고조되면서 대통령실은 최대한 거리를 두며 파장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 관련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이번 사태와 선긋기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지율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상 초유 당 대표 징계 파장…대통령실, '당무' 거리두기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리면서 대통령실을 포함해 여권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출근길에서 "참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들 또한 이 대표 징계 사태와 관련해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윤 대통령과 비슷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윤리위 징계는 이 대표의 과거 개별 사건에 대한 판단"이라며 "경찰도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공정한 법적 절차를 거쳐 처리되는 것을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선 과정에서 여당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빈번하게 충돌했던 터라 현재 상태에서 자칫 말 한마디가 오해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사무총장 인선 등 주요 국면마다 이 대표와 충돌한 바 있다. 특히 무소속 신분의 거물급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국민의힘 입당을 성사시킨 권성동 원내대표, 장제원‧윤한홍 의원 등 윤핵관들과 이 대표의 신경전은 대선 기간 내내 지속됐다.'이준석 징계' 현실화…당 지도부 개편 '시계제로'



윤창원 기자대선 승리에 이어 6‧1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여권 내 갈등은 해소되는 듯 했지만, 이 대표가 혁신위원회 구성 카드를 꺼내면서 재차 불이 붙었다. 이 대표는 특히 대선 막판 윤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 후 입당한 안철수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과는 SNS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윤리위가 이 대표에게 중징계 결정을 내리면서 파장이 커졌다. 윤리위 징계 결과 나온 후 지난 8일 오전 10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회를 방문해 권 원내대표와 약 10분 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 수석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건 때문에 온 게 아니라 여러 의견을 전할 게 있어서 왔다"고 했고, 권 원내대표도 "특별할 것 없이 평소 걱정하는 얘기만 나눴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대통령실과 원내 사령탑이 일단 현 사태를 수습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 후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공식 선언하면서 임시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 향후 당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시기 및 방식에 따라 오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이 좌우되는 만큼, 잠재적 당권주자들은 물론 대통령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윤리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니라 사고로 인한 직무대행 체제가 맞다"면서도 "임시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로 전국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30%대 기록, 하락세 가속화 우려…반전 카드 고심



지난 7일 서울 중구 명동 음식점 거리에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 외식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상승했다. 이는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류영주 기자문제는 지지율이다. 새 정부 초반부터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현상 여파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여권 내 이전투구(泥田鬪狗)로 비춰지며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결과(지난 5~7일,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하지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했지만 대통령실 내부 실무진들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8일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만 보고 간다는 것은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도 "지지율은 들여다보고 있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선 과정에서도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며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실제론 신경을 안 쓸 수 없다"며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나중에 돌이키기 힘들기 때문에 반전 카드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여러 이야기들을 잘 듣고 있다"며 "참모들 모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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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타 전인지는 3년 8개월 무관 세월을 뚫고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부활했다. 그림그리기로 마음의 부담을 다스린 것도 재기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AP 뉴시스그림 그리기는 힐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하다모면 어느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덥답하던 속이 후련해질 수 있다.코칭심리전문가인 정그린 그린코칭 솔루션 대표는 “그림그리기는 색감을 통해 여러 감성들이 자극되고 감정 해소를 이끌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감들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차분히 작업을 하다보면 충분한 휴식도 되고 기분이 상승되기 때문에 본업(운동)으로 돌아갔을 때 집중을 더 잘할 수 있다.



전인지가 박선미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올 연말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는 전인지는 그림을 통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전인지 인스타그램



전인지 인스타그램●“골프만큼이나 뜨거운 그림 열정”골프 스타 전인지(28)도 그랬을까.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일 귀국한 그는 공항기자회견에서 뜻밖의 스케줄을 공개했다. “겨울에 제가 국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계획 중인데 (국내에 있는 동안) 시간이 되면 그림도 그리면서 충전하고 싶어요.”그러면서 그는 미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어릴 적 수학 천재로 유명했던 전인지는 “평소 신발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작년에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한 번 해보게 됐다”고 전했다. 귀국 후 전인지는 틈나는 대로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박선미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박 작가에 따르면 “시차 적응도 안돼 힘들 텐데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노력과 열정이 대단하다. 몇 개월 사이에 그림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소개했다.전인지는 올해 초 미국으로 출국할 때 짐가방에 미술 도구를 잔뜩 넣은 전인지는 LPGA투어 대회에 나가는 틈틈이 드로잉 작업에 매달렸다. 오늘 12월 중순 서울 종로구 본화랑에서 박 작가와 컬러보레이션 전시회를 열기 위해 하반기 국내에 머무는 동안에는 작품 활동에 몰입할 생각. 전인지는 별명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덤보(아기 코끼리)’를 주로 그리고 박 작가는 자신의 분신과 같은 앵무새 그림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본화랑 대표는 “스승과 제아의 사제 전시회로 봐도 될 것 같다. 앵무새와 덤보 모두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될 것 같다는 게 관계자들 얘기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전인지가 활짝 웃고 있다. 베세즈다=AP 뉴시스●캔버스와 필드는 일맥상통오랜 세월에 무관에 그치던 전인지의 부활에는 올해부터 새롭게 접한 미술 활동도 경기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힘든 시기였지만 그림 그리기가 흔들리는 멘털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됐어요. 잡념도 없앨 수 있었죠.”전인지의 오랜 골프 스승인 박원 코치는 “그림 그리기로 마음의 안정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새로운 동기부여도 됐다”고 말했다. 골프 애호가인 박 작가 역시 “그림과 골프는 일맥상통한다. 둘 다 혼자서 온전히 나를 실어 보내는 게임이다”며 “나 같은 경우는 골프 치고 온 다음 날 그림이 잘 된다”며 웃었다.박원 코치는 “미국에서 혼자 있으니까 더 많이 그렸다. 이번에 출국한 뒤 올 연말까지 두 차례 더 귀국할 예정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마치고 돌아올 때나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할 때도 그림 작업을 더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전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는(잉글랜드)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그가 자선행사에 내놓은 그림은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붓 터치가 뛰어나서인지 도널드는 미묘한 감각을 앞세워 퍼트와 웨지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했다. 국내 여자골프의 강자였던 조윤지는 은퇴 후 골프화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변신했다. 조윤지는 “그림 그릴 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미술교실 모습. 미술은 청소년 뿐 아니라 노년층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동아일보 DB●“그림과 걷기는 최고의 노년층 활동”미술 활동은 두뇌를 자극하고 감성을 자극해 노년층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미국신경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노년기에 드로잉, 페인팅, 조각 등을 하면 초기 치매의 위험이 발생할 확률이 73% 감소한다. 창의적인 취미를 바쁘게 즐기다 보면 행복감이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우울증에도 덜 걸린다고 한다. 성봉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은 “그림 그리기와 붓글씨는 걷기와 더불어 최고의 노년층 권장활동이다. 모임을 통해 고립감에서 벗어나 사교성을 키울 수도 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만족감 자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붓을 사용해 그리는 그림은 중요한 운동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손, 손가락, 손목 감각을 유지할 수 있으며 혈류를 증가시켜 관절염, 고혈압 같은 질환에 따른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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