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 '검사완박' 발언, 굉장히 논리적·합리적...청문회서 민주당 깨질 것"

"검수완박, 정치적 동기에서 나왔기 때문에 엉망진창""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야반도주"라고 표현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굉장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들이 궤변을 동원한다하더라도 청문회장에서 판판이 깨지지 않을까. 굉장히 재밌을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진 전 교수는 "검수완박 법안은 말이 안된다"라며 "사실상 검찰개혁에 관한 합리적인 이성적인 토론에 의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정치, 자기 지지층들을 결집하기 위해 위한 정치적 동기에서 나왔기 때문에 엉망진창"이라고 했다.이어 "한 검사장의 말대로 벌써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 않느냐"라며 "만만치 않다. 이분 지금 말하는 것 들어보라. 문장에서 토씨하나 안틀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굉장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며 "원칙적으로 이분이 옳다"라고 했다.진 전 교수는 "검수완박을 하는 나라의 개수는 전세계에서 6개국뿐이다"라며 "법무부가 검찰을 장악했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권때 그렇게 하다 망했던 것"이라고 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처음 출근하면서 "힘센 범죄자들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된다"라고 말했다.그는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까지 벌여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