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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1만4000원 '금계탕'…"올해 못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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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2-07-15 00:20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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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도매가격 1년새 22% 상승유통업·자영업 순이익 감소내일 초복 앞두고 한숨 깊어져



삼계탕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최근 국제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강원도내 밥상물가가 치솟으면서 16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한 그릇 먹기도 부담스러워졌다.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당 닭고기 도매가격은 401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3268원과 비교해 742원(22%) 올랐다. 지난 13일 기준 강원 육계(1㎏) 소비자 가격은 5900원으로 책정됐으며 지난달 도내 삼계탕 1인분 외식 가격(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역시 1만4000원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3333원) 대비 667원(5.0%) 상승했다.도내 음식점들도 치솟는 도매가격에 일부 음식점에서 가격을 먼저 올리기 시작하면 서로 눈치를 보다가 동참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업력이 길고 단골손님이 많은 삼계탕 음식점들은 최대한 가격 인상을 늦추다가 결국 수용하고 있다. 일부 1만3000원에 판매하는 삼계탕집들이 있지만 1만6000∼2만원 사이에 판매하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춘천의 한 삼계탕 음식점 사장은 "최근 식자재 가격상승에 인건비 부담도 늘었고 가스비 등 지출이 크게 늘었다"며 "가격 책정 때문에 늘 고심하고 있다. 손님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가격 인상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토로했다.소비자들도 높아진 외식물가에 집에서 보양식을 만들어 먹으려 해도 마트에 판매되는 삼계 가격도 만만치 않다. 현재 춘천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삼계(530g)을 5470원, 생닭 12호(1130g)를 6970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는 가격 상승 원인으로 사료값 등 투입재 가격상승과 올해 상반기 도계량 감소 등을 꼽고 있다.한편 대형마트에서는 '반값 닭고기'를 선보이는 등 보양식 할인전으로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다. SSG닷컴은 초복을 맞아 반값 생닭 판매에 나섰고 이마트는 14일부터 '무항생제 닭'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 5988원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생닭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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