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비싼 수입차는 누가 샀을까’…벤틀리·롤스로이스 초고가 수입차 불티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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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2-04-06 13:39 조회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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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 등 초고가 수입차 1542대 역대 최다작년 국내 車 판매량 5년내 최소, 신차 평균가격은 4420만원 최고판매대수 전년比 9% 줄었지만 판매액은↑SUV·전기차 등 고가 차량 판매 호조 덕분 수입차 판매 대수는 2년 연속 30만대 돌파BMW ‘iX’. [사진 BMW][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최근 5년 내 가장 적었지만, 판매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6일 발표한 ‘2021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9.0% 감소한 173만5000대로, 최근 5년 평균 판매량(182만2000대)의 90% 수준에 그쳤다.세제 감면과 보복 소비로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재작년의 기저효과에 더해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출고 지연 등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액은 총 76조6000억원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신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442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수입차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동력차 등 고가 차량의 판매 호조가 지속된 덕분이다.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30만9591대로 2년 연속 30만대를 넘어섰다. 수입차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32%로,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벤틀리·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 등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대수는 전년(1234대) 대비 25% 증가한 1542대로, 역대 최다였다. 이 중 85%는 법인·사업자가 구매한 차량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신차 판매 대수에서 대형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대치인 19.6%에 달했다. 최근 대형 SUV 신모델과 국내 여행이 늘면서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등 전기동력차는 차종·모델의 다양화에 힘입어 판매 대수 기준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6%포인트 상승한 16.9%까지 성장했다.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43.1% 증가했다.하이브리드차와 마일드하이브리드차까지 포함하면 시장점유율은 20.1%까지 늘어난다.또 개인의 신차 구매는 줄고 법인·사업자 구매는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법인·사업자의 신차 구매 비중은 30%로 높아졌다.법인·사업자의 구매 차량을 살펴보면 국산차는 4.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5.6% 늘었다. 공유차·장기 렌트 등 사업용으로 구매한 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수입차 브랜드별로는 독일과 미국계 브랜드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각각 2.6%, 6.4%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원산지별로는 BMW ‘iX3’ 등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급 모델이 늘면서 중국산 차량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38.1%나 증가했다.정만기 KAMA 회장은 “최근 슈퍼카 등 고가 수입차량의 판매 급성장세는 법인과 사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 제도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며 “업무용 차량을 자가용으로 편법 이용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업무용 승용차의 비용처리 시 차량 가격 상한선을 두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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