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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복합사업, 민간 주도로 추진…'타다' 부활도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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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7-19 02:44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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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국토부, 18일 대통령에 업무계획 보고민간에도 도심복합사업 특혜 부여통합심의 확대해 인허가 기간 단축택시대란에 '타다' 활성화 방안 검토'제2의 해외건설 중흥' 종합대책 발표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속도를 앞당기고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민간 주도로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통합심의 확대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버스 투입 확대,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한 '플랫폼 택시 탄력요금제'도 도입한다.국토교통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새정부 5년간 ▲민생안정 및 경제위기 극복 ▲신성장 동력 확충 ▲공공 혁신을 주력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도심복합사업 민간이 주도하고 신통기획 전국 확대우선 250만 호+α의 주택공급을 위해 공공이 시행하는 도심복합사업에만 부여했던 도시건축 특례, 절차 간소화, 세제혜택 등을 민간 사업자에게도 허용하는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 모델을 새롭게 도입한다. 연내 '도심복합개발특례법'을 제정해 추진할 방침이다.구청에서 국토부와 협의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공공 주도의 방식에서, 민간 사업자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직접 개발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교통·재해·환경 등 각종 영향평가를 한 번에 심의하는 '통합심의'도 확대한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통기획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다고 볼 수 있다.주택공급 관련 인허가가 원스톱으로 처리되면서 기간은 최대 1년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3~4년씩 소요되는 절차인데, 통합심의를 통해 2~3년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택시 탄력요금제 도입…타다 활성화도 검토 대상정부는 동탄2·검단등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까지 전국 신도시와 개발지구를 대상으로 교통실태 전수조사를 최초로 실시하고, 문제 지구별 교통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단기적으로는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하는 한편 2층버스 운행 확대 등을 통해 광역버스 입석 승객 해소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도시 개발 착수 시점부터 교통망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서는 '플랫폼 택시 탄력요금제'를 도입한다. 수요는 가장 높지만 공급이 적은 심야 피크시간대 택시 공급량을 증가시켜 늦은 귀가길 수월하게 택시를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타다' 등 승차공유플랫폼을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함께 고민 중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기존 업력과의 이해관계 때문에 나아가지 못한 '타다'의 사례 등도 검토 대상에 넣고 있다"며 "제도의 혁신 또는 공급이 근본적으로 제약되는 부분은 반드시 돌파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를 지난해 12월 기준 29만명에서 오는 12월 45만명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도입하고, 모빌리티 월정액제 시범사업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낮은 금리로 대출 대환…관리비 사각지대 감시정부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 디딤돌대출의 저금리·고정금리 대환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2년 새 정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변동금리 차주가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면 연평균 85만원 이상의 이자부담이 감소해 주거비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해서는 단지별 비교시스템을 고도화해 관리비 인하를 유도한다. 그간 사각지대였던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신고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월세보다 관리비를 더 높게 책정하는 꼼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원 장관은 "이런 사례를 보호하는 것이 주된 정책 목표이기도 하다"며 "관리비로의 편법적 전가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해외건설, 제2중흥기 맞이하자"국토부는 또 철도·공항·도시개발 등 인프라 사업에 신규 강점 분야인 모빌리티, 스마트기술 등을 결합한 'K-스마트인프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고유가 수혜를 보고 있는 중동 산유국, 우크라이나·이라크 재건 등 기회를 적극 활용해 해외건설이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 방안을 마련, 내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공간의 압축과 연결'이라는 개념을 활용한다. 지방의 기존 도심을 고밀·복합 개발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고, 광역철도·지방M버스 노선 신설 등 촘촘한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해 나간다는 개념이다.도심항공(UAM), 자율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도 내달 발표한다. 연내 일본·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레벨3 자율차를 상용화하고, 2025년 UAM 상용화, 2027년 레벨4 자율차 상용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혁신·규제개혁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방안을 다음달 발표한다. 지난 8일부터 민관 합동 특별팀을 꾸리고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다.부채감축·방만경영 개선 등은 기재부 지침에 따라 추진하고, 공공기관 본연의 임무 집중·부정부당행태 근절 등 근본적 혁신은 국토부 주관 하에 추진한다.전원 민간으로 구성된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규제 혁신도 꾀한다. 규제 철폐·유지 권한을 국민에게 이양하고, 특히 신산업 관련 규제를 연말까지 집중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원 장관은 "국토부는 주거와 교통정책을 다루는 민생부처이자, 사회간접자본(SOC) 등 국가경제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경제부처"라며 "경제와 민생위기 극복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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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4~6월 전세계 55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인상한 횟수는 62회로 2000년 대 들어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AFP]파이낸셜타임즈(FT)는 17일(현지시간) 지난 4~6월 전 세계 55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인상한 횟수가 62회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달에도 0.5%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상한 횟수가 17회로 집계됐다. FT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렇게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린 건 처음이다.긴축 행보의 선두주자는 Fed이다. Fed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고,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인플레이션이 각국으로 퍼지며 주요국들의 빅스텝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2007년 9월 이후 한 번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던 스위스도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연 -0.75%→-0.25%)했다. 한국은행도 지난 13일 사상 첫 빅스텝 인상을 단행했다. 호주와 노르웨이 등도 0.5%포인트 이상 올렸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4월과 6월에는 각각 빅스텝을 밟았고, 지난 13일에는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인상했다.네덜란드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책임가는 "0.5%포인트 인상이 새로운 기준이 되는 전환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금리 인상 폭이 커진 건 달러 강세에 따른 '역환율 전쟁'에도 이유가 있다. 금리 상승으로 미국이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1973년=100)는 지난 14일 20년 만에 109를 넘으며 최고점을 기록했다.특히 달러 가치가 치솟으며 초조해지는 건 신흥국이다. 자본유출 우려는 물론이고, 수입 물가가 오르며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 예컨대 지난달 한국의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5% 올랐는데,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0.1%만 올랐다. 달러당 원화값이 지난 5월 1269.88원에서 6월 1277.35원으로 0.6% 하락한 게 수입물가를 0.4%포인트 끌어올린 셈이다. 신흥국 입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해 달러 유출을 막는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 보유한 달러를 팔며 자국 통화가치를 끌어올리는 국가도 늘고 있다. 통상 신흥국들은 자국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중에 풀린 달러를 사들여 자국 통화가치를 낮춰왔다.한국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홍콩, 싱가포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 달러를 순매도해 자국 통화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 한국도 올해 1분기 동안 올해 1분기 외환시장에서 83억1100만 달러를 내다 팔았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영국 투자회사 애버딘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임스 애티는 “금리 인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각국이 자국의 통화 약세를 원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본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라고 말했다.한편 Fed의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잦아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7일(현지시간) Fed가 이달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지난 13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9.1% 급등하자 울트라스텝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상황이 바뀌었다. 국제 유가 등이 안정되는 데다 기대인플레이션도 하락하고 있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2%로 6월(5.3%)보다 낮아졌다.Fed 주요 인사들도 울트라스텝에 선을 긋고 있다. 예컨대 대표적인 매파(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도 지난 14일(현지시간) “0.75%포인트 인상도 강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80.3%까지 오른 뒤 지난 15일에는 29%까지 내려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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