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경쾌한 엔진소리에 운전할 맛나네… 포르쉐 콤팩트 SUV ‘신형 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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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2-04-10 08:42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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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같은 폭풍 질주… 투박한 승차감·엉성한 내비게이션은 실망포르쉐가 콤팩트 SUV ‘신형 마칸’을 들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김창성 기자최근 시승한 차 중에서 이렇게 짜릿한 기분이 든 차는 없었다. 가속 페달을 밟고 순식간에 가속이 붙는 짜릿한 기분을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달리 떠오르지 않는 이 속도감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 하던 중 같이 시승을 한 동료 기자에게 “호날두 어떠냐”고 묻자 “좋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포르쉐 콤팩트 SUV ‘신형 마칸’을 시승하는 동안 받은 짜릿한 주행감은 한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군더더기 없는 실내·외 디자인에 매료━포로쉐 신형 마칸 시승을 위해 최근 서울고속터미널에 위치한 한 주차장을 찾았다. 일렬로 늘어선 수십대의 신형 마칸의 외모는 지나가던 사람조차도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수려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씨에 차가 흠뻑 젖은 모습도 신형 마칸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했다.포르쉐가 콤팩트 SUV ‘신형 마칸’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사진은 신형 마칸 운전석. /사진=김창성 기자신형 마칸의 외모는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모습이다. 후면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퓨저를 통해 도로와 더욱 밀착된 인상을 보여준다. 리어와 프런트 엔드의 새로운 3D 구조가 특징이며 측면 블레이드에도 옵션을 통해 3D 구조를 적용할 수 있다.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PDLS)과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미러의 LED 라이트는 신형 마칸의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현대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의 센터 콘솔과 함께 더 진화된 실내 인테리어 역시 신형 마칸의 새로운 특징이다. 햅틱 터치 반응으로 바뀐 센터펜시아 터치 버튼으로 더욱 명료해진 콕핏 구조와 더 짧아진 새로운 셀렉터 레버는 컨트롤 모듈 중앙에 장착된다. 물리적인 조작 버튼 대신 모두 터치로 조작해 세련미를 더했다. 대시보드 상단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아날로그 시계는 특별할 것이 없음에도 고급진 신형 마칸의 인테리어와 조화로움을 이룬다.포르쉐가 콤팩트 SUV ‘신형 마칸’을 들고 국내시장을 공략한다. /사진=김창성 기자━경쾌한 질주… 투박한 승차감에 엉성한 내비 성능은 실망━실내·외 외모를 둘러보고 시승을 위해 차에 올랐다. 시승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의 한 캠핑장을 오가는 왕복 약 100km 코스다. 남양주로 출발할 때는 동승한 기자가 먼저 운전하고 돌아올 때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약 20여분 동안 비 내리는 복잡한 서울시내를 벗어나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진입하자 먼저 운전에 나선 동료 기자가 힘껏 가속을 올렸다. 순식간에 속도가 붙은 신형 마칸은 군더더기 없이 질주를 시작했다. 보조석에 앉았음에도 놀이공원에서 롤로코스터 앞자리에 탄 짜릿한 기분이 묻어났다. 포르쉐가 콤팩트 SUV ‘신형 마칸’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사진=포르쉐경쾌한 엔진소리와 폭풍 같은 질주에서 오는 짜릿한 기분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었지만 “호날두”라고 표현하자 동승한 동료 기자는 이에 동의했다. 보조석에 앉은 내내 “도로에서 타지 말고 레이스를 펼치는 서킷에서 제대로 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캠핑장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직접 신형 마칸을 운전했다. 동료 기자가 그랬던 것처럼 직접 속도를 높여봤다. 속도가 오를수록 더 밟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레이싱카를 타고 질주하는 기분이 들었다.신형 마칸에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이 장착돼 운전자의 질주본능을 자극한다.포르쉐가 콤팩트 SUV ‘신형 마칸’을 들고 국내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신형 마칸 엔진룸. /사진=김창성 기자차체가 낮아 속도를 올려도 안정감 있는 주행은 흔들림이 유지됐지만 승차감은 다소 투박하고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이 느낌은 운전석과 보조석 모두 동일했다. 운전대를 잡기 전 앉아 본 뒷좌석은 콤팩트 SUV인 만큼 무릎이 앞좌석에 닿아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다소 좁았다. 깔끔하고 실사를 그대로 반영한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담은 국산차의 내비내비게이션 성능과 비교해 신형 마칸의 내장 내비게이션은 지형을 표시하는 화면 구성이 엉성하고 각종 길 안내 정보 제공도 기대 이하였다.2종이 출시되는 신형 마칸 S와 마칸 GT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9560만원, 1억14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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