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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다회용 컵 이용’ 맞손…1회용 컵 1000만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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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8-24 11:40 조회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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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서울시·커피체인점 협력연말까지 800개 매장으로 확대서울광장에 상설 체험관도 개설



SK텔레콤과 환경부·서울시, 그리고 10개 주요 커피체인점들이 서울 시내 1회용 컵 절감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다회용 컵 시범사업.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과 환경부·서울시, 그리고 10개 주요 커피체인점들이 서울 시내 1회용 컵 절감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 등 서울 시내 800개 커피 체인점 매장에서 보다 쉽게 다회용 컵을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연간 약 1000만개의 1회용컵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제로서울’ 활동을 위한 청년 모임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및 체험관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 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T 사장 외에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 등 참여 커피브랜드 대표, 청년 프렌즈 등이 참석했다.‘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한 것으로,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 컵 제로)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된다.SK텔레콤은 이중 제로카페를 달성하기 위해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보급에 앞장선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말까지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참여카페들과 함께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지역은 사무실이 밀집된 광화문, 강남, 2030세대 선호하는 신사, 서울대입구, 대학교가 인접한 신촌, 건대입구, 대표적인 상권인 명동, 영등포 등이다.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도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로 대폭 확대됐다.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다회용컵 자원 순환시스템 중 하나인 컵 세척장 운영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과 협력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주민의 자립지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보증금 반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티머니, 하나은행 계좌(하나원큐 앱 활용), 롯데 엘포인트, 커피콘 등 환불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이 다회용컵을 반납할 경우 포인트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정부, 기업과 준비 중이다.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광장에 ‘제로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체험관에서는 제로서울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과 반납기를 설치해 실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제주 ‘청정 우도 프로젝트’, 인천 ‘e음카페’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다회용 컵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7월 제주도에서 시작해 같은해 11월 서울 시범사업, 올해 7월 인천 시범사업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약 41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서울시와 함께 일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제로서울’ 출범식은 그동안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던 다회용 컵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가 있다”며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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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복원공사에 쓸 금강송 일부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던 대목장(大木匠) 신응수씨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자격이 박탈됐다. 법원서 상고를 기각하며 벌금형이 확정된 탓이다. 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광장 개장기념 행사 모습. 연합뉴스서울 광화문 복원공사에 쓸 금강송 일부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던 대목장(大木匠) 신응수씨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자격이 박탈됐다. 법원서 상고를 기각하며 벌금형이 확정된 탓이다.23일 문화재청과 법원에 따르면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됐던 신씨는 2021년 6월24일 대법원 1부에서 상고가 기각돼 벌금 700만원형이 확정됐다.문화재청은 신씨에 대한 형사소송이 벌금형 유죄로 확정되자 즉시 관련법령에 따라 청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지난 2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지정(1991년) 사실을 해체 조치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 30년만에 자격을 잃게 된 셈이다.신씨는 2008년 3월 광화문 복원 공사에 쓰라고 문화재청이 제공한 최고급 금강송 26그루 중 4그루(1천198만원 상당)를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광화문 복원에는 제공받은 금강송 대신 일반 소나무를 썼다.신 씨는 화재가 발생했던 숭례문 복원 완공시점인 2013년 5월에도 단청 등 부실복원 논란이 터지면서 국민기증목을 빼돌렸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돼 수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숭례문 복원에 쓰인 기증목은 목공사를 총괄한 신씨가 아닌 제자이자 전수조교인 문모씨가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결론지었다.하지만 2017년 1월에 진행된 1심과 같은 해 8월에 선고된 2심 법원은 "마음대로 횡령하고 고유식별 밑둥을 잘라내거나 표식을 덧붙여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해 사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신씨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벌금형을 확정했다. 다만 대법원이 3심을 약 4년간 계류시키면서 신씨에 대한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해제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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