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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75%p씩 인상설에 10년물 국채금리 40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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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린승우 작성일22-04-20 01:31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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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884%까지 오르며 3% 눈앞초인플레이션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이 쏟아지면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3%대로 돌진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올해 초만 해도 1.5%대였다. 그런데 불과 한 분기 만에 금리가 폭등하면서 3% 돌파가 시간문제가 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14%p 상승한 2.822%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884%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10년물 미국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 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실물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이날 대부분 만기 구간에 걸쳐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14%까지 올랐다.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다. 이 외에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3.143%까지 뛰었다. 이는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비 11.2% 급등했다. 통계 산출 이후 사상 최고다. 초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가파른 긴축을 부를 수 있다.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서두르는 연준 내부에서 인상 속도를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시장 원칙을 강조했던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올해 남은 통화정책회의에서 0.75%p씩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불러드는 이날 미국외교협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3.5% 수준으로 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해까지 0~0.25%의 금리를 유지하다 지난달 0.25%p 인상했다.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연준 FOMC 위원들은 0.5%p 인상을 원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인상폭을 줄였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달 3~4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p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후 다른 FOMC 위원들까지 0.5%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서는 이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불러드는 현재 FOMC에서 금리 표결권을 쥐고 있으며 연준이 시장에 풀었던 돈을 빨리 회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전부터 재빠른 금리인상을 촉구하며 연준의 인위적 시장개입을 비난해 왔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한번에 0.75%p 올릴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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