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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덕에 웃었던 통신주, 하반기엔 이것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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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8-30 03:22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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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주 통신업 한 달간 1.7%↓하반기 코스피 지수보다 하락폭 커실적 부진 여파에 SKT는 MSCI지수 편출"LG유플러스, 이익 개선에 배당 증가 기대"[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쓸어담으며 하락장 속에서 선방했던 통신주가 하반기 들어 주가 흐름이 주춤하다. SK텔레콤이 이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데다 3분기 실적 감소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일회성 비용 부담이 비교적 낮고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한 달간 코스피 통신업 지수는 1.7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34%에 내리는 데 그쳐 통신주의 하락폭이 더 크다. 통신주는 올 상반기 약세장 속에서 6% 이상 상승하며 경기 방어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매력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1~5월 9.8% 내리는 동안 통신주는 6.61% 올랐다.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건 하반기 들어서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일회성 인건비 발생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각각 3.5%, 7.5% 감소하면서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외국인 보유 한도를 의미하는 한도소진율이 턱끝까지 차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렸던 SK텔레콤(017670)은 이달 들어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MSCI 분기 리뷰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다. 이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1%를 기록했으나 12일 MSCI 지수 편출 결정 이후 2.47% 빠졌다. 수급 상황도 나빠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116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변경된 MSCI 지수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데, 이달 말까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과 KT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놓인 LG유플러스를 하반기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가 연간 배당 증대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중간 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지난해보다 25% 늘렸다. 여기에 하반기 이익 개선까지 고려하면 연간 배당 증가가 확실시된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단말 마진 전년동기 대비 하락,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감익됐으나 하반기에는 콘텐츠, 데이터, 광고 분야 사업 역량이 강화되며 배당 이익 증대가 유력하다”고 말했다.통신업 대장주인 SK텔레콤은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양호한 실적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주가 상승을 추가로 이끌만한 호재가 없다고 보고 있어서다.KT는 3분기에도 인건비 발생에 따라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경우 최근 물가인상 여파로 임금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 인금인상 소급분이 100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이 올해 1분기에 정점을 찍은 만큼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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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구축함 최영함의 지난달 5일 3시간 통신두절 사태를 놓고 29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비판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24일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3진'으로 출항하는 최영함. 사진 해군작전사령부이날 국방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함정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전파 송수신이 차단돼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며 “예비 위성전화로 지상과의 교신이 가능한 상태였음에도 바뀐 전화번호를 근무자들이 알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이 일시적 장애로 안일하게 판단해 대처하는 등 기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군 당국의 이같은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국방위 의원들 사이에선 “해군 수뇌부가 더 문제”라는 비판이 나왔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지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여ㆍ야를 떠나서 너무나 큰 문제”라며 “3함대 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해군 수뇌부가 신속 탐색구조를 지휘하는 합참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것은 직무 유기”라고 따졌다. 이어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규정에 따라서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야당 의원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관함식에 "해군 함정을 보내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지난 2018년 관함식에 보내지 않았던 것은 욱일기 게양 등을 놓고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방부가 함정을 보내지 않고 사람만 보내는 등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의 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산 및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에 이 장관은 “과거 관례와 역사문제, 일본의 욱일기 게양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관함식 참가를 적극 고려하는 게 맞느냐’는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질의에는 “적극이란 표현은 아직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도입 사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내개발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당초 해병대가 원했던 기종인) 바이퍼 공격헬기의 제조사인 벨이 방위사업청에 기술협력생산(한국 내 면허 생산)을 제안하는 e메일을 보냈는데도, 방사청이 받은 적이 없다며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엄동환 방사청장은 “(e메일이) 수신된 것은 맞다”면서도 “당시 방사청이 공식 제안 레터(문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에 대전차 로켓과 공대공 미사일 등 무장을 추가한 개조형의 모형.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 개량형을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KAI국방부는 회의에 앞서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현재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후반기 한ㆍ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의 2부 훈련(반격)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선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를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했다.한편 전날 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된 국방위 소속 이재명 의원은 회의 직후 신상 발언을 통해 짧게 당선 소감을 밝힌 뒤 “다음 일정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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