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美, 전기차 보조금 문제 NSC 차원 검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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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린승우 작성일22-09-02 03:38 조회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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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31일(현지시간)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IRA 법안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한국산 차량을 제외하기로 한 법안이다. 다만 미국 측은 IRA 법안이 한국에 불리한 조건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낙관전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다.김 실장은 이날 미국 하와이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한미 외교수장 양자 회담을 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설리번 보좌관이) IRA가 한국 입장에서 마이너스보다 플러스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상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실장은 "미측에서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지, 한국 업체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NSC 차원에서 상세히 들여다보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면서 우리가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을 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회담에선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핵 문제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의제로 올랐다. 김 실장은 설리번 보좌관과의 회담 직전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김 실장은 회담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미일이 공조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김 실장은 "한일관계 개선과 북한 문제 대처 방안에 대해 굉장히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졌다"며 "강제 징용 노동자 문제를 푸는 데 여러 가지 논점이 집중돼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한일 양자 회의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한일 양자 회의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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