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대상 北 유조선, 中 유류 항구서 포착…중국 억류 가능성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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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비여준 작성일22-09-06 10:05 조회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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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례성강 1호' 계선장소에서 입항 대기 중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 받아 억류된 파나마 선적2018.1.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목록에 오른 북한 유조선이 중국 유류 항구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북한 유조선 '례성강 1호'는 5일(현지시간) 중국 저우산항 계선 장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계선 장소는 부두에 정박하기 전 선박이 대기하는 곳으로 현재 례성강 1호 주변에는 입항을 기다리는 다른 100여 척의 유조선이 머물고 있다.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는 크고 작은 유류 탱크 약 160개와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 10개가 들어서 있는 섬 형태의 대형 유류 탱크 지대가 있다. VOA는 북한 유조선이 중국 근해나 인근 항로에서 포착된 적은 있지만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이 계선 장소에서 입항을 기다리는 모습이 확인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채택한 대북 결의에서 북한이 수입할 수 있는 정제유의 양을 연 50만 배럴로 제한했다. 하지만 중국은 그간 매월 유엔에 대북 유류 공급량을 보고하면서 일반적인 연료가 아닌 비연료성 유류라고 보고해 '제재 회피' 시도를 의심받았다. 이에 례성강 1호가 앞으로 저우산항에서 유류를 옮겨 실을지, 또 중국 정부가 이런 내용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대로 보고할지가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VOA는 평가했다.VOA는 또 원칙대로라면 중국 정부가 례성강 1호를 억류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관련 사안을 문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례성강 1호는 지난 2017년 11월 공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맞대 상태에서 유류를 옮겨 싣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유엔 안보리는 례성강 1호를 비롯한 선박 4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며 회원국들에게 이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다.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 받아 억류된 파나마 선적2018.1.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목록에 오른 북한 유조선이 중국 유류 항구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북한 유조선 '례성강 1호'는 5일(현지시간) 중국 저우산항 계선 장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계선 장소는 부두에 정박하기 전 선박이 대기하는 곳으로 현재 례성강 1호 주변에는 입항을 기다리는 다른 100여 척의 유조선이 머물고 있다.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는 크고 작은 유류 탱크 약 160개와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 10개가 들어서 있는 섬 형태의 대형 유류 탱크 지대가 있다. VOA는 북한 유조선이 중국 근해나 인근 항로에서 포착된 적은 있지만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이 계선 장소에서 입항을 기다리는 모습이 확인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채택한 대북 결의에서 북한이 수입할 수 있는 정제유의 양을 연 50만 배럴로 제한했다. 하지만 중국은 그간 매월 유엔에 대북 유류 공급량을 보고하면서 일반적인 연료가 아닌 비연료성 유류라고 보고해 '제재 회피' 시도를 의심받았다. 이에 례성강 1호가 앞으로 저우산항에서 유류를 옮겨 실을지, 또 중국 정부가 이런 내용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대로 보고할지가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VOA는 평가했다.VOA는 또 원칙대로라면 중국 정부가 례성강 1호를 억류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관련 사안을 문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례성강 1호는 지난 2017년 11월 공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맞대 상태에서 유류를 옮겨 싣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유엔 안보리는 례성강 1호를 비롯한 선박 4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며 회원국들에게 이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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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려신문 광고(1999),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까레이치, 고려사람' 특별전을 7일 개최한다.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사진작가 빅토르 안이 기증한 중앙아시아 고려인 일상 사진 60점을 선보인다. 빅토르 안은 소련 시절이던 1978년부터 고려인을 위한 민족어 신문 '레닌기치'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고려인의 시점으로, 고려인의 삶과 역사를 포착한 그의 작품들은 한민족 디아스포라 연구에 유용한 자료다. 지금껏 국내 어디에도 기증·소장된 바 없는 희소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재외한인동포 생활문화조사: 중앙아시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빅토르 안으로부터 사진 352점을 기증받았다.
[서울=뉴시스] 볏논에서(1979), 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주.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까레이'(코리아=고려)는 '한국'을 의미하는 러시아어다. 여기에 '국민'을 뜻하는 '스키'가 붙어 '까레이스키'가 만들어졌다.까레이스키라 불리는 '고려인'은 한반도에서 만주로, 시베리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흩어질 수밖에 없던 '회한의 민족사'를 의미한다. 러시아권권에서 한민족을 가리키는 정식 표현은 '까레이치'다.전시는 '일생의례', '세시', '음식', '주거' 등 9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고려인의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이 사진들이 전달하는 공통적인 인상은 익숙함과 낯섦이라는 모순적인 감상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고려인의 생활상이 여러 문화에 기원을 둔 다양한 삶의 양식들을 자원으로, 상황과 환경에 맞춰 재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전시는 지난 세기, 거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중앙아시아의 낯선 땅에 흩뿌려진 한민족 동포들이 정착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일상의 흔적을 그린다"며 "전시된 60여점의 사진에 표현된 고려인의 일상에서는 이국적인 현지의 주류 문화와 고려인 공동체가 유지해 온 오랜 전통, 멀리 떨어진 조국의 영향들 사이에서 중첩된 정체성을 형성해 온 고려인의 자화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서울=뉴시스] 고려신문 광고(1999),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까레이치, 고려사람' 특별전을 7일 개최한다.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사진작가 빅토르 안이 기증한 중앙아시아 고려인 일상 사진 60점을 선보인다. 빅토르 안은 소련 시절이던 1978년부터 고려인을 위한 민족어 신문 '레닌기치'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고려인의 시점으로, 고려인의 삶과 역사를 포착한 그의 작품들은 한민족 디아스포라 연구에 유용한 자료다. 지금껏 국내 어디에도 기증·소장된 바 없는 희소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재외한인동포 생활문화조사: 중앙아시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빅토르 안으로부터 사진 352점을 기증받았다.
[서울=뉴시스] 볏논에서(1979), 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주.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까레이'(코리아=고려)는 '한국'을 의미하는 러시아어다. 여기에 '국민'을 뜻하는 '스키'가 붙어 '까레이스키'가 만들어졌다.까레이스키라 불리는 '고려인'은 한반도에서 만주로, 시베리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흩어질 수밖에 없던 '회한의 민족사'를 의미한다. 러시아권권에서 한민족을 가리키는 정식 표현은 '까레이치'다.전시는 '일생의례', '세시', '음식', '주거' 등 9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고려인의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이 사진들이 전달하는 공통적인 인상은 익숙함과 낯섦이라는 모순적인 감상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고려인의 생활상이 여러 문화에 기원을 둔 다양한 삶의 양식들을 자원으로, 상황과 환경에 맞춰 재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전시는 지난 세기, 거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중앙아시아의 낯선 땅에 흩뿌려진 한민족 동포들이 정착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일상의 흔적을 그린다"며 "전시된 60여점의 사진에 표현된 고려인의 일상에서는 이국적인 현지의 주류 문화와 고려인 공동체가 유지해 온 오랜 전통, 멀리 떨어진 조국의 영향들 사이에서 중첩된 정체성을 형성해 온 고려인의 자화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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