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 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속락...다우 0.55%↓ 나스닥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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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친환경 바이오 원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LG) 2022.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국내 그룹 총수들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이 줄을 잇는 모양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폴란드에서 배터리 등 그룹의 핵심 사업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해외 현장 방문이다. 구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함께 벌일 전망이다. 구 회장은 9월말에서 10월초 폴란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에는 그룹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통신 및 가전 제조 전문기업 LG전자 생산 기지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연간 7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을 오는 2025년까지 100GWh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LG전자도 유럽시장 전초기지인 므와바, 브로츠와프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LG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CEO의 적극적인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계에서는 주요 의사결정 등을 계열사 CEO들에게 맡기고,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구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외부에서 볼 때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LG그룹은 이번 구 회장의 폴란드 방문으로 이런 인식에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본다. 이번 특사를 계기로 구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주요 인사들과 사업을 논의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는 현재 70여 개국의 공개 지지를 얻은 상태다. 이에 정부는 특정 국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일본·영국·독일 등과, BIE 회원국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기업들도 정부 기조에 발맞춰 경제적 효과와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엑스포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사업비의 12배가 넘는 61조 원에 달한다. 고용 창출 효과도 50만 명에 이른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오는 11월 신청국을 대상으로 3차 경쟁 발표(PT)를 하고, 내년 3월 현지 실사, 6월 4차 PT 등을 진행한다. 엑스포 개최국은 내년 11월 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