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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 공무원 유족 이래진씨 내주 방미…진상 촉구·웜비어 부모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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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9-10 15:39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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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하태경·지성호·홍석준·황보승희 의원 및 황우여 전 부총리 등 참석이래진씨, 15일 북한인권 총회 참석하고 17일 웜비어 부모와 만남



북한군 피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친형인 이래진씨. 2022.7.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서울·워싱턴=뉴스1) 조소영 기자 김현 특파원 =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가 내주 방미(訪美)한다. 이씨는 동생이 죽음에 이른 사건의 진상 규명 및 북한 정권 등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9일(현지시간) 미국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15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18차 북한이탈주민과 북한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한다.이씨는 총회 제3세션 '북한 내 반인류범죄와 책임 2'에 연사로 나서며, 북한 인권 문제에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도 총회 발언자로 자리한다. 또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화상으로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국민의힘 하태경·지성호·홍석준·황보승희 의원까지 한국 국회의원들도 방미해 총회를 찾는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등도 총회에 함께 한다.이씨는 17일에는 북한 억류 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오하이오 신시내티를 방문한다.웜비어 부부는 아들 사망 후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 미측이 압류한 북측 동결 자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 이씨는 웜비어 부부에게 동생의 사례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한 책임 촉구 등에 있어 조언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대준씨 사망과 관련해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이씨가 자진 월북을 하다 북측으로부터 살해됐다고 발표했으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국방부, 해경 등은 월북 입증이 되지 않았다며 상반된 발표를 내놓은 바 있다.이래진씨는 동생의 월북을 부인하고 정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 및 관련 정보공개를 촉구해왔다. 이씨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유엔서울인권사무소에서 살몬 보고관과 만남을 갖고 유엔과 남북이 함께 하는 3자 협의체를 통한 진상조사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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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11월 미국 내 아이폰 판매 점유율 (자료=CIRP)



2020년~2022년 1분기 미국 내 아이폰 판매 점유율 (자료=CIRP)세부 모델별 선호도는 국가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과 한국에서는 프로급 모델이 잘 팔리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기본형 모델을 가장 선호한다. 아이폰12 미니가 한때 국내에서 시리즈 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이는 당시 재고처리를 위해 미니 모델에 공시지원금이 쏠리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난 점유율이었다. 현재는 아이폰의 주요 소비 국가인 일본이 유일하게 소형 아이폰의 인기가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소품종 인기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이익을 극대화해온 애플이 단일 시장을 위해 미니 모델을 유지할 명분은 크지 않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폰13 시리즈조차 미니 모델의 판매가 2년 연속 부진했다. 이에 밍치궈 등 애플 분석 전문가들도 일찍이 미니의 퇴장 가능성을 예고했던 바 있다.



팀쿡 애플 CEO. (사진=애플 이벤트 2022 영상 갈무리)미니가 사라진 이유는 팀쿡의 실리주의적 경영 관점에서도 해석해볼 수 있다. 2011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가 된 팀쿡은 업계 최고의 SCM(공급망 관리) 달인으로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SCM은 수요자가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공될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의 모든 공급 단계를 최적화하는 전략을 말한다. 비록 잡스 사망 직후에는 팀쿡에 대한 평가가 '혁신의 부재' 등이 운운되며 좋지 않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애플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대열에 두고 있다. 그의 다소 보수적이지만 실용적인 제품 개발·생산 전략이 먹혔다는 평가다. 팀쿡은 잡스처럼 퍼스트 무버로서 자신의 감대로 시장을 이끄는 성향이 아니다. 오히려 시장이 무르익을 때까지 충분한 기술을 확보한 후 경쟁사를 단번에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워 같은 행보를 보인다. 또 시장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이어폰 잭을 과감히 없애거나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는 등 꾸준히 비용은 줄이고 이익은 높이는 방향을 선택했다. 그런 쿡의 성향을 볼 때 미니의 초라한 성과는 '악성재고' 내지 생산비를 좀먹는 주범으로 판단됐을 수 있다. 



4.7인치 크기에 구형 홈버튼을 탑재한 아이폰SE 3세대. (사진=애플)미니의 퇴장 결정타는 애플의 '아이폰 SE' 시리즈가 날렸다. 아이폰SE는 '홈버튼'으로 상징되는 구형 아이폰의 폼팩터와 4인치대 초소형 크기를 유지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인 애플의 유일한 보급형 아이폰이다. 2016년, 2020년, 2022년 총 3번에 걸쳐 출시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3세대 모델은 높은 가성비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반적인 사양과 가격은 보급형임에도 당시 함께 출시된 프리미엄 라인업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덕분이다. 직전 출시된 아이폰SE 2세대도 가성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형이면서 고성능,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미니와 유사하면서 가격은 200달러 가까이 저렴한 SE 모델을 선호하는 기조를 보였다. 이는 미니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분산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언급한 CIRP의 조사 결과에서도 매 시기 구형 아이폰SE 시리즈들의 점유율 비중이 최신 미니 모델과 비슷하거나 앞서는 점이 확인된다. 또 미니와 SE가 비슷한 수요를 보인다면 애플은 부품 가격이 저렴한 SE를 선택하는 것이 이익과 비용 측면에서 실리적이다. 결과적으로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외면받은 '아이폰 미니'의 퇴장은 충분히 예견된 결과였을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니의 완전한 단종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아이팟처럼 회사가 공표하기 전까진 특정 제품의 단종을 확신하기 어려운 편"이라며 "추후 시장의 수요와 전략에 따라 부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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