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출신들이 만든 '팀매칭 배달앱', 배달비 0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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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5-29 08:22 조회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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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이주의 핫딜]배달비 없는 배달 앱 '두잇', 26억 투자 유치, 팀매칭 알고리즘으로 배달비 절감]
"피자가 2만원인데 배달비가 5000원이면 너무 심하잖아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와 같은 3대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을 쓰는 소비자들은 배달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한다.
계속 치솟는 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수개월째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이럴 때 쓸데없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마련인 데 배달앱을 이용할 때 함께 내는 배달비는 '가장 아까운 항목'에 해당한다.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발표한 내용을 보면 소비자의 76.3%는 배달비가 저렴한 메뉴(옵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배달비가 없는 배달앱'이 해결사처럼 등장해 이목을 끈다. 지난 25일해시드, 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26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초기 스타트업 '두잇'이다. 앱 출시 1개월만에 이미 80%가 넘는 월 재주문율과 주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에 등록된 리뷰에서도 후환 점수와 함께 호평이 줄 잇는다. 기존 배달앱들이 벌써부터 긴장하는 분위기다.━배달비 0원, 어떻게 가능한가━두잇 서비스는 근처 이웃의 배달음식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묶어 배달 동선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배달비를 절약한다.일단 앱을 통해 3인 이상 팀주문이 성사되면 해당 매장에 주문이 전달된다. 이후 조리가 완료되면 라이더가 일괄 픽업해 팀 구매자 각각의 주소로 순차 배달하는 형태다. 이런 경우 배달 시간이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따르지만 해당 앱 평가를 살펴보면 3대 배달앱 속도와 견줘볼 때 비슷하거나 빨랐다는 사용기가 더 많다. '최소 주문금액'이 없다는 점도 이점이다. 하지만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아 20분간 팀매칭 대기시간이 적용된다는 점, 같은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팀매칭에 실패해 주문체결이 안 될 수도 있다.두잇 서비스는 서울 관악구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 이번 투자금은 서비스 지역 확장에 쓴다는 계획이다. 두잇에 따르면 하반기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넓힌 뒤 내년 상반기 내 서울, 수도권 배달앱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두잇은 또 입점 매장 확대를 위해 타 배달음식 업체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를 미리 이용해본 소비자들은 주문 취소가 불가능하고 초기 앱이라 UI(사용자환경)가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두잇은 단기간 가입매장과 이용자를 최대로 늘려야만 해당 서비스의 안정성·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5년뒤 더 커질 배달앱 시장, "비효율 개선에 승부 달렸다" ━이윤석 두잇 대표는 "팀 주문을 통해 배송 효율을 높이는 게 핵심으로 사람들의 주문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앱이 하고, 그 속에서 네트워크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이용자가 얻게 되는 효과도 더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서비스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코로나19로 배달앱이 큰 성장을 이뤘고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생활패턴이 이젠 자리를 잡으면서 이 시장은 5년 뒤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시장 승부수는 너무 많은 비효율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해시드, 비디씨엑셀러레이터 관계자는 "배달비가 너무 높아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지 못할 때가 더러 있고 배달비까지 고려하면서 메뉴를 선택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했을 것"이라며 "1인 가구 위주의 자취생 중심으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점 업체를 많이 확보할수록 서비스가 더 견고해진다는 점, 초기 스타트업이지만 카이스트(KAIST) 출신 개발자들로 팀이 이뤄져 미션 수행능력이 우수하고 빠르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잇은 KAIST, 쿠팡, 토스 PO 출신의 대표와 KAIST, 과학고 출신 IT 개발자 5명이 공동창업했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피자가 2만원인데 배달비가 5000원이면 너무 심하잖아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와 같은 3대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을 쓰는 소비자들은 배달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한다.
계속 치솟는 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수개월째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이럴 때 쓸데없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마련인 데 배달앱을 이용할 때 함께 내는 배달비는 '가장 아까운 항목'에 해당한다.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발표한 내용을 보면 소비자의 76.3%는 배달비가 저렴한 메뉴(옵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배달비가 없는 배달앱'이 해결사처럼 등장해 이목을 끈다. 지난 25일해시드, 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26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초기 스타트업 '두잇'이다. 앱 출시 1개월만에 이미 80%가 넘는 월 재주문율과 주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에 등록된 리뷰에서도 후환 점수와 함께 호평이 줄 잇는다. 기존 배달앱들이 벌써부터 긴장하는 분위기다.━배달비 0원, 어떻게 가능한가━두잇 서비스는 근처 이웃의 배달음식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묶어 배달 동선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배달비를 절약한다.일단 앱을 통해 3인 이상 팀주문이 성사되면 해당 매장에 주문이 전달된다. 이후 조리가 완료되면 라이더가 일괄 픽업해 팀 구매자 각각의 주소로 순차 배달하는 형태다. 이런 경우 배달 시간이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따르지만 해당 앱 평가를 살펴보면 3대 배달앱 속도와 견줘볼 때 비슷하거나 빨랐다는 사용기가 더 많다. '최소 주문금액'이 없다는 점도 이점이다. 하지만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아 20분간 팀매칭 대기시간이 적용된다는 점, 같은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팀매칭에 실패해 주문체결이 안 될 수도 있다.두잇 서비스는 서울 관악구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 이번 투자금은 서비스 지역 확장에 쓴다는 계획이다. 두잇에 따르면 하반기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넓힌 뒤 내년 상반기 내 서울, 수도권 배달앱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두잇은 또 입점 매장 확대를 위해 타 배달음식 업체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를 미리 이용해본 소비자들은 주문 취소가 불가능하고 초기 앱이라 UI(사용자환경)가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두잇은 단기간 가입매장과 이용자를 최대로 늘려야만 해당 서비스의 안정성·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5년뒤 더 커질 배달앱 시장, "비효율 개선에 승부 달렸다" ━이윤석 두잇 대표는 "팀 주문을 통해 배송 효율을 높이는 게 핵심으로 사람들의 주문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앱이 하고, 그 속에서 네트워크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이용자가 얻게 되는 효과도 더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서비스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코로나19로 배달앱이 큰 성장을 이뤘고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생활패턴이 이젠 자리를 잡으면서 이 시장은 5년 뒤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시장 승부수는 너무 많은 비효율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해시드, 비디씨엑셀러레이터 관계자는 "배달비가 너무 높아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지 못할 때가 더러 있고 배달비까지 고려하면서 메뉴를 선택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했을 것"이라며 "1인 가구 위주의 자취생 중심으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점 업체를 많이 확보할수록 서비스가 더 견고해진다는 점, 초기 스타트업이지만 카이스트(KAIST) 출신 개발자들로 팀이 이뤄져 미션 수행능력이 우수하고 빠르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잇은 KAIST, 쿠팡, 토스 PO 출신의 대표와 KAIST, 과학고 출신 IT 개발자 5명이 공동창업했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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