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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벤처' 11년간 3배 성장…정부·투자자 역할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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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2-05-24 12:31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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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중기부,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발표지난해 기준 319.6…'투자지수' 크게 기여



[서울=뉴시스]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추이. (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05.24.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지난해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가 기준연도인 2010년 대비 약 3.2배 상승한 319.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지난해 개발한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를 2021년 기준으로 발표했다.종합지수 모형은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창업·벤처기업, 투자자, 정부를 대상으로 한 세부지수인 기업, 투자, 정부지수로 구성됐다. 각 세부지수 값은 종합주가지수 방식을 활용해 기준연도인 2010년 지수값을 100으로 설정하고 지난해까지 개별 연도별로 산출됐다.2010년부터 도출된 지난 11년간 종합지수 값은 한 해(2012년)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는 기준연도 대비약 3.2배 상승한 319.6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종합지수를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2010년 100을 기준으로 기업지수 163.7,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34.9로 투자지수와 정부지수가 기준연도 대비 크게 증가해 창업·벤처 생태계의 양적 성장에 정부와 투자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기업지수의 경우 벤처기업 연구개발비, 창업·벤처기업수 등 절대규모는 크게 성장했으나 창업률과 5년 생존율과 같은 비율지표가 포함돼 다른 세부지수와 단순 수치비교는 어렵다. 종합지수뿐만 아니라 세부지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는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각 세부지수별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표는 기업지수의 경우 약 3배 증가한 벤처기업 연구개발비(지난해 지표값 299.1), 투자지수 중에서는 7배 넘게 증가한 벤처투자액(704.0), 정부지수에서는 9배 가까이 증가한 모태펀드 출자금액(887.3)으로 나타났다.창업 생태계와 벤처 생태계를 구분해 분석한 결과는 창업 생태계 지수는 338.3, 벤처 생태계 지수는 343.0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개별 생태계별 종합지수는 지표 구성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각 생태계의 성장 추세는 가늠해볼 수 있다.각 생태계의 세부지수를 살펴보면 창업 생태계는 기업지수 128.3, 투자지수 512.0, 정부지수 393.0, 벤처 생태계는 기업지수 199.1,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81.2로 조사됐다. 벤처 생태계에서는 창업 생태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지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종합지수는 그동안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표해온 지표들을 종합해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의 양적 성장을 계량화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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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동반위 “전화콜 확장, 현금성 프로모션 자제”동반위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6기 동반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제70차)를 열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동반위는 이날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기업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사업 확장에 제한을 받게 됐다. 신규 대기업의 시장 진입도 자제된다.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관련 업종과 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진입 자제 등이 권고된다. 또 3년의 범위에서 한차례 지정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동반위의 결정은 권고 사항이라 법적 효력이 없다. 하지만 기업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 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행명령을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70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동반위는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최종 의견 청취 후 대·중소기업간 합의되지 않았던 대기업의 프로모션 등에 대해 논의,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조정안에 따르면 대리운전업 시장에 신규 대기업은 진입을 자제하고 이미 진입해 있는 대기업은 확장을 자제한다. 대리운전업 적합업종 합의·권고는 전화 유선콜 시장으로 한정한다. 대기업은 현금성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를 자제한다. 플랫폼 영역에 대한 현금성 프로모션도 자제한다.대·중소기업은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또 합의사항 준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동반위가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한다. 권고기간은 올해 6월1일부터 2025년 5월31일까지 3년간이다.동반위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사업자 간 상생과 공존 방안과 산업경쟁력 영향, 소비자 후생,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개선 등 여러 주체 간 관계과 상황을 고려해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다만, 유선콜 중개 프로그램, 현금성 프로모션 등 합의서 부속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다음 동반위 본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카카오·티맵, 전략 수정 ‘불가피’동반위의 결정은 어디까지나 ‘권고’로 법적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이는 기업 간 합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인 만큼 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 티맵 등 전화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플랫폼 기업들은 직격탄은 맞은 상황이다.플랫폼 대리운전 업계 1위 사업자인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T 앱과의 시너지를 위해 1577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했다. 케이드라이브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50%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케이드라이브 대표직을 맡고 있다.



티맵안심대리 서비스 /티맵모빌리티이후 카카오는 전화콜 시장 진출을 위해, 2곳의 전화콜 업체의 인수를 타진했지만, 중소기업 적합업종 이슈가 제기되면서 인수가 불발된 바 있다. 현재 1577 서비스는 카카오T앱과는 별도로 서비스되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카카오는 카카오T 앱 내에 전화콜 버튼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또 1577 대리운전을 카카오T와 별도 운영하고, 사업 확대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해 7월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애플리케이션(앱) 내 ‘안심대리’ 서비스를 출시하고 ‘전화콜 버튼’을 추가했다. 선두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 점유율을 빠르게 따라잡으려는 전략적 조치였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라도 손쉽게 대리운전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티맵은 대리기사를 부르는 방식은 ▲목적지 입력 ▲전화 등 두 가지였던 것이다.하지만 대리운전 업계가 전화콜 버튼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나서자, 티맵은 전화콜 버튼을 삭제했다. 문제는 이번 결정에 플랫폼의 현금성 프로모션 자제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1577를 인수한 카카오와 달리, 티맵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 콜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화콜과 모바일 플랫폼 등 양대 콜시장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 콜 시장에서 티맵의 점유율은 0.7% 수준으로, 99% 이상의 점유율을 카카오가 가지고 있다.티맵모빌리티는 일반 대리운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법인 대리운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법인대리 업체 ‘굿서비스’를 통해, 기업 임원과 개입사업자 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VIP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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