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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회전율' 28개월 만에 8%대…코로나 전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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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2-05-30 12:48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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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74%로 2020년 1월 이후 첫 8%대 전망시장 전망 불확실성 커지자 갈피 못 잡는 투자자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미국발 긴축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시가총액 회전율이 8%대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월 시가총액 회전율은 8.74%로 지난 2020년 1월(8.69%) 이후 28개월 만에 월별 수치가 8%대로 내려왔다.시가총액 회전율은 총거래대금을 평균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주식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수치가 클수록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다.월별 시가총액 회전율은 2020년 2월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기록해왔다.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동학개미 운동'으로 개인투자자가 대거 주식 투자에 참여하면서 시가총액 회전율은 2021년 1월 24.87%로 고점을 찍었다.이후에도 10~16% 사이에서 오르내렸지만 지난해 12월(9.88%) 2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난 2월에도 9.21%로 한 자릿수였다.일평균 거래대금도 이달 현재 9조127억원으로 이대로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9조원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2년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달은 2020년 5월(9조9573억원)과 2021년 12월(9조9195억원)뿐이다.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이날 기준 5월 시가총액 회전율은 36.34%로 지난달(39.59%)에 이어 2개월 연속 30%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회전율은 2020년 1월(45.06%) 이후 44~95%를 기록했지만 지난 2월 26개월(36.07%) 만에 30%대로 떨어졌다.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둔화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매크로(거시경제) 악화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시장 전망에 불확실성이 자리를 잡으면서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들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점 이탈 기대가 흘러나오는 점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이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발표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3%로 전월(6.6%)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4.9% 상승으로 전월(5.2%)에서 추가 둔화세를 나타냈다.하지만 추세적 반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6월에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시기에는 유동성이 풍부해서 경제지표 영향력이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지표에 따라 투자심리가 많이 움직인다"며 "지표들을 더 확인하는 구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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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네파 그린마인드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당 원사는 일반 폴리 대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70%, 물 소비량을 86%, 탄소 배출량을 75% 줄여준다. 옷에 달려 있는 태그(tag)에는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 개수를 표시해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건넨다.



광화문 글판 현수막, 버려진 사과 껍질 등 기상천외한 소재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된다.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누깍은 교보생명과 함께 광화문 글판 소재를 재활용한 메신저 백을 내놓았다. 재료 특성상 디자인과 색이 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가방 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올 초 선보인 쿼츠백은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난 후 버려지는 사과 껍질의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로 만들었다. 출시 한 달 만에 1만 점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는 바다에 버려진 폐 그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친환경 제품을 94%까지 확대했다. 이외에도 재배 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코튼, 옷을 만든 후 필요한 원단만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등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패션 재고’도 남김없이 재활용2012년 코오롱 FnC가 선보인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패션 브랜드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재고 활용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폐기 직전의 재고를 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든다. 래코드가 최근 10년 간 사용한 재고 의류 수는 약 2만7000장에 달한다. 나이키, 타미 진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한다. 이달에는 타미 진스의 티셔츠 재고를 재료로 사용한 ‘래코드 바이 타미 진스’를 공개했다. 2020년 나이키와 함께 전개한 ‘래코드 바이 나이키’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헥사 브이투’를 출시했다.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가죽을 갑피(겉감)에 적용하고 인솔(안창)에는 천연 메리노 울 소재를 적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늘면서 패션업계도 패션이 낭비가 아닌 ‘가치 소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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