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 "아니다"…'무책임' 논란 부른 대통령실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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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9-22 13:31 조회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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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막말 논란에 진땀 빼는 대통령실野 총공세에 속수무책 與윤석열 정부 들어 첫 대정부 질문이 시작됐다. 국회의 질문에 정부가 가장 많이 내놓은 답변은 무엇일까. "모르겠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닙니다"로 좁혀진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야권의 공세를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자조다.대통령실은 과거 인사 논란에서도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실의 대처 방식에 불만을 품는 시선이 감지된다. 윤 정부의 성공에 기여해야 하는 대통령실이 오히려 실점을 내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與, 尹대통령 외교 실점에 '우왕좌왕'22일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논란으로 뒤숭숭해졌다. 윤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부적절한 단어를 입에 올린 영상이 확산되면서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X팔려서"라고 했다. 미국 의회를 비하한 발언이라 곧바로 물의를 빚었다. 야권은 "대통령이 막말로 국격을 실추시켰다"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대통령실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발언을 미국 측에서 문제 삼을 경우 큰 혼란을 빚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내부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조문 취소 논란과 관련해서도 '현지 교통체증 때문'이라는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야권에선 교통 체증을 겪은 타국 정상들은 늦게라도 조문에 성공했다고 의혹을 재차 제기했으나, 여기에 추가 해명을 내놓지 않은 셈이다.야권의 공세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정부의 대처 방식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특히 비난의 화살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있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한 총리가 국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데도, 순방 일정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한 총리는 지난 20일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현지 도착 시간이나 박진 외교부 장관의 동선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도마에 올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월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野 공세 강화에도 與는 '모르쇠' 일관900억원에 육박하는 영빈관 신축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덕수 총리는 예산안에 영빈관 신축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예산안의 총책임자로 꼽히는 국무총리가 내놓을 답변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영빈관 신축 사업의 추진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야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고 할 뿐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김건희 여사의 고가 보석 보유 논란도 장안의 화제다. 김 여사는 첫 번째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고가의 장신구들을 재산 신고에 누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 대통령실은 그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국회 운영위 소속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에 김 여사의 보석 대여 경위를 질의하자, 대통령실은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야권에서 "김건희 여사만 연루되면 대통령실이 작아진다"는 비판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월19일(현지 시각)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대통령실의 부적절 해명 논란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대통령실은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알아보겠다'거나 '몰랐다'는 반응을 숱하게 내놓았다. 가령 송옥렬 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인지하지 못한 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더 알아보겠다"고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은 전체를 파기했다고 밝혔다가 일부 공문은 남아있다고 말을 바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실의 대응 방식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한덕수 총리를 겨냥해 "저 정도면 총리를 그만둬야 한다. 결국 대통령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與, 尹대통령 외교 실점에 '우왕좌왕'22일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논란으로 뒤숭숭해졌다. 윤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부적절한 단어를 입에 올린 영상이 확산되면서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X팔려서"라고 했다. 미국 의회를 비하한 발언이라 곧바로 물의를 빚었다. 야권은 "대통령이 막말로 국격을 실추시켰다"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대통령실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발언을 미국 측에서 문제 삼을 경우 큰 혼란을 빚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내부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조문 취소 논란과 관련해서도 '현지 교통체증 때문'이라는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야권에선 교통 체증을 겪은 타국 정상들은 늦게라도 조문에 성공했다고 의혹을 재차 제기했으나, 여기에 추가 해명을 내놓지 않은 셈이다.야권의 공세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정부의 대처 방식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특히 비난의 화살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있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한 총리가 국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데도, 순방 일정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한 총리는 지난 20일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현지 도착 시간이나 박진 외교부 장관의 동선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도마에 올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월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野 공세 강화에도 與는 '모르쇠' 일관900억원에 육박하는 영빈관 신축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덕수 총리는 예산안에 영빈관 신축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예산안의 총책임자로 꼽히는 국무총리가 내놓을 답변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영빈관 신축 사업의 추진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야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고 할 뿐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김건희 여사의 고가 보석 보유 논란도 장안의 화제다. 김 여사는 첫 번째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고가의 장신구들을 재산 신고에 누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 대통령실은 그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국회 운영위 소속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에 김 여사의 보석 대여 경위를 질의하자, 대통령실은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야권에서 "김건희 여사만 연루되면 대통령실이 작아진다"는 비판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월19일(현지 시각)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대통령실의 부적절 해명 논란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대통령실은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알아보겠다'거나 '몰랐다'는 반응을 숱하게 내놓았다. 가령 송옥렬 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인지하지 못한 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더 알아보겠다"고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은 전체를 파기했다고 밝혔다가 일부 공문은 남아있다고 말을 바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실의 대응 방식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한덕수 총리를 겨냥해 "저 정도면 총리를 그만둬야 한다. 결국 대통령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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