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 국민 97% 보유…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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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9-23 19:28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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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자연감염으로 항체 형성전 국민의 약 9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걸리고도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숨은 감염자’였다. 정부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9108명을 기록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연합뉴스23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7.38%는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8월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표본 추출한 만 5세 이상 9959명의 검체를 수집·분석한 것이다.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였다. 지난 7월30일 기준 우리나라 인구(약 5100만명)의 38.15%(약 1970만명)가 누적 확진자로 집계됐는데, 이를 고려하면 무증상이거나 감염되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가 19.5%인 셈이다. 항체양성률은 연령·지역별 차이가 있었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층에서 높았고 고연령층일수록 대체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가장 높았고, 울산이 가장 낮았다.
23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어 손에 들고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에 참석할 때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연합뉴스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가 주도한 코로나19 재유행의 파고를 안정적으로 넘기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된다. 지난해 4월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17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해외 국가 대다수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고,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 특성상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비중이 작은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과태료가 부과되는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으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상황에 맞춰 필요하다”고 말했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 올겨울 계절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9108명을 기록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연합뉴스23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7.38%는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8월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표본 추출한 만 5세 이상 9959명의 검체를 수집·분석한 것이다.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였다. 지난 7월30일 기준 우리나라 인구(약 5100만명)의 38.15%(약 1970만명)가 누적 확진자로 집계됐는데, 이를 고려하면 무증상이거나 감염되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가 19.5%인 셈이다. 항체양성률은 연령·지역별 차이가 있었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층에서 높았고 고연령층일수록 대체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가장 높았고, 울산이 가장 낮았다.
23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어 손에 들고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에 참석할 때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연합뉴스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가 주도한 코로나19 재유행의 파고를 안정적으로 넘기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된다. 지난해 4월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17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해외 국가 대다수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고,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 특성상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비중이 작은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과태료가 부과되는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으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상황에 맞춰 필요하다”고 말했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 올겨울 계절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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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스타트업 대표 출신 벤처 주무 장관’이라는 수식어와 걸맞지 않게 인문학적 발상과‘아날로그’적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디지털 시대가 자리 잡고 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기업에 인간을 통찰하는 지혜와 도덕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취임 100일을 넘긴 이 장관은 이 같은 지론을 부처의 아젠다로 삼아 정책 곳곳에 반영할 생각이다. 이 장관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 기술이 똑똑함을 넘어서 슬기로운 ‘위즈덤 테크놀로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에 덕(德)과 기술의 결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 국가 간 양극화, 대륙 간 양극화, 계층 간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기계 문명이 가속화됐지만 새로운 (기술 기반의) 경제 체제로 ‘상생(相生)의 부 재창출’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위즈덤 테크놀로지 바탕의 정책으로 납품 단가 연동제 등을 꼽았다. 납품 단가 연동제는 원자재값이 급등하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올려주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중기부가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그다음 정책은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는 각종 소프트웨어 사업을 발주한 기업,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관련 용역을 제공한 중소기업이 적정 대가를 받는 것을 뜻한다.이 장관은 국내 스타트업이 크기 위해서는 글로벌 빅테크, 투자사와의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중동에서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들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중동이 7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는데 나만 믿고 (한국 기업에) 투자해달라고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날 뉴욕대와 한국 스타트업 지원 관련 협력을 논의할 때도 뉴욕대의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앞서 19일엔 미국의 구글 본사를 방문해 도널드 해리슨 구글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업발전 부문 사장과 만났다. 이 장관은 “중기부와 구글코리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창구프로그램’ 대상을 딥테크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앱 장터에서 구글의 결제 방식 강요(인앱결제)가 계속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서는 “구글이 한국에서 관련 법(구글 갑질 방지법) 시행 이후 후속 조치를 했다고 하는데 확인이 필요하다”며 “영세 기업을 위해 앱 결제 수수료 요율 차등화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뉴욕=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스타트업 대표 출신 벤처 주무 장관’이라는 수식어와 걸맞지 않게 인문학적 발상과‘아날로그’적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디지털 시대가 자리 잡고 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기업에 인간을 통찰하는 지혜와 도덕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취임 100일을 넘긴 이 장관은 이 같은 지론을 부처의 아젠다로 삼아 정책 곳곳에 반영할 생각이다. 이 장관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 기술이 똑똑함을 넘어서 슬기로운 ‘위즈덤 테크놀로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에 덕(德)과 기술의 결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 국가 간 양극화, 대륙 간 양극화, 계층 간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기계 문명이 가속화됐지만 새로운 (기술 기반의) 경제 체제로 ‘상생(相生)의 부 재창출’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위즈덤 테크놀로지 바탕의 정책으로 납품 단가 연동제 등을 꼽았다. 납품 단가 연동제는 원자재값이 급등하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올려주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중기부가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그다음 정책은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는 각종 소프트웨어 사업을 발주한 기업,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관련 용역을 제공한 중소기업이 적정 대가를 받는 것을 뜻한다.이 장관은 국내 스타트업이 크기 위해서는 글로벌 빅테크, 투자사와의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중동에서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들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중동이 7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는데 나만 믿고 (한국 기업에) 투자해달라고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날 뉴욕대와 한국 스타트업 지원 관련 협력을 논의할 때도 뉴욕대의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앞서 19일엔 미국의 구글 본사를 방문해 도널드 해리슨 구글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업발전 부문 사장과 만났다. 이 장관은 “중기부와 구글코리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창구프로그램’ 대상을 딥테크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앱 장터에서 구글의 결제 방식 강요(인앱결제)가 계속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서는 “구글이 한국에서 관련 법(구글 갑질 방지법) 시행 이후 후속 조치를 했다고 하는데 확인이 필요하다”며 “영세 기업을 위해 앱 결제 수수료 요율 차등화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뉴욕=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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