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4.3%로 낮춰…"하방 압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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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6-05 13:42 조회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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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요 도시에서의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경기 부양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5.5%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한국은행 조사국 중국경제팀은 오늘(5일)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제로 코로나19 정책 영향으로 중국의 소비와 수출입 등이 위축돼 성장세 둔화 흐름이 현저해졌다"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습니다.한은은 중국의 봉쇄조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경기 하방 요인을 고려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2월 5.0%에서 4.3%로 0.7%포인트(p) 하향 조정했습니다.하향 조정 배경으로 중국의 소매 판매 증가율이 지난 3월 20개월 만에 마이너스(-3.5%)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11.1% 감소하며 더욱 악화한 점을 꼽았습니다.또 4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도 3.9%에 그쳐 전월(14.7%)보다 매우 축소됐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한은은 성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과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정부 목표치(5.5%)보다 낮은 4.4%, 3.2%로 각각 예상했다"면서 "중국 정치 상황, 의료역량 등을 고려할 때 제로 코로나 정책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하방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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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도심으로 진주하는 전차 행렬을 왕웨이린이라는 중국 청년이 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선두 전차가 방향을 틀자 청년도 다시 방향을 바꿔 전차 행렬을 막았다. 이 장면은 톈안먼 사태를 상징이 됐다. 세계일보 자료사진친중 홍콩 당국의 탄압 속에 홍콩에서 철거된 1989년 6·4 톈안먼(天安門) 사태의 상징이 대만 타이베이(臺北)에 다시 우뚝 섰다.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조각상 수치의 기둥(國?之柱·Pillar of Shame) 복제품이 톈안먼 사태 33주년인 4일 타이베이에 세워지자 군중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 전했다.덴마크 작가 옌스 갤치옷의 작품인 수치 기둥은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각상으로 1997년 홍콩대 안에 설치됐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세정식이 연례행사로 진행됐으나 당국의 탄압 속에 지난해 12월 결국 철거됐다. 수치의 기둥 철거는 홍콩에서의 표현의 자유·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에 두 체제의 공존)의 종언이자 역사말살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33주년인 4일 지난해 홍콩에서 철거된 희생자 추모비 수치의 기둥(國?之柱·Pillar of Shame) 복제품이 대만 타이베이에 세워졌다. 타이베이=AP연합뉴스◆당국 탄압속 홍콩서 3년째 추모행사 불발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정청(政廳)은 민주화 시위 기념일 하루 전인 3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0시 30분까지 빅토리아 카프를 봉쇄하는 등 희생자 추모행사를 사실상 금지했다. 홍콩 당국은 톈안먼 사태 31주년이었던 2020년 이래 3년째 추모행사를 막은 것이다.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촛불을 들어 올렸다.홍콩 경찰은 이날 시민의 가방을 뒤지며 촛불 같은 시위용품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AFP통신은 거리에서 추모의 의미로 검은 옷을 입고 흰 국화를 든 남성이 경찰에게 수색을 당했다고 전했다.이 남성은 “경찰관이 나에게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사람들은 일하러 걸어갔을 뿐이고 나는 단지 흰 국화를 들고 걷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공개 추도) 금지는 정치적 이견을 완전히 없애버리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국이 준자치를 누리는 도시에 대한 장악을 강화함으로써 홍콩이 자유를 잃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 33주년인 4일 홍콩에서 경찰관들이 검은 셔츠에 흰색 국화꽃을 든 남성을 둘러싼 뒤 가방을 뒤지고 있다. 홍콩=EPA연합뉴스 ◆주홍콩 미국총영사관 창가에 추모 촛불홍콩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 공관도 톈안먼 사태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는 주홍콩 미국총영사관 등 서방 외교 공관에 톈안먼 사태와 관련해 어떤 공개적 입장 표명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홍콩 주재 미국총영사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외부에서 보일 수 있도록 창가에 여러 개의 촛불을 켜 놓고 톈안먼 시위 기념에 동참했다.
톈안먼 민주화시위 33주년인 4일 바리케이드로 봉쇄된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경찰관이 지키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톈안먼 추모행사는 해외에서도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50여명이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촛불을 켜고 공개 추도 행사를 열었다. 망명한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 일본 도쿄 등에서도 추도 행사가 개최됐다.중국 최고지도부는 1989년 4월 중순부터 계속된 민주화 시위를 6월3일 심야부터 6월4일 새벽에 걸쳐 무장 군병력을 동원해 유혈진압했다. 이후 6월4일이 톈안먼 사태를 기념하는 날이 됐다. 중국 당국은 사망자가 319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수천명∼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도심으로 진주하는 전차 행렬을 왕웨이린이라는 중국 청년이 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선두 전차가 방향을 틀자 청년도 다시 방향을 바꿔 전차 행렬을 막았다. 이 장면은 톈안먼 사태를 상징이 됐다. 세계일보 자료사진친중 홍콩 당국의 탄압 속에 홍콩에서 철거된 1989년 6·4 톈안먼(天安門) 사태의 상징이 대만 타이베이(臺北)에 다시 우뚝 섰다.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조각상 수치의 기둥(國?之柱·Pillar of Shame) 복제품이 톈안먼 사태 33주년인 4일 타이베이에 세워지자 군중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 전했다.덴마크 작가 옌스 갤치옷의 작품인 수치 기둥은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각상으로 1997년 홍콩대 안에 설치됐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세정식이 연례행사로 진행됐으나 당국의 탄압 속에 지난해 12월 결국 철거됐다. 수치의 기둥 철거는 홍콩에서의 표현의 자유·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에 두 체제의 공존)의 종언이자 역사말살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33주년인 4일 지난해 홍콩에서 철거된 희생자 추모비 수치의 기둥(國?之柱·Pillar of Shame) 복제품이 대만 타이베이에 세워졌다. 타이베이=AP연합뉴스◆당국 탄압속 홍콩서 3년째 추모행사 불발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정청(政廳)은 민주화 시위 기념일 하루 전인 3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0시 30분까지 빅토리아 카프를 봉쇄하는 등 희생자 추모행사를 사실상 금지했다. 홍콩 당국은 톈안먼 사태 31주년이었던 2020년 이래 3년째 추모행사를 막은 것이다.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촛불을 들어 올렸다.홍콩 경찰은 이날 시민의 가방을 뒤지며 촛불 같은 시위용품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AFP통신은 거리에서 추모의 의미로 검은 옷을 입고 흰 국화를 든 남성이 경찰에게 수색을 당했다고 전했다.이 남성은 “경찰관이 나에게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사람들은 일하러 걸어갔을 뿐이고 나는 단지 흰 국화를 들고 걷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공개 추도) 금지는 정치적 이견을 완전히 없애버리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국이 준자치를 누리는 도시에 대한 장악을 강화함으로써 홍콩이 자유를 잃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 33주년인 4일 홍콩에서 경찰관들이 검은 셔츠에 흰색 국화꽃을 든 남성을 둘러싼 뒤 가방을 뒤지고 있다. 홍콩=EPA연합뉴스 ◆주홍콩 미국총영사관 창가에 추모 촛불홍콩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 공관도 톈안먼 사태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는 주홍콩 미국총영사관 등 서방 외교 공관에 톈안먼 사태와 관련해 어떤 공개적 입장 표명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홍콩 주재 미국총영사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외부에서 보일 수 있도록 창가에 여러 개의 촛불을 켜 놓고 톈안먼 시위 기념에 동참했다.
톈안먼 민주화시위 33주년인 4일 바리케이드로 봉쇄된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경찰관이 지키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톈안먼 추모행사는 해외에서도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50여명이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촛불을 켜고 공개 추도 행사를 열었다. 망명한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 일본 도쿄 등에서도 추도 행사가 개최됐다.중국 최고지도부는 1989년 4월 중순부터 계속된 민주화 시위를 6월3일 심야부터 6월4일 새벽에 걸쳐 무장 군병력을 동원해 유혈진압했다. 이후 6월4일이 톈안먼 사태를 기념하는 날이 됐다. 중국 당국은 사망자가 319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수천명∼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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