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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검토'는 외교적 언사…또 뒤집어씌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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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5-31 18:25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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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악질사기' 비판에 "정신 차리게 해야" 응수지지 호소하는 오세훈(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공원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2.5.3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자신이 김포공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외교적 언사"라고 해명했다.오 후보는 31일 오후 성북구 월곡역 유세에서 "시의회에서 시의원이 '이런 의견이 있는데 검토해주세요'라고 하는데 시장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답변하느냐"며 "외교적인 언사로 한번 좋은 아이디어 같으니까 검토해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의회 영상회의록에 따르면 오 후보는 지난해 7월 1일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선 시의원의 김포공항 이전 제안에 "상당히 경청하고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면서도 "서울시 독단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같은 해 11월 18일 본회의에서는 김포공항 이전 필요성을 언급한 우형찬 민주당 시의원의 발언에 "발전시켜볼 만한 논의"라며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조금 더 여론이 성숙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오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알면서도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는 악질사기"라고 비판했다.이를 두고 오 후보는 면목역 유세에서 "또 뒤집어씌우는 걸 보니 다급하긴 다급한 모양"이라며 "이게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고 했던 분의 지금 행패"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분 하나 살리겠다고 온 전국을 이렇게 들쑤셔 놓는 민주당이 이번 기회에 정신 차리게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강북권을 돌며 국민의힘을 향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오 후보는 이날 오전 노원구 광운대역에서 "10여 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 서울시장, 25개 자치구청장, 시의원까지 전부 압도적으로 (한나라당을) 당선시켜 줬을 때 4∼5년 동안 서울시가 엄청난 속도로 바뀌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한꺼번에 다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3분의 2 이상만 만들어주면 변화를 다시 한번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년 뒤에 국회의원 150석 이상을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며 "국회에도, 시의회도, 구의회도 발목 잡는 사람들이 없어야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서는 "졸속 공약만 계속 내놓은 헛발질을 계속하고 있다"며 "수십조가 필요한 공약을 이틀이 멀다 하고 내놓는 것에서 선거는 거의 포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급증이 눈에 보인다"고 공세를 폈다.이날 11개 구를 도는 오 후보는 오후 8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하고, 이후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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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오른쪽)과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이날 시 주석을 만나기에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신화 = 연합뉴스] 중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 흐름을 보였지만 도시 봉쇄 완화 여파로 위축세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쇼크에 빠졌던 중국 경제가 봉쇄정책 완화와 정부 부양책으로 인해 바닥을 찍고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으로, 지난 4월(47.4)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로이터통신 집계 48.6)보다 높은 수치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5월 제조업 PMI는 전달보다는 상승했지만 50을 넘지 못하면서 3개월 연속 위축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도시들이 봉쇄되면서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4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상하이 봉쇄 등의 여파로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시장은 4월에 급격히 추락했던 제조업 PMI가 5월 들어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주요 제조업 중심 도시들의 코로나19 통제가 완화되면서 제조업 경기 위축이 전달보다는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국가통계국도 "막혀 있던 물류와 산업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근 도입한 일련의 조치가 효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도 5월 47.8로 전달(41.9)보다 크게 개선됐다.일각에서는 중국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5월부터 봉쇄 수준을 완화해온 상하이가 6월부터 완전한 도시 정상화에 나서는 데다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의 봉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소비와 생산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에는 제조업 PMI가 50을 넘어 확장 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고용 불안 문제는 계속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고용인원 항목지수는 45.3으로 4월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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