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국 한인 리더 ‘화합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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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2-09-27 01:35 조회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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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한인회장대회인천서 10월 4일부터 나흘간韓 첫 이민 출발지서 개최 의미한인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려한인연합회장 등 360명 참가한·미 수교 140년, 한인 이민 120년을 기념하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다음달 초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유제헌(왼쪽), 유영준재외동포재단은 10월 4∼7일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해당 행사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천지역은 1902년 12월22일 대한제국 젊은이 121명이 첫 이민단으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향한 출발지다. 당시 121명의 인원 가운데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최종적으로 86명이 입국해 공식적인 한인 이민 역사가 시작됐다.재단은 인천시와 함께 이러한 의미를 담아 ‘세계로 간 대(大)한국인 돌아오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대회에는 전 세계 한인회장과 한인연합회 회장 및 관계자 등 77개국 360여명의 리더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인회장들은 ‘한국 이민사 120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인천 이민사 투어 등 한인 이민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대회 공동의장은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과 유영준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이 맡았다. 이들은 다음달 4일 열리는 대회 개막식과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여한다. 고국에 오지 못한 한인회장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함께할 수 있다.이 대회는 지구촌 동포사회 발전과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확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인회장과 한인 연합회 임원들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앞서 재단은 지난 5월 멕시코시티에서 올해 대회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회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은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지구촌 동포사회 발전과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확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인회장과 한인 연합회 임원들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서울이 아닌 동북아시아 허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인천시와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헌(왼쪽), 유영준재외동포재단은 10월 4∼7일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해당 행사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천지역은 1902년 12월22일 대한제국 젊은이 121명이 첫 이민단으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향한 출발지다. 당시 121명의 인원 가운데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최종적으로 86명이 입국해 공식적인 한인 이민 역사가 시작됐다.재단은 인천시와 함께 이러한 의미를 담아 ‘세계로 간 대(大)한국인 돌아오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대회에는 전 세계 한인회장과 한인연합회 회장 및 관계자 등 77개국 360여명의 리더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인회장들은 ‘한국 이민사 120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인천 이민사 투어 등 한인 이민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대회 공동의장은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과 유영준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이 맡았다. 이들은 다음달 4일 열리는 대회 개막식과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여한다. 고국에 오지 못한 한인회장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함께할 수 있다.이 대회는 지구촌 동포사회 발전과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확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인회장과 한인 연합회 임원들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앞서 재단은 지난 5월 멕시코시티에서 올해 대회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회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은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지구촌 동포사회 발전과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확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인회장과 한인 연합회 임원들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서울이 아닌 동북아시아 허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인천시와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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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한 어린이가 아이폰13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딸이 초등학생인데 졸업선물로 아이폰14로 바꿔달라고 그러네요."40대 학부모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최신 아이폰을 사달라고 졸라서다. 아이폰14 시리즈 제일 기본모델 최저 가격은 125만원부터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딸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사주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A씨는 "아이폰만 사준다면 뭐든 하겠다고 해서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상위권 점수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폰을 사주기로 했다. 싼 가격도 아닌데 매일 조르니 어쩔 수 없이 사주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중학생 자녀를 둔 또 다른 학부모 B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내년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이 최신 아이폰을 사달라고 했다. 당초 바꿔주려던 휴대폰은 50만원대 자급제 휴대폰인데 딸이 "절대 안 된다"고 애원해 난처했다는 것이다. B씨는 "요즘 중학생 사이에선 절반 이상이 아이폰을 쓴다고 한다"며 "반에서 자기만 아이폰을 안 쓰고 있다며 속상해 우는 모습을 보니 안사줄 수도 없을 것 같다"고 했다."안 사주니 대성통곡"…초등학생도 쓰는 아이폰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1020 학생들 사이에서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뚜렷하다. 어린 연령층의 휴대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학생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020세대 어린 연령층 사이에서 애플 브랜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이같은 경향은 실제로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20세대의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는 애플 아이폰(52%)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2019년 49%에 비해서도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를 이용하는 1020 세대는 43%에서 44%로 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젊은 '청년층'에 속하는 30대를 봐도 같은 기간 아이폰 사용률은 34%에서 42%로 3년 만에 8%P 껑충 뛰었다. 반면 갤럭시는 55%에서 53%로 2%P 감소했다.
자료=한국갤럽아이폰 구매 의향 역시 어릴수록 높았다. 2%(70대)→4%(60대)→8%(50대)→20%(40대)→39%(30대)→53%(1020대)로 1020세대 과반이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이 안 되지만…명품 대중화·연예인 효과 등 영향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사진=연합뉴스사실 아이폰은 국내에서 사용하기엔 갤럭시보다 불편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한글파일(hwp) 등 특정 확장자를 갖고 있는 파일 열람이 불편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파일을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안드로이드 계열에 비해 사진 및 파일 정리가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갤럭시의 강점인 '통화 중 녹음'과 실물 카드 없이 휴대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페이' 기능이 아이폰에겐 없다. 휴대폰 공시지원금 규모도 타 브랜드에 비해 적어 가격 부담도 크다.그럼에도 어린 연령대에서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애플 특유의 생태계가 꼽힌다. '에어드롭'(애플 제품간 파일 전송 기능) 또는 '아이메시지'(아이폰 문자 서비스) 같은 공유 및 소통 기능이 대표적. 갤럭시 시리즈도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아이폰을 이용할때 더 높은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중학생 C 씨는 "(애플 아닌) 다른 휴대폰을 썼을 때는 아이메시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에도 참여 못해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폰으로 바꾸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사진=연합뉴스또래 집단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의 경우 친한 친구가 아이폰을 쓰면 따라서 쓰는 경향이 강하다는 얘기다. 명품의 대중화, 연예인 효과 등도 청소년들의 아이폰 선호 현상에 한 몫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기존 갤럭시 모델이던 아이돌 블랙핑크가 일제히 아이폰으로 휴대폰을 바꿔 화제가 된 바 있다. 선망하는 연예인의 애플 로고가 선명하게 찍히는 '거울 셀카' 등을 보고 모방심리가 작용하는 점도 아이폰을 찾는 이유로 보인다.세련된 애플의 디자인과 아이폰 특유의 사진 효과 등도 아이폰 선호 현상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초등학생 D 씨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용돈을 모으거나 부모님을 졸라 아이폰을 장만하는 언니들이 많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이폰 안 쓰면 왕따"라는 우스갯소리도 공공연하게 나돈다."1020는 미래 고객층"…애플 매장 급증 이유 있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애플스토어 잠실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아이패드 프로크리에트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휴대폰 제조사 입장에선 젊은 세대가 주요 타깃이다. 향후 주력 구매층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핵심 고객층'으로 꼽힌다. 미래 세대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해 휴대폰 제조사들은 제품 인지도와 브랜드 경험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애플이 '삼성 안방'인 서울 지역에서의 휴대폰 체험 매장을 급격히 늘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애플은 MZ세대가 몰리는 서울 가로수길, 명동, 여의도, 잠실 지역에 차례로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최근 개장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에서 애플은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기존 명동매장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픽업존을 마련했다.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소규모 집중 테이블형 '투데이 앳 애플 수업' 공간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른바 '애플 문화'를 형성해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높이려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사진=연합뉴스애플 경영진 역시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개장 때마다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쿡 CEO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활기찬 송파구에 '애플 잠실'을 열었다. 서울의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업계에서는 향후 단점으로 꼽히는 애플페이 등 도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뛸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6.6%에서 24.4%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애플 매출 규모 면에서 주요 시장급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하고 삼성전자가 있는 주요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에 애플이 공을 들이는 분위기"라며 "향후 애플페이 등이 도입되면 사용자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한 어린이가 아이폰13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딸이 초등학생인데 졸업선물로 아이폰14로 바꿔달라고 그러네요."40대 학부모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최신 아이폰을 사달라고 졸라서다. 아이폰14 시리즈 제일 기본모델 최저 가격은 125만원부터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딸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사주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A씨는 "아이폰만 사준다면 뭐든 하겠다고 해서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상위권 점수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폰을 사주기로 했다. 싼 가격도 아닌데 매일 조르니 어쩔 수 없이 사주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중학생 자녀를 둔 또 다른 학부모 B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내년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이 최신 아이폰을 사달라고 했다. 당초 바꿔주려던 휴대폰은 50만원대 자급제 휴대폰인데 딸이 "절대 안 된다"고 애원해 난처했다는 것이다. B씨는 "요즘 중학생 사이에선 절반 이상이 아이폰을 쓴다고 한다"며 "반에서 자기만 아이폰을 안 쓰고 있다며 속상해 우는 모습을 보니 안사줄 수도 없을 것 같다"고 했다."안 사주니 대성통곡"…초등학생도 쓰는 아이폰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1020 학생들 사이에서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뚜렷하다. 어린 연령층의 휴대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학생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020세대 어린 연령층 사이에서 애플 브랜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이같은 경향은 실제로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20세대의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는 애플 아이폰(52%)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2019년 49%에 비해서도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를 이용하는 1020 세대는 43%에서 44%로 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젊은 '청년층'에 속하는 30대를 봐도 같은 기간 아이폰 사용률은 34%에서 42%로 3년 만에 8%P 껑충 뛰었다. 반면 갤럭시는 55%에서 53%로 2%P 감소했다.
자료=한국갤럽아이폰 구매 의향 역시 어릴수록 높았다. 2%(70대)→4%(60대)→8%(50대)→20%(40대)→39%(30대)→53%(1020대)로 1020세대 과반이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이 안 되지만…명품 대중화·연예인 효과 등 영향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사진=연합뉴스사실 아이폰은 국내에서 사용하기엔 갤럭시보다 불편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한글파일(hwp) 등 특정 확장자를 갖고 있는 파일 열람이 불편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파일을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안드로이드 계열에 비해 사진 및 파일 정리가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갤럭시의 강점인 '통화 중 녹음'과 실물 카드 없이 휴대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페이' 기능이 아이폰에겐 없다. 휴대폰 공시지원금 규모도 타 브랜드에 비해 적어 가격 부담도 크다.그럼에도 어린 연령대에서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애플 특유의 생태계가 꼽힌다. '에어드롭'(애플 제품간 파일 전송 기능) 또는 '아이메시지'(아이폰 문자 서비스) 같은 공유 및 소통 기능이 대표적. 갤럭시 시리즈도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아이폰을 이용할때 더 높은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중학생 C 씨는 "(애플 아닌) 다른 휴대폰을 썼을 때는 아이메시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에도 참여 못해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폰으로 바꾸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사진=연합뉴스또래 집단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의 경우 친한 친구가 아이폰을 쓰면 따라서 쓰는 경향이 강하다는 얘기다. 명품의 대중화, 연예인 효과 등도 청소년들의 아이폰 선호 현상에 한 몫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기존 갤럭시 모델이던 아이돌 블랙핑크가 일제히 아이폰으로 휴대폰을 바꿔 화제가 된 바 있다. 선망하는 연예인의 애플 로고가 선명하게 찍히는 '거울 셀카' 등을 보고 모방심리가 작용하는 점도 아이폰을 찾는 이유로 보인다.세련된 애플의 디자인과 아이폰 특유의 사진 효과 등도 아이폰 선호 현상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초등학생 D 씨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용돈을 모으거나 부모님을 졸라 아이폰을 장만하는 언니들이 많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이폰 안 쓰면 왕따"라는 우스갯소리도 공공연하게 나돈다."1020는 미래 고객층"…애플 매장 급증 이유 있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애플스토어 잠실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아이패드 프로크리에트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휴대폰 제조사 입장에선 젊은 세대가 주요 타깃이다. 향후 주력 구매층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핵심 고객층'으로 꼽힌다. 미래 세대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해 휴대폰 제조사들은 제품 인지도와 브랜드 경험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애플이 '삼성 안방'인 서울 지역에서의 휴대폰 체험 매장을 급격히 늘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애플은 MZ세대가 몰리는 서울 가로수길, 명동, 여의도, 잠실 지역에 차례로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최근 개장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에서 애플은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기존 명동매장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픽업존을 마련했다.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소규모 집중 테이블형 '투데이 앳 애플 수업' 공간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른바 '애플 문화'를 형성해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높이려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잠실점은 전날인 24일에 오픈한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사진=연합뉴스애플 경영진 역시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개장 때마다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쿡 CEO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활기찬 송파구에 '애플 잠실'을 열었다. 서울의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업계에서는 향후 단점으로 꼽히는 애플페이 등 도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뛸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6.6%에서 24.4%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애플 매출 규모 면에서 주요 시장급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하고 삼성전자가 있는 주요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에 애플이 공을 들이는 분위기"라며 "향후 애플페이 등이 도입되면 사용자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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