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개인소비지출지수 6.2% 올랐다… 인플레 우려 커져 매파 입김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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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2-10-01 00:38 조회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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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3% 각각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월(6.4%)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7월 하락세(-0.1%)에서 벗어나 두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 물가가 전월보다 5.5% 급락한 반면 식료품 물가는 0.8% 상승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에너지 물가와 식료품 물가는 나란히 24.7%, 12.4% 각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원 PCE 가격지수의 오름폭이 확대된 게 눈에 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수다. 근원 PCE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6% 각각 올라 7월 상승폭(전년 동월 대비 4.7%, 전월 대비 0%)을 웃돌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7%(전년 동월 대비)와 0.5%(전월 대비)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결과다. 앞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한 8.3%(전년 동월 대비)의 상승률을 기록, 인플레이션 장기화 공포를 불러일으킨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린 데다 연초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었던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높인 상황이다. 이날 PCE 물가지수로 매파(통화긴축 선호)의 주장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 물가가 전월보다 5.5% 급락한 반면 식료품 물가는 0.8% 상승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에너지 물가와 식료품 물가는 나란히 24.7%, 12.4% 각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원 PCE 가격지수의 오름폭이 확대된 게 눈에 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수다. 근원 PCE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6% 각각 올라 7월 상승폭(전년 동월 대비 4.7%, 전월 대비 0%)을 웃돌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7%(전년 동월 대비)와 0.5%(전월 대비)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결과다. 앞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한 8.3%(전년 동월 대비)의 상승률을 기록, 인플레이션 장기화 공포를 불러일으킨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린 데다 연초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었던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높인 상황이다. 이날 PCE 물가지수로 매파(통화긴축 선호)의 주장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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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중도 일원에 조성된 춘천레고랜드 테마파크연합뉴스 자료 사진(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채새롬 홍유담 기자 =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하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법원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증권사 등 투자기관들과 채권시장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업계에선 강원도의 이번 움직임을 놓고 도덕적 해이라며 볼만을 제기하면서 보증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천50억원 규모 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해당 ABCP를 발행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원제일차는 전날 2천50억원 규모의 ABCP를 차환 발행하지 않고 기초자산인 중도개발공사 대출채권 상환이 불가하다고 기관들에 통보했다.그러면서 기초자산인 대출 원리금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상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하루 전인 지난 28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도는 안고 있는 2천50억원의 보증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도개발공사 회생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법정 관리인이 제값을 받고 공사의 자산을 잘 매각하면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법원이 회생 절차를 개시하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ABCP는 주관사인 BNK투자증권이 받아 시장에서 A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과 자산운용사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선물환을 활용해 투자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방채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일부 지방 재정 건전성이 다시 거론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지자체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채권자 입장에서는 상환이 유예된 데다 강원도가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확정된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최근 금리 급등과 부동산 시장 위축 상황에서 이번 사태까지 겹치자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 시장 전반으로 번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지방채를 비롯한 채권 시장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권자들이 강원도에서 변제를 받더라도, 지방개발공사에 대한 투자 심리에는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며 "과거 태백개발관광공사 회생 사건 등이 터졌을 때도 한동안 지방개발공사 쪽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업 회생 절차가 시작되면 기한이익 상실로 만기 이전에 이미 부도 처리가 된다"며 "채권자의 대항력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강원도가 변제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이원제일차의 ABCP에 대해 한국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는 모두 최고 등급인 'A1'을 부여한 상태였으나, 두 곳 모두 이날 C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이해광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강원도는 당사자 간 체결된 토지매매 관련 합의서에 따라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하는 경우 등 사유가 발생할 시 SPC에 대출 약정상 대출 약정 금액을 기준으로 미상환 대출 원리금 상당액을 SPC에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며 "이에 당사는 강원도의 신용도를 반영하여 SPC가 발행한 제3회차 ABCP의 신용등급을 A1(sf)으로 부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SPC는 기초자산의 기한이익 상실에 따라 강원도에 지급금 지급 의무의 이행을 요청했으나 강원도가 지급 의무를 지난 29일 지정 시각까지 이행하지 않았다"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유동화증권의 적기상환에 불확실성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소송전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다만 소송으로 간다면 지자체가 보증 의무를 이행하라는 결론이 날 가능성은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기관들은 수년간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보증한 투자 건이어서 법정에선 투자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가뜩이나 채권, 부동산시장이 악화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를 시작으로 부도가 줄을 잇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indigo@yna.co.kr, ydhong@yna.co.kr
강원 춘천시 중도 일원에 조성된 춘천레고랜드 테마파크연합뉴스 자료 사진(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채새롬 홍유담 기자 =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하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법원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증권사 등 투자기관들과 채권시장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업계에선 강원도의 이번 움직임을 놓고 도덕적 해이라며 볼만을 제기하면서 보증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천50억원 규모 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해당 ABCP를 발행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원제일차는 전날 2천50억원 규모의 ABCP를 차환 발행하지 않고 기초자산인 중도개발공사 대출채권 상환이 불가하다고 기관들에 통보했다.그러면서 기초자산인 대출 원리금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상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하루 전인 지난 28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도는 안고 있는 2천50억원의 보증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도개발공사 회생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법정 관리인이 제값을 받고 공사의 자산을 잘 매각하면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법원이 회생 절차를 개시하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ABCP는 주관사인 BNK투자증권이 받아 시장에서 A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과 자산운용사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선물환을 활용해 투자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방채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일부 지방 재정 건전성이 다시 거론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지자체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채권자 입장에서는 상환이 유예된 데다 강원도가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확정된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최근 금리 급등과 부동산 시장 위축 상황에서 이번 사태까지 겹치자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 시장 전반으로 번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지방채를 비롯한 채권 시장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권자들이 강원도에서 변제를 받더라도, 지방개발공사에 대한 투자 심리에는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며 "과거 태백개발관광공사 회생 사건 등이 터졌을 때도 한동안 지방개발공사 쪽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업 회생 절차가 시작되면 기한이익 상실로 만기 이전에 이미 부도 처리가 된다"며 "채권자의 대항력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강원도가 변제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이원제일차의 ABCP에 대해 한국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는 모두 최고 등급인 'A1'을 부여한 상태였으나, 두 곳 모두 이날 C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이해광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강원도는 당사자 간 체결된 토지매매 관련 합의서에 따라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하는 경우 등 사유가 발생할 시 SPC에 대출 약정상 대출 약정 금액을 기준으로 미상환 대출 원리금 상당액을 SPC에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며 "이에 당사는 강원도의 신용도를 반영하여 SPC가 발행한 제3회차 ABCP의 신용등급을 A1(sf)으로 부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SPC는 기초자산의 기한이익 상실에 따라 강원도에 지급금 지급 의무의 이행을 요청했으나 강원도가 지급 의무를 지난 29일 지정 시각까지 이행하지 않았다"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유동화증권의 적기상환에 불확실성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소송전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다만 소송으로 간다면 지자체가 보증 의무를 이행하라는 결론이 날 가능성은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기관들은 수년간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보증한 투자 건이어서 법정에선 투자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가뜩이나 채권, 부동산시장이 악화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를 시작으로 부도가 줄을 잇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indigo@yna.co.kr,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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