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우승 "심장 멎을 듯 기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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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6-05 16:05 조회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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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콩쿠르…첼로 부문 한국인 첫 우승"콩쿠르 동안 페스티벌 참가한 느낌"결선 진출 한국인 연주자 3명은 입상 불발[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첼리스트 최하영(24)이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우승했다.
첼리스트 최하영의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장면. (사진=에투알클래식)5일 금호문화재단과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에 따르면 최하영은 4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우승 상금 2만 5000유로(한화 약 3370만원)와 함께 벨기에 국내의 입상자 연주회, 해외 입상자 투어를 부상으로 얻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16년 한지호(피아노, 4위)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인 우승자로는 조은화(2009년 작곡), 전민재(2010년 작곡), 홍혜란(2010년 성악), 황수미(2014년 성악), 임지영(2015년 바이올린)에 이어 여섯 번째다.올해 콩쿠르 첼로 부문에는 152명이 지원해 26개국 68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다. 이 중 2명이 기권해 66명이 본선에 참가했고, 최종 결선에는 최하영 외에 문태국, 윤설, 정우찬 등 한국인 연주자 4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진출했다. 4명의 한국 연주자 모두 금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금호영재 및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이다.결선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Palais des Beaux-Arts), 앙리 르 뵈프홀(Salle Henry Le Boeuf)에서 진행됐다. 최하영은 지난 1일 결선에서 스테판 드뇌브 지휘, 브뤼셀 필하모닉 반주로 외르크 비드만 작곡 ‘5개의 앨범 시트’,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협주곡을 연주해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결과 발표 이후 최하영은 벨기에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심장이 멎는 것 같았고, 너무너무 기쁘다”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관객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콩쿠르 동안 페스티벌에 참가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 2위는 중국의 이바이 첸, 3위는 에스토니아의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 4위는 우크라이나의 올렉시 샤드린, 5위는 세르비아의 페타르 페이치치, 6위는 캐나다의 브라이언 쳉이 각각 수상했다. 최하영 이외의 한국인 결선 진출자들은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
첼리스트 최하영. (사진=에투알클래식)최하영은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뒤 10대 때부터 유럽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동 음악원에서 프로페셔널 스터디 프로그램을 마쳤다.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부설 에마뉘엘 포이어만 콘서바토리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며,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서 볼프강 에마뉘엘 슈미트 교수에게 배우고 있다.2011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2018년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금호문화재단 주최 악기 오디션에 합격해 1600년산 지오바니 파올로 마치니를 임대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는 플로리안 레오나드 펠로우쉽에서 대여한 첼로 니콜라 베르곤치를 사용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1937년 ‘이자이 콩쿠르’라는 이름으로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 대회로 창단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휴지기를 거친 뒤 1951년 엘리자베스 본 비텔스바흐 벨기에 왕비 후원 아래 지금의 이름으로 개정됐고, 피아노·작곡·성악 부문 등을 추가했다. 작곡은 2012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으며, 2017년 첼로 부문이 추가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제이미 라레도, 바딤 레핀,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 레온 플라이셔 등이 있다.
첼리스트 최하영의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장면. (사진=에투알클래식)5일 금호문화재단과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에 따르면 최하영은 4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우승 상금 2만 5000유로(한화 약 3370만원)와 함께 벨기에 국내의 입상자 연주회, 해외 입상자 투어를 부상으로 얻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16년 한지호(피아노, 4위)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인 우승자로는 조은화(2009년 작곡), 전민재(2010년 작곡), 홍혜란(2010년 성악), 황수미(2014년 성악), 임지영(2015년 바이올린)에 이어 여섯 번째다.올해 콩쿠르 첼로 부문에는 152명이 지원해 26개국 68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다. 이 중 2명이 기권해 66명이 본선에 참가했고, 최종 결선에는 최하영 외에 문태국, 윤설, 정우찬 등 한국인 연주자 4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진출했다. 4명의 한국 연주자 모두 금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금호영재 및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이다.결선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Palais des Beaux-Arts), 앙리 르 뵈프홀(Salle Henry Le Boeuf)에서 진행됐다. 최하영은 지난 1일 결선에서 스테판 드뇌브 지휘, 브뤼셀 필하모닉 반주로 외르크 비드만 작곡 ‘5개의 앨범 시트’,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협주곡을 연주해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결과 발표 이후 최하영은 벨기에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심장이 멎는 것 같았고, 너무너무 기쁘다”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관객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콩쿠르 동안 페스티벌에 참가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 2위는 중국의 이바이 첸, 3위는 에스토니아의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 4위는 우크라이나의 올렉시 샤드린, 5위는 세르비아의 페타르 페이치치, 6위는 캐나다의 브라이언 쳉이 각각 수상했다. 최하영 이외의 한국인 결선 진출자들은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
첼리스트 최하영. (사진=에투알클래식)최하영은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뒤 10대 때부터 유럽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동 음악원에서 프로페셔널 스터디 프로그램을 마쳤다.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부설 에마뉘엘 포이어만 콘서바토리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며,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서 볼프강 에마뉘엘 슈미트 교수에게 배우고 있다.2011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2018년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금호문화재단 주최 악기 오디션에 합격해 1600년산 지오바니 파올로 마치니를 임대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는 플로리안 레오나드 펠로우쉽에서 대여한 첼로 니콜라 베르곤치를 사용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1937년 ‘이자이 콩쿠르’라는 이름으로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 대회로 창단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휴지기를 거친 뒤 1951년 엘리자베스 본 비텔스바흐 벨기에 왕비 후원 아래 지금의 이름으로 개정됐고, 피아노·작곡·성악 부문 등을 추가했다. 작곡은 2012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으며, 2017년 첼로 부문이 추가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제이미 라레도, 바딤 레핀,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 레온 플라이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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