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국립극단 부지에 복합문화시설 건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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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6-17 07:03 조회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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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한국연극협회 16일 '범연극인 비상대책위원회' 명의 성명
국립극단 제공 연극계가 현 국립극단 부지(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한국연극협회는 16일 '범연극인 비상대책위원회' 명의 성명을 내고 "예술인과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는 민자 유치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서계동 자리는 2010년부터 국립극단이 맨바닥부터 갈고닦아 온 터전"이라며 "수지를 먼저 논하는 곳에 문화는 생성되지 않으며 예술은 그런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서계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립극단이 사용고 있는 서계동 부지(7905㎡)에 민간자본 1240억 원을 투입해 대공연장 1개, 중공연장 1개, 소공연장 3개를 갖춘 복합문화시설(지상 15층·지하 4층)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연극계는 이 곳에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면 국립극단 전용공간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문체부는 복합문화시설 내 공연장 무대에 연극 뿐만 아니라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원로 연극인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원로 연극인들은 "예술에 대한 몰이해이자 예술을 경제적 사고로 바라보고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립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은 "연극인들의 뜻에 적극 동의하며, 문체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논의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문체부는 공식적인 응답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국연극협회 비대위는 문체부에 오는 21일까지 답변을 요구하며 연극계가 납득할 만한 대안이 나올 때까지 총공세를 가하겠다고 밝혔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
국립극단 제공 연극계가 현 국립극단 부지(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한국연극협회는 16일 '범연극인 비상대책위원회' 명의 성명을 내고 "예술인과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는 민자 유치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서계동 자리는 2010년부터 국립극단이 맨바닥부터 갈고닦아 온 터전"이라며 "수지를 먼저 논하는 곳에 문화는 생성되지 않으며 예술은 그런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서계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립극단이 사용고 있는 서계동 부지(7905㎡)에 민간자본 1240억 원을 투입해 대공연장 1개, 중공연장 1개, 소공연장 3개를 갖춘 복합문화시설(지상 15층·지하 4층)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연극계는 이 곳에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면 국립극단 전용공간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문체부는 복합문화시설 내 공연장 무대에 연극 뿐만 아니라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원로 연극인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원로 연극인들은 "예술에 대한 몰이해이자 예술을 경제적 사고로 바라보고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립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은 "연극인들의 뜻에 적극 동의하며, 문체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논의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문체부는 공식적인 응답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국연극협회 비대위는 문체부에 오는 21일까지 답변을 요구하며 연극계가 납득할 만한 대안이 나올 때까지 총공세를 가하겠다고 밝혔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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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즈니스워치매서운 자이언트 스텝…곡소리 나는 증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초 3000포인트(종가 기준)에 육박했던 코스피지수는 현재 2400선까지 밀렸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진 채 장을 마치기도 했다.코스닥지수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1000포인트 위로 형성됐던 지수는 현재 800포인트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연저점까지 떨어진 날 코스닥지수도 장중 790선까지 추락했다. 올해 최저점이다.갈수록 강도를 더해가는 긴축 쇼크가 양대 지수를 뒤 흔들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는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 만이다.꺾일줄 모르는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상승했다. 1981년 12월 이후 관찰된 가장 큰 폭의 상승분이다. 40년 만에 CPI 최고치가 경신될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75bp(0.75%) 인상 배경은 6월 CPI와 미시간대 중장기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 물가 수준)이 내려오지 않거나 통화정책이 민간 정책 기대에 어긋날 경우 쉽게 안정화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점이 5월 CPI 예상치 상회와 더불어 연준의 경각심을 높였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특명 "진바닥 찾아라"주식시장에 강력한 유동성 회수 조치에 따른 공포감이 전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진바닥 찾기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2400선이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연준의 스탠스와 현재 펀더멘털 상황을 앞서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코스피는 24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최근 급락에 따른 되돌림 과정을 전개해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진바닥 찾기의 전제 조건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1분기 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했을 때 공매도를 막으면서 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5월 부분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로는 지수가 꾸준히 하락했다는 데서 공매도 금지의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기간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 꾸준히 상승했다"면서도 "공매도 일시 금지가 풀린 작년 5월부터는 지수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수 변동성 확대 시기에 수급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매도 급증은 지수 추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데 지수 안정화 정책중에서 공매도 거래 금지가 지수 바닥을 잡는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실제 공매도 잔고는 거래일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첫 장 집계된 공매도 거래대금은 4890억원이다. 이어진 다음 장에서는 2760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지수가 급락한 이달 13일과 14일에는 5880억원, 571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방어주는 과연 존재할까주식시장에 뚜렷한 추세가 사라지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회의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강력한 자산시장 가격 조정에 투자심리가 한껏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비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재 급락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확정실적(Trailing)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이 1배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거나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따라서 개별종목중에서는 저평가 여부 확인과 함께 실적 및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이 바닥권에 근접한 우량 종목을 찾는 게 유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와 같은 시국에서의 업종 선택도 이와 유사한 기준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이익 모멘텀은 견고하지만, 단기 낙폭이 컸던 인터넷, 2차전지, 반도체 업종의 회복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매서운 자이언트 스텝…곡소리 나는 증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초 3000포인트(종가 기준)에 육박했던 코스피지수는 현재 2400선까지 밀렸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진 채 장을 마치기도 했다.코스닥지수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1000포인트 위로 형성됐던 지수는 현재 800포인트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연저점까지 떨어진 날 코스닥지수도 장중 790선까지 추락했다. 올해 최저점이다.갈수록 강도를 더해가는 긴축 쇼크가 양대 지수를 뒤 흔들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는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 만이다.꺾일줄 모르는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상승했다. 1981년 12월 이후 관찰된 가장 큰 폭의 상승분이다. 40년 만에 CPI 최고치가 경신될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75bp(0.75%) 인상 배경은 6월 CPI와 미시간대 중장기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 물가 수준)이 내려오지 않거나 통화정책이 민간 정책 기대에 어긋날 경우 쉽게 안정화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점이 5월 CPI 예상치 상회와 더불어 연준의 경각심을 높였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특명 "진바닥 찾아라"주식시장에 강력한 유동성 회수 조치에 따른 공포감이 전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진바닥 찾기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2400선이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연준의 스탠스와 현재 펀더멘털 상황을 앞서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코스피는 24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최근 급락에 따른 되돌림 과정을 전개해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진바닥 찾기의 전제 조건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1분기 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했을 때 공매도를 막으면서 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5월 부분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로는 지수가 꾸준히 하락했다는 데서 공매도 금지의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기간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 꾸준히 상승했다"면서도 "공매도 일시 금지가 풀린 작년 5월부터는 지수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수 변동성 확대 시기에 수급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매도 급증은 지수 추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데 지수 안정화 정책중에서 공매도 거래 금지가 지수 바닥을 잡는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실제 공매도 잔고는 거래일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첫 장 집계된 공매도 거래대금은 4890억원이다. 이어진 다음 장에서는 2760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지수가 급락한 이달 13일과 14일에는 5880억원, 571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방어주는 과연 존재할까주식시장에 뚜렷한 추세가 사라지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회의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강력한 자산시장 가격 조정에 투자심리가 한껏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비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재 급락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확정실적(Trailing)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이 1배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거나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따라서 개별종목중에서는 저평가 여부 확인과 함께 실적 및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이 바닥권에 근접한 우량 종목을 찾는 게 유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와 같은 시국에서의 업종 선택도 이와 유사한 기준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이익 모멘텀은 견고하지만, 단기 낙폭이 컸던 인터넷, 2차전지, 반도체 업종의 회복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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