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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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6-16 17:34 조회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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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75%P 인상 초강수파월 "물가 상승률 너무 높아내달도 0.5~0.75%P 올릴 수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지난달 50bp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자 28년 만에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밟았다.Fed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5bp 인상은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이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0.75~1.0%에서 연 1.5~1.75%로 높아졌다.Fed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연 3.4%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예상한 연 1.9%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다.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보다 8.6% 급등했다.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올 3월 CPI가 8.5% 상승하자 5월에 금리를 50bp 올렸다. 하지만 물가 오름세가 잡히지 않자 이번에 자이언트스텝 카드까지 꺼냈다.Fed는 성명서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사진)도 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다음 FOMC에서 50bp 또는 7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는 “이런 규모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흔한 조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0%, 1.4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5% 급등했다.16일 코스피지수는 0.16% 오르며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코스닥지수는 0.34% 올라 8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4원90전 내린 1285원60전에 마감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지난달 50bp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자 28년 만에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밟았다.Fed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5bp 인상은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이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0.75~1.0%에서 연 1.5~1.75%로 높아졌다.Fed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연 3.4%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예상한 연 1.9%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다.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보다 8.6% 급등했다.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올 3월 CPI가 8.5% 상승하자 5월에 금리를 50bp 올렸다. 하지만 물가 오름세가 잡히지 않자 이번에 자이언트스텝 카드까지 꺼냈다.Fed는 성명서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사진)도 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다음 FOMC에서 50bp 또는 7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는 “이런 규모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흔한 조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0%, 1.4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5% 급등했다.16일 코스피지수는 0.16% 오르며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코스닥지수는 0.34% 올라 8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4원90전 내린 1285원60전에 마감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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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컨벤션 행사에서 참석자가 글록 19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 2022.05.2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뉴욕주(州) 버팔로와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미국 내 소규모 총기 제조업체는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자녀의 탄생일이나 성경 구절, 성조기 등을 새긴 총을 기념품으로 갖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다.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규모 총기 제조업체는 값비싼 한정 생산 권총과 맞춤형 소총에 대한 수요 덕분에 호황을 맞았다.알티디 암스 앤드 스포츠(RTD Arms & Sports)의 주인 토니 훅은 소총에 새겨진 조각을 보여주며 "우리는 신생아들을 위해 총을 만든다"며 "주문자 아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있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매년 수백만 개의 총이 생산되는데, 최근 20년 동안 소규모 총기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3배 가까이 늘었다.소규모 총기 제조업체들은 지크 자우어(SIG Sauer)와 스미스 앤드 웨슨(Smith & Wesson) 같은 대규모 업체들의 부품을 만들어내거나,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맞춤화된 무기를 제작한다.훅은 "마치 야구 글러브에 당신의 이름을 실로 꿰매거나 자동차를 커스텀 하는 것과 같다"며 "단지 총에도 똑같이 커스텀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렇게 제작된 소규모 업체의 소총은 한 대에 보통 1295~1695달러(약 166~217만원) 사이에 팔린다.총기 수요가 늘자 제조업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총기 생산 및 판매를 허용하는 증명서가 발급된 수는 2000~2020년 사이 694% 이상 증가했다.총기 제조 업체 매트릭스 암스(Matrix Arms)의 최고경영자(CEO) 알렌 패리스는 "너무 많은 제조업체가 업계에 합류해 시장이 지난 6년 동안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총기 제조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총기 사고에 노출될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다만 총기 제조 업체 관계자들은 총이 범죄나 대량 살상에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훅은 "우리는 총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본다"며 "카인은 총으로 아벨을 죽이지 않았다. 돌로 아벨을 죽였다"고 지적했다. 카인은 성경에 기록된 인류 최초의 살인자다.패리스 역시 "누군가 사람을 죽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백만 가지 방법 중에 고르면 된다"며 "내 총이 살인에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서 그것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컨벤션 행사에서 참석자가 글록 19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 2022.05.2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뉴욕주(州) 버팔로와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미국 내 소규모 총기 제조업체는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자녀의 탄생일이나 성경 구절, 성조기 등을 새긴 총을 기념품으로 갖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다.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규모 총기 제조업체는 값비싼 한정 생산 권총과 맞춤형 소총에 대한 수요 덕분에 호황을 맞았다.알티디 암스 앤드 스포츠(RTD Arms & Sports)의 주인 토니 훅은 소총에 새겨진 조각을 보여주며 "우리는 신생아들을 위해 총을 만든다"며 "주문자 아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있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매년 수백만 개의 총이 생산되는데, 최근 20년 동안 소규모 총기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3배 가까이 늘었다.소규모 총기 제조업체들은 지크 자우어(SIG Sauer)와 스미스 앤드 웨슨(Smith & Wesson) 같은 대규모 업체들의 부품을 만들어내거나,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맞춤화된 무기를 제작한다.훅은 "마치 야구 글러브에 당신의 이름을 실로 꿰매거나 자동차를 커스텀 하는 것과 같다"며 "단지 총에도 똑같이 커스텀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렇게 제작된 소규모 업체의 소총은 한 대에 보통 1295~1695달러(약 166~217만원) 사이에 팔린다.총기 수요가 늘자 제조업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총기 생산 및 판매를 허용하는 증명서가 발급된 수는 2000~2020년 사이 694% 이상 증가했다.총기 제조 업체 매트릭스 암스(Matrix Arms)의 최고경영자(CEO) 알렌 패리스는 "너무 많은 제조업체가 업계에 합류해 시장이 지난 6년 동안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총기 제조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총기 사고에 노출될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다만 총기 제조 업체 관계자들은 총이 범죄나 대량 살상에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훅은 "우리는 총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본다"며 "카인은 총으로 아벨을 죽이지 않았다. 돌로 아벨을 죽였다"고 지적했다. 카인은 성경에 기록된 인류 최초의 살인자다.패리스 역시 "누군가 사람을 죽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백만 가지 방법 중에 고르면 된다"며 "내 총이 살인에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서 그것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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