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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尹에 친서…“IRA, 韓 우려 잘 안다…열린 마음으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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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10-06 02:30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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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동 목표 달성 위해 韓과 핵심 역할 수행 확신”대통령실 “바이든 친서, 韓 기업 배려 의지 피력” 평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에는 인플레감축법(IRA) 관련 한국 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인플레감축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한미 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한국과 함께 핵심적 역할이 수행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는 양 정상이 런던과 뉴욕에서 여러 차례 만나서 인플레감축법을 논의한 것을 토대로 작성됐다”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서한을 통해서 우리측 우려에 대한 이해를 재차 표명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에서) 한국 기업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명확히 언급함으로써 향후 한국 기업을 배려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해석했다.이 관계자는 “미국 의회가 상하원을 통해 통과된 법안을 행정부 수장인 미국 대통령이 직접 친서 통해서 우리측 우려에 대해 분명한 이해 표명한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기업에 대한 확신과 신뢰 밝힌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순방 전후에 양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가 있었고 한미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IRA와 관련해서는 양국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외교 참사’ 논란에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고위관계자는 “민생, 현장 기업의 어려움 등 우리 정부와 미국이 어떤 협력관계를 견지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질의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IRA 관련 윤 대통령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친서에 북핵과 미사일 관련 논의는 나오지 않았나’는 질문에는 “외교 관례상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더 공개하지는 못한다”면서도 “여기(친서)에 적시된 양국 공동의 목표라고 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친서에 IRA 시행 유예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담겨있나’란 질문에는 “미국의 상/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서 지난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통해서 말씀드린 것이 있었고 (친서는) 이 부분을 한 번 더 재확인하면서 진전된 협력 의지를 보낸 것으로 평가한다”며 말을 아꼈다.이 관계자는 “한국측의 우려를 미국측에서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다음 기초 세부문안, 규칙을 통해서 한미 양측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또, “양국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친서 자체에 대해 크게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축사, 축전 형태의 메시지가 도착한 것은 여러 번 봤지만, 정상회담 이후 따로 친서가 전달되는 것은 이번 뉴욕(순방)에서는 우리 정부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이 같은 내용, 함의를 담은 친서는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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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올해의 노벨화학상을 공동수상한 캐럴린 버토지 스탠포드대 교수, 배리 샤프리스 스크립스연구소 박사, 모르텐 멜달 코펜하겐대 교수. AP·AFP·EPA연합뉴스멜달 교수는 수상자 발표 직후 노벨재단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전화 인터뷰에서 “유기화학의 복잡성은 우리 학자들이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며, 새로운 것들이 늘 끊임없이 등장하곤 한다”며 “수상 소식을 듣고 완전히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때때로 수많은 연구자는 물론 나아가 대중들의 삶을 더 용이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발상이 생기곤 하는데, 그게 바로 나에게 일어난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클릭 화학’이란 부산물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마치 블록을 조립하듯 두 분자를 합성하는 방식을 의미한다.멜달 교수는 자신의 최고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구리 촉매 아지드-알킨 고리 첨가 반응(the copper catalyzed azide-alkyne cycloaddition)’ 개발이 획기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해당 반응은 (기존에는)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와 샤프리스 교수가 각각 독자적으로 찾아내는 데 성공한 구리 촉매 아지드-알킨 고리 첨가 반응은 기존 합성방식과 비교해 매우 경제적인 합성 방식으로 꼽힌다. 현재 신약 개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멜달 교수는 화학 연구로 진로를 고민 중인 젊은 연구자들을 향해 “화학에는 수많은 실존성이 존재하므로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라고 격려했다.버토지 교수는 이날 A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수상 연락을 받고 “완전히 놀라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며 “이것이 사실인지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현실 같다.”고 말했다.그는 수상자로 선정된 소식을 듣자마자 아버지에게 전화해 “할 얘기가 있으니 TV 소리를 줄여주세요”라고 말했다.은퇴한 물리학자인 그의 아버지는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스타일로 당시에도 TV를 보고 있었다고 그가 전했다.그의 아버지는 사고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 “너 상 받았지, 그렇지?”라고 물었다고 한다.노벨위원회는 버토지 교수가 살아 있는 생물체 내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클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생체직교반응’을 개발해 “클릭 화학을 새 단계로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버토지 교수는 7번째 여성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됐으며, 사프리스 박사 2001년에 이어 노벨 화학상을 두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노벨상을 두 번 받은 인사는 물리 및 화학상의 마리 큐리 등 5명이 있다. 클릭(Click)은 말 그대로 단추가 채워질(snap) 때 딸깍하는 의성어다. 버토지 교수 등은 수천 수만 분자수의 거대 고분자 유기물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기법으로 이 ‘단추 채우기’를 창안했다. 옷 단추 채우기는 혁대 버클 잠그기와 비슷해 이를 같이 연상할 수 있다. ‘클릭 화학’은 학문적으로 ‘생체 직교 화학’으로 불리는데 직교(直交)는 직각교차, 서로 수직으로 교차하는 관계를 일컫는다. 직교 관계는 수학에서 나왔으나 한 시스템에서 특정 성격을 분리시키는 방안으로서 화학이나 예술에서 차용되었다.노벨상 화학위원회의 요한 아퀴비스트 위원장은 “클릭 화학은 클릭이라는 말 그대로다”며 “분자들을 단추 채우듯 서로 묶어내는 것으로 작은 화학적 버클들을 결합시켜 다양한 새 화합물 블록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한다. 채운 단추와 버클들을 다시 채우고 잠가가며 연결시키는 과정을 되풀이하면 복잡하고 최초의 거대 분자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수상자들이 토대를 마련한 클릭 화학 기법은 새 화합물 생성에 기반한 신약 개발에 특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돼 이 기법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 약제들이 임상 실험 중이라고 한다. 세포 탐사, 생물조직 활동 추적 등에도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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