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번 걸리면 안심?…작년에 걸렸던 아이들, 재감염에 보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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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6-02 06:02 조회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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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에 교차면역 손실, 오미크론서 가장 커백신 접종 필요성 뒷받침
© AFP=뉴스1(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유행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합병증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을 겪은 소아·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해당 변이로부터 보호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2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부속 보스턴아동병원 연구팀은 이전에 코로나19 또는 MIS-C를 앓은 뒤 만들어진 중화항체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부터 보호받기 어렵다며 이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러 기존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백신 접종이 오히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기 전인 지난 2020년과 2021년 초 코로나19에 걸렸던 소아·청소년 177명으로부터 혈액 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 참가자 중 62명은 중증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 감염 후 MIS-C로 입원한 환자도 65명이었다. 나머지 50명은 경증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완치된 외래환자였다.연구팀은 채취한 혈액 표본에 독성을 제거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해 항체가 생성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표본에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오미크론 등 5가지 다른 코로나19 우려변이(VoC)를 얼마나 잘 중화시킬 수 있는지 측정했다.분석 결과 소아·청소년 혈액에서 만들어진 항체 모두 5가지 변이 모두에 일부 교차면역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5세 미만 소아 환자 표본에서 항체 수준이 더 낮았다. 경증 코로나19 또는 MIS-C 환자군에서는 연령에 따른 항체 수준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그중 오미크론 변이에서 중화능력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참가자 중 오미크론 변이에 역가 이상의 중화항체 수준이 나타난 참가자는 매우 드물었다. 가벼운 코로나19를 겪은 50명 중 8명의 항체가 오미크론에 대한 보호 효과를 보인데 그쳤다.반면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소아·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한 결과, 5종 변이 모두에서 항체가 감소한 것이 확인됐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환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다. 특히 9명 중 8명이 오미크론 변이에서도 일정 수준의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어도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경우, 감염, 재감염 또는 임상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아드리엔 란달프 보스턴아동병원 교수는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많은 돌연변이가 있어 이전에 발생한 변이체와 매우 다르다. 이에 따라 항체 반응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여전히 감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 AFP=뉴스1(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유행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합병증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을 겪은 소아·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해당 변이로부터 보호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2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부속 보스턴아동병원 연구팀은 이전에 코로나19 또는 MIS-C를 앓은 뒤 만들어진 중화항체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부터 보호받기 어렵다며 이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러 기존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백신 접종이 오히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기 전인 지난 2020년과 2021년 초 코로나19에 걸렸던 소아·청소년 177명으로부터 혈액 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 참가자 중 62명은 중증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 감염 후 MIS-C로 입원한 환자도 65명이었다. 나머지 50명은 경증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완치된 외래환자였다.연구팀은 채취한 혈액 표본에 독성을 제거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해 항체가 생성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표본에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오미크론 등 5가지 다른 코로나19 우려변이(VoC)를 얼마나 잘 중화시킬 수 있는지 측정했다.분석 결과 소아·청소년 혈액에서 만들어진 항체 모두 5가지 변이 모두에 일부 교차면역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5세 미만 소아 환자 표본에서 항체 수준이 더 낮았다. 경증 코로나19 또는 MIS-C 환자군에서는 연령에 따른 항체 수준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그중 오미크론 변이에서 중화능력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참가자 중 오미크론 변이에 역가 이상의 중화항체 수준이 나타난 참가자는 매우 드물었다. 가벼운 코로나19를 겪은 50명 중 8명의 항체가 오미크론에 대한 보호 효과를 보인데 그쳤다.반면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소아·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한 결과, 5종 변이 모두에서 항체가 감소한 것이 확인됐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환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다. 특히 9명 중 8명이 오미크론 변이에서도 일정 수준의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어도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경우, 감염, 재감염 또는 임상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아드리엔 란달프 보스턴아동병원 교수는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많은 돌연변이가 있어 이전에 발생한 변이체와 매우 다르다. 이에 따라 항체 반응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여전히 감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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