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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반도체]④'산업의 쌀' 넘어 국가 경쟁력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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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2-06-20 04:54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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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네트워크·AI·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의 핵심기업 간 경쟁 넘어 국가 기술 패권 다툼으로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며 반도체가 경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TV, 스마트폰, 자동차, 컴퓨터는 물론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고성능 정보 처리를 위해 초고성능, 초저전력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767조원 규모까지 커졌다. 특히 미중 패권 다툼이 불거진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미국 중심의 자유주의 진영과 이에 맞서는 중국·러시아 중심의 경제블록화가 가속화하며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국가 안보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가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자 반도체 경쟁력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기술 패권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통령 등 국가의 최고통치자가 직접 반도체 투자 유치에 직접 나서는 이유다.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반도체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투자 유치에 힘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삼성전자를 포함한 19개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백악관의 반도체 공급대책 회의에 초청해 공급망 확대 및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미국은 기초연구·기술 보호 등으로 민간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세계 10대 기업 중 6개가 미국 기업이며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약 70% 수준이다. 생산 기술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불거지자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유치에 힘 쓰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 생산의 아시아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로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는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520억달러(약 63조원)를 지원하는 일명 '반도체 지원 법안(CHIPS for America Act)'도 마련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방한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공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이곳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처음으로 만났다. 반도체를 통한 경제 안보 동맹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10년 동안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받고 이후 10년간 세금의 85%를 돌려받기로 했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양질의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는 조건이다.삼성전자뿐 아니라 대만 TSMC도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14조3400억원)를 투자해 5나노 팹을 건설 중이다. 해당 팹은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주는 TSMC에도 세금 혜택을 지원한다.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윤석열 대통령 역시 반도체를 '미래산업의 쌀'이라 부르면서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국내 산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25.8% 증가한 644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통계가 작성된 1956년이래 66년만에 최대치다.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액 증가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28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31.3%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조(兆) 단위 시설 투자를 이어가며 일자리 창출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에만 삼성전자는 6조6000억원, SK하이닉스는 4조6000억원을 시설·설비 투자에 집행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6일 반도체 등 경제안보 전략산업의 기술·생산역량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 인력양성, 산업생태계 공고화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모든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는 핵심"이라며 "기술력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이며 수십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까지 창출하기 때문에 주요 국가들이 모두 주목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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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지역구 여야의원인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물가, 가계부채 등 민생경제를 담당하는 당내 특위 활동에 돌입했다.박정하 의원은 물가·금리·환율 등 경제 지표가 악화, 대통령실이 비상 체제 전환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이 지난 16일부터 가동한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위는 고물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민생경제 문제를 진단하고,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법·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치솟는 물가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 민생과 물가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분들과 함께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고, 조속히 민생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송기헌 의원은 지난 17일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가계부채대책팀'에서 팀장을 맡았다. 첫 일정으로 전국은행연합회를 방문했다. 민생우선실천단은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아래 출범한 특위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압박 속 민생경제 현안을 고리로 야당이 직면한 위기를 정권 견제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특위다. 송 의원은 "민생우선실천단 가계부채팀장으로서 시중은행과 국회가 함께 힘을 모아 가계부채 위기에서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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