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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에 투자한 ‘미국 개미’도 손실은 못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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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비여준 작성일22-06-04 10:41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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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야후 파이낸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올 들어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대형 기술주나 뉴욕 증시 대표 지수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국 증시에 투자한 해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은 어떨까. 올 들어 국내 증시 대형주들도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는 ‘한국’ ETF에 투자한 해외 투자자들도 손실을 본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5일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한국 투자 ETF 중 하나인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 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가격이 11.9% 하락했다. 이 ETF는 국내 증시 111개 대형주와 중형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프랭클린 FTSE 사우스 코리아 ETF도 올해 수익률은 -12.5%다.미국 뉴욕 증시에는 한국 증시 3배 레버리지 ETF도 있다. 디렉시언 데일리 사우스 코리아 불 3X의 올해 수익률은 -38.3%다. 3배 레버리지 ETF는 추종하는 지수가 상승하면 상승률의 3배만큼 수익이 나지만, 하락하면 하락률의 3배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 올 들어 국내 대표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3배 레버리지 ETF서도 큰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자료=야후 파이낸스뉴욕 증시에서 한국 투자 ETF의 수익률이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에 투자하는 ETF보다 무조건 안 좋았던 것은 아니다. 아이셰어즈 MSCI 일본(-13.1%), 타이완(-14%), 중국(-16%) 등의 수익률이 더 저조했다.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8.3%)만 올랐고, 홍콩(-3.7%), 말레이시아(-4%), 싱가포르(-10.3%) 등은 한국 ETF보다는 가격이 덜 떨어졌지만 결국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해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원화로 삼성전자 등 대형주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예탁증서(DR)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예탁증서는 주식을 보유하는 권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부 국내 주식 예탁증서는 해외 증시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환율이나 거래 시점 등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본주’와 가격 흐름이 일부 차이는 있지만, 사실상 큰 차이는 아니다.그래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전자 예탁증서에 투자한 경우에도 올 들어 주가가 1142유로로 지난해 말(1314.29유로) 대비 13.1% 하락해 손실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푸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된 삼성SDI 예탁증서도 국내 본주(13.1% 하락)와 비슷하게 1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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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거래소(NYSE) 입회장의 트레이더들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28포인트(1.63%) 떨어진 4108.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16포인트(2.47%) 밀린 1만2012.7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번 주 3대 지수는 반등 한주 만에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0.9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0%, 0.98% 떨어졌다.이는 이날 발표된 5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하락했다.미 노동부는 이날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9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만8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2.3%로 전달의 62.2%에서 소폭 올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5.24% 올라 전달의 5.46%보다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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