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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팬데믹 이후 고용 질 격차 커졌다…양극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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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6-20 12:02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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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팬데믹 이전보다 '매우 취약군' 비중↑"여성, 고령층 고용 질이 크게 악화돼"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팬데믹 이후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고용의 질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 고용의 질 평가(송상윤·배기원 고용분석팀 조사역)'에 따르면 최근 고융의 질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회복 속도는 고용의 양 대비 다소 더뎌 감염병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일거리 부재, 사업 부진, 조업 중단 등으로 주당 36시간 미만인 노동자 비중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도는 데다, 근로시간 감소가 고용이 불안정하고 실직 위험이 큰 노동자를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매우 취약군' 비중이 팬데믹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는 데 기인한다.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제활동인구조사 미시자료를 이용해 고용의 질 지수를 산출하고, 감염병 충격으로부터의 회복 정도를 평가한 결과다. 이 지수는 종사상 지위의 인정성, 근로시간, 노동자가 속한 부문(산업·종사자 규모·직업)의 실직위험 3가지 항목을 이용해 산출됐다. 이 중 2가지 항목이 취약하면 다소 취약군, 3가지 항목 모두에 해당하면 매우 취약군으로 분류된다.한은은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고용의 질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양호노동자와 취약노동자간 고용의 질 격차가 확대됐다"며 "고용의 질이 매우 취약한 노동자뿐 아니라 매우 양호한 노동자(평가항목 해당 0개)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고용의 질 분포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성별·연령별로 보면 남성 대비 여성의 취약노동자 비중이 더 높았고, 고령층의 경우 팬데믹 이후 고용의질 악화가 두드러졌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 등 영향으로 40대 이상 여성 고용의 질이 저조한 탓이다.한은은 "팬데믹 이후 고용의 질 저하는 비자발적 요인에 의한 근로시간 부족에 주로 기인하므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 노력이 요구된다"며 "산업 구조변화 등으로 근로시간 정상화가 힘든 노동자의 이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수요자 중심 직업교육과 고용서비스 강화 등 정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은은 또 "핵심노동연령층과 고령층 여성의 경우 취약노동자 비중이 높으므로 남성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30대 여성 중 취약노동자 비중은 30대 남성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현재의 일자리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육아 중인 여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공유 확대, 재택근무 제도화 등을 통해 남성과의 격차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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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관부 발달, 광합성에너지 분배, 생산성 간 상관관계 모식도. (포항공대 황일두 교수 제공)© 뉴스1(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식물 체내의 에너지 분배를 촉진함으로써 작물의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20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포항공대 황일두 교수 연구팀이 식물의 에너지 분배 통로인 ‘체관 수’를 제어해 토마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체관은 식물의 체내 연결 통로로 에너지가 체관을 통해서 줄기, 뿌리, 과실 등 필요한 기관으로 분배된다.그간 에너지 분배 통로인 체관의 활성 제어를 통한 식물 내 에너지 분배 능력 및 생산성 향상 전략이 제시돼 왔다. 하지만 체관 발달 연구 부족 등에 따라 아직 확립되지 못한 영역으로 남아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애기장대에서 동정한 체관 발달 억제 유전자 JUL1(RNA 결합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이 토마토에서도 기능적으로 보존돼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SlJUL로 명명했다.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이번 연구에서 SlJUL 단백질 기능이 저해 및 상실된 토마토를 제작했다. 그 결과 SlJUL 단백질의 기능 저해 정도에 따라 체관 수가 늘어나며 이에 비례해 식물 체내 에너지 분배 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나아가 SlJUL 단백질 기능 저해 토마토의 향상된 에너지 분배 능력에 의해 과육의 수, 중량, 당도 등이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SlJUL 단백질 기능의 저해 정도 조절로 특정 기관이 발달해도 식물 생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작물의 유용 형질은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아낸 것이다.황일두 교수는 “체관 수 에너지 분배 최적화 기술은 토마토 뿐 아니라 벼, 콩, 감자 등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전자 교정기술을 활용해 신품종 육종기술 개발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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