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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쌍방울, 쌍용차 인수 의지 다시 붙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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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6-09 15:04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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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본사 외관 [사진 제공 = 쌍방울그룹] KG그룹 컨소시엄과의 쌍용차 인수전 경쟁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쌍방울그룹이 전열을 재정비해 쌍용차 인수전에 다시 뛰어든다.9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재도전에 나섰다. FI와 손잡은 쌍방울그룹은 스토킹호스(인수예정자가 있는 공개경쟁입찰방식) 선정 과정서 제시한 금액 38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아려졌다. 시장의 쌍용차 인수 이후 자금조달 우려를 불식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쌍방울그룹의 계열사 광림은 국내 메이저 증권사인 KB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준비를 완료하고 인수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지만 KG그룹 컨소시엄에 밀리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3일 쌍용차 인수예정자로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일각에선 속옷을 주로 만드는 패션기업인 쌍방울이 왜 쌍용차 인수에 뛰어들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엄밀히 말해 쌍용차 인수에 뛰어든 것은 쌍방울이 아니라, 쌍방울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광림이 주축이 돼 결성된 컨소시엄이다. 쌍방울그룹에 따르면 특장차업체인 광림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 전부터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지난해 7월 광림은 미국 라이드셀과 함께 세계 최초 특수 산업용 차량을 위한 'IOT 자동화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라이드셀은 자율주행자동차, 공유차량 등 차량관리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이다.광림은 라이드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량 운행 및 상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광림은 지난해 9월엔 캐나다 운송 솔루션 제공업체인 GCN과 손잡고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에 진출했다. GCN의 기술 라이선스 이전을 통해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 본격화를 계획하고 있는 광림은 쌍용차 인수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광림은 쌍용차 인수를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특장차 사업에도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장차는 제품 특성상 완성차가 출고된 이후 분해 및 재조립 과정을 거쳐 특장차로 거듭난다. 만약 광림이 쌍용차를 확보하게 될 경우 설계과정에서 완성특장차를 제조할 수 있게 돼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감할 수 있다.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전을끝까지 완주할 계획으로 이달 말 최종인수예정자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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