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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부활 신호탄… 중형 SUV ‘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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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2-07-09 09:06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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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함 강조한 외관 디자인… 내부 시야 확보 탁월주행력 충분하고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



쌍용차 '토레스'./연선옥 기자장기간 경영난에 빠진 쌍용차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명가(名家)’라는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며 4년 만에 신차 ‘토레스’를 출시했다. 소비자가 쌍용차에 원하는 것은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날렵한 SUV가 아니라 강인한 이미지의 정통 SUV라는 결론에 도달한 쌍용차가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적용해 내놓은 야심작이다.최근 몇 년 쌍용차가 내놓은 ‘티볼리’나 ‘코란도’는 이전과 달리 매끈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SUV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브랜드가 세련된 디자인의 도심형 SUV를 내놓자 쌍용차도 이런 흐름에 편승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오랜 논의 끝에 쌍용차는 ‘무쏘’와 과거 ‘코란도’ 같은 선이 굵은 정통 SUV를 복원하기로 했고, 1년의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모델이 토레스다. 지난 5일 인천 시내와 고속도로 80㎞ 구간에서 토레스를 시승했다. 인상적인 디자인과 도심 주행은 물론 야외 활동에도 적합한 성능과 활용성을 고려하면 많은 소비자에게 충분히 호소력이 있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쌍용차 '토레스' 측면 모습./연선옥 기자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가장 많이 반영된 부분은 전면 디자인이다. 보닛 라인 바로 아래 세로 격자 모양의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날카롭게 세운 표범의 발톱을 닮았는데 상당히 강한 인상을 준다. 얇고 긴 모양의 헤드램프가 양쪽으로 길게 이어지고, 양옆에 움푹 파인 세로 안개등이 하단으로 이어지면서 입체감을 강조한다. 사각형 사이드미러도 도드라진다.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는 다른 SUV 모델과 달리 토레스는 측면 라인도 굵고 반듯한 각을 많이 활용했는데, 투박하지 않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뒷좌석 창문과 트렁크 사이의 C필러는 차체와 다른 색을 활용해 경쾌한 이미지를 살렸다. 여기에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를 설치할 수도 있다. 뒷면은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육각형 모양이 볼륨감을 준다. 제동등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 문양 모양을 넣었다. 토레스 외부에는 쌍용차 로고가 없다. 전면에는 토레스(TORRES) 영문이 그릴 위에 검정색으로 작게 들어갔고, 뒷면에는 중앙에 토레스 영문명이, 오른쪽 아래엔 쌍용차 영문(SSANGYONG)이 써있다.외부 디자인이 강인함을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면, 내부 디자인은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처음 운전석에 앉으면 좌우로만이 아니라 위아래 시야도 탁 트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클러스터 크기를 대폭 줄여 스티어링 휠 위로 튀어나오는 요소를 모두 제거했기 때문이다. 대시보드가 낮고 길게 트여있어 깔끔하다.



쌍용차 '토레스' 후면 모습./연선옥 기자클러스터는 작지만 필요한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편이다. 내부 물리적인 버튼은 대부분 중앙 아래 디스플레이에 담았다. 내비게이션을 보는 상단 중앙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는 물론 트렁크 개방, 오토홀드,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약간의 시차가 있지만 사용하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주행감은 무난하다. 토레스에는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이 탑재돼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데,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힘을 낸다. 이정도 체급의 SUV에 기대하는 주행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변속기는 아이신 6단이 들어갔는데, 변속 질감도 나쁘지 않다.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 승차감이 좋고, 내부 소음도 양호한 수준이다. 쌍용차는 차체 연결 각 부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강성을 높이고, 차 하부에 댐핑시트, 천장에 흠읍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서스펜션이 적당히 단단해 고르지 않은 노면을 지날 때 승객이 느끼는 충격도 잘 잡는다.



쌍용차 '토레스' 내부 모습./연선옥 기자토레스에는 일반 주행을 위한 ‘노멀’과 출력을 높이고 날렵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스포츠’, 눈이 온 뒤 미끄러운 길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윈터’ 등 세 가지 모드가 있다. 또 도로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알맞게 배분하는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갖춰졌다. 일반 도로에서는 전륜 구동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록(lock) 모드를 활용하면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 구동력을 높일 수도 있다.토레스의 크기는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으로, 차 길이가 4700㎜, 폭 1890㎜, 높이 1720㎜다. 트렁크 공간은 700L로,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1660L까지 적재 공간이 늘어난다. 승객이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수납공간도 꽤 많은 편이다. 좌석 안쪽, 센터콘솔 등에 수납함이 알차게 들어갔다.



쌍용차 '토레스' 전면./연선옥 기자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 ‘딥컨트롤’이 적용됐지만, 아주 정교하지는 않다. 차선을 따르는 정확도가 좀 떨어졌고, 앞뒤 차와 충분한 거리가 확보돼 있는 상황에서도 설정한 속도보다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토레스의 복합연비는 11.2㎞/L로, 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를 최대 50~6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토레스는 사전 예약 첫 날 1만2000여대가 계약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가격이 공개된 이후 주문이 더 늘었다.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가성비’ 좋은 모델로 평가된다. 토레스 가격은 T5 트림 2740만원, T7 트림 30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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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수욕장 전면 개장을 하루 앞둔 30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임랑·일광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전면 개장해 8월 31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2022.06.30. yulnetphoto@newsis.com광안리해수욕장…야간관광 핫플 베이101서 황홀한 야경부산하면 '해운대 해수욕장'이지만 밤에는 '광안리해수욕장'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주변에 고급 호텔이 즐비한 해운대해수욕장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모인다면 광안리에는 젊은이들이 가득하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에 젊은 세대들을 모으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주말마다 야간에 2시간 동안 해변로 차량을 통제해 각종 공연을 열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와 10시에 열리는 드론쇼가 인기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500~1500대의 드론이 장관을 연출한다. 9일에는 외계인 침공, 16일에는 광안리 해적단, 23일에는 썸머 페스티벌, 30일에는 납량특집이라는 주제로 드론쇼가 예정돼 있다.광안리는 해운대와 무척 가깝다. 부산을 제대로 즐기려면 '요트투어'를 해봐도 좋다. 해운대 더베이101에 가면 마린시티, APEC나루공원, 광안대교를 돌아보는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 요트를 타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2021.07.22. photo31@newsis.com강릉 해변에서 즐기는 수제맥주…이달 말부턴 야간수영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개장에 맞춰 8~10일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연다. 아름다운 강릉 해면에서 전국에서 15개의 로컬 브루어리들이 만드는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주말 버스킹 상설 공연도 이뤄진다. 오는 18일에는 불후의 명곡 록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이달 말부터는 야간 입수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인 입수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한다. 안전을 위해 야광으로 된 안전부표를 설치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이안류 감시 시스템, 인명구조드론도 운영한다.



표선해수욕장. (사진=비짓제주)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제주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 '표선해수욕장'제주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을 가진 표선해수욕장은 올해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21~23일에는 표선윈드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제2회 제주표선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30~31일에는 '27회 표선해변 하얀모래 축제'가 개최된다. 8월에는 서귀포 야해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표선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어 '한모살'('큰 모래밭'의 제주어)로 불리기도 했다. 수심이 얕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잔디광장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야경이 아름다워 밤 산책을 하며 열대야를 잊기에 좋다.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재판매 및 DB 금지수도권서 가까운 대천해수욕장…서해낙조 속 짚트랙 타볼까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대천IC로 빠지면 7~8분 만에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한다. 국내 최대 규모 해수욕장으로, 해변길이 3.5km, 폭 100m의 거대한 백사장이 장관이다.대천해수욕장 모래는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변모했다. 규사로 된 백사장이 몸에 달라붙는 점에 비해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긴다. 완만한 경사에 파도도 잔잔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바다 위 창공을 가르는 짚트랙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백사장 인근에 자리잡은 울창하고 아늑한 송림은 내리쬐는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한다. 서해안 해수욕장들의 백미는 서해낙조다. 송림 아래에서 환상적인 서해안 낙조를 보면 환상적이다.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는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리는 축제다. 체험존과 해변무대공연, 대회형 행사 등 모두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뉴시스]포항 스페이스워크 야경 (사진=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핑하고, 야간 스페이스워크 즐기자포항은 강원 양양, 부산 송정과 함께 전국 3대 서핑 성지로 꼽힌다. 이중 용한1리 해수욕장(용한서퍼비치)은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던 곳이지만 최근 몇년새 서핑 명소로 떠올랐다.영일만항과 맞닿은 곳에 펼쳐진 이곳은 얕은 수심에 수시로 몰아치는 너울 파도로 서핑에 최적인 곳이다. 샤워장과 장비보관실,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인근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이 60만명을 넘긴 핫플레이스다. '마치 우주를 걷는 기분이 든다'고 '스페이스 워크'로 이름 붙여졌다. 길이 333m에 이르는 철제 트랙이 높이 57m까지 치솟았다.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한다. 밤에는 포항제철소의 찬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저녁에는 8일 재개장한'영일만친구 야시장'에서 포항의 신선한 해산물들을 맛보자. 매주 금, 토, 일요일 밤 11시까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 260m 구간에서 먹거리 판매대 8곳과 플리마켓·체험공간 20곳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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